3억600만달러 아태 PLC 시장, 호주/뉴질랜드가 쌍끌이
  • 월간 FA저널
  • 승인 2010.08.13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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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7,000만달러 아태 DCS 시장, 오일&가스 산업이 견인

2009년에는 많은 프로젝트들이 보류되거나 그 진행 속도가 늦춰졌다. 이유는 아시아 지역의 많은 나라들에서 발생한 경기 둔화 때문이었다.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는 가장 큰 타격을 받았고, 2009년 1사분기에 각각 -9.5%, -7.1%, -6.2%의 GDP 감소를 경험했다. 2009년 후반기에 경제가 살아났지만 ASEAN GDP는 여전히 2009년도에 -0.3%에 불과했다.


이 아시아 지역의 자동화 업체들은 정부의 경기부양책, 낮은 금리, 낮은 원자재 가격, 그리고 인플레이션 억제로 인해 이 기간 동안 간신히 버틸 수 있었다. 태국을 제외하고는 이 지역에서는 정치적 안정 또한 좋아진 면이 있었다.


아태 자동화 업체들 경기 반등 대비 중

Frost & Sullivan의 Asia Pacific Industrial Technologies 부사장인 Satish Lele의 분석에 따르면, 대부분의 업체들은 경기 반등에 대비하는 사업 운영방식을 택했다. 2010년에는 ASEAN GDP가 3.7% 성장할 것이라는 예견처럼, 이 아시아 지역에서 2010년 1사분기에는 엄청난 실적향상이 이뤄졌다.


Satish Lele 부사장은 “경기가 회복되면서 자동화 업체들은 실수요자들이 과감한 투자를 시작할 때에 기회를 잡기 위해 시장을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다”며, “경기 부양책이 줄어들면서 민간 부문이 이제 성장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그는 “그러나 지속적인 성장 추세는 약해지고 있다”며 “그 주된 이유는 아시아 시장에 미치는 유럽과 북미의 막대한 영향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산업 특성의 관점에서 Frost & Sullivan은 DCS와 PLC를 자동화 시스템의 주된 구성요소로 보고 있다. 이 부문은 자동화 시스템 수익의 4분의 3을 차지한다.


DCS 시장 2013년까지 10.2% CAGR 예상

DCS 시장은 2009년도에 2억7,000만달러로 추산됐고, 2013년까지 10.2%의 CAGR(연평균 성장률)에서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Satish Lele 부사장은 “DCS의 높은 사업 착수 비용과 제조사들 간의 통합 부족이 하나의 도전(어려운 과제)이 되고 있지만, 효율성과 광범위한 기능성에 관심을 집중하면서 제조업체들은 이러한 시스템에 대한 투자를 늘려가고 있다”고 말한다.


또한, 그는 “오일&가스 산업의 성장은 DCS의 판매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며, “이 부분은 DCS 투자의 반 이상을 차지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ANZ가 파이프라인의 새 공사 프로젝트들로 인해 이 아시아 지역에서 놀라울 정도의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지만, 말레이시아는 오일&가스 부문을 지배하고 있는 상황이고, 베트남은 새로운 프로젝트에 대한 큰 기대감으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추가로 설명했다.


PLC 시장 향후 5년간 5.8% CAGR 전망

한편, PLC 시장은 2009년에 3억600만달러로 추산됐고, 향후 5년간 5.8%의 연 평균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PLC 시장은 대부분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장악하고 있는데, PLC 시장의 전체 수익의 47%를 이 두 나라에서 차지하고 있다.


Satish Lele 부사장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대규모 OEM 부분의 부족은 느린 경기 회복세와 시장의 가격 민감성과 맞물려 PLC 시장 성장의 주된 장애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PLC의 낮은 유지비, 효율적인 공장 자동화에 대한 인식과 필요성 증대, 높은 신뢰성과 많은 기능성의 확보, 운영상의 용이함 때문에 이 시장은 향후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게다가 “전력 부문 또한 기존의 사업 프로젝트들과 예정돼 있는 프로젝트들로 인해 올해에 많은 투자를 유치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성장 가능성이 있는 다른 핵심 산업들은 식품&음료와 물&폐수 부문”이라고 언급했다.


MAC 개념 채택 필요

마지막으로 실수요자들의 요구와 관련해서 Satish Lele 부사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자동화 업체들은 실사용자들에게 완벽한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주력해야 한다. 실사용자들은 MAC(공정 자동화 주 계약업체) 개념을 채택할 필요가 있다. MAC라는 이 용어는 공정 관리 시스템이나 자동화 시스템의 공급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기 시작됐다. 실사용자 회사들이 서비스와 솔루션 중심의 시스템 공급을 원하는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를 충족하기 위해 생겨난 개념이다. 또한, 실사용자들은 애프터서비스와 지역의 대표부(지사)를 원한다. 이 시장의 성장을 더욱 가속화하기 위해 자동화 업체들은 고객들에게 가장 가까운 곳에 유통망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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