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새시장 공략하며 국내 시장 진출에 성공한 이지뷰
가성비 대비 뛰어난 제품 기술력으로 시장 다각화
이지뷰는 전 세계적으로 32개국에 지사 및 대리점을 두고 있는 대만계 글로벌 기업 웨인텍이 자본 투자해 설립한 회사로, 주로 HMI 하드웨어 제품 및 이에 들어가는 전용 소프트웨어를 시장에 제공하고 있다.
이지뷰 조 병 황 팀장.
5.6인치부터 8인치, 10.4인치, 12인치가 일반적이었던 국내 HMI 하드웨어 시장에서 7인치와 10인치 제품을 출시하며 틈새시장 공략에 성공한 이지뷰는 그리 낙관적이지만은 않은 2013년 시장 전망에도 꾸준히 매출 성장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뷰 조병황 팀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시장 상황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 게 사실이지만, 이지뷰는 가격 경쟁력 및 제품 적용 시장의 다각화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시장 초기 일부 산업 분야에만 적용이 가능했던 HMI가 지금은 가격 하락 및 다양한 기능 실현으로 산업용은 물론, 일반 가정용 및 그 외 분야로 더욱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어, 이와 관련한 새로운 시장에 진입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이엔드 시장 공략으로 시장 확대
포장기계, 제약기계 관련 산업 분야에서의 시장 점유율이 높은 이지뷰는 향후 LCD 및 반도체 시장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조병황 팀장은 “국내 LCD 및 반도체 시장의 경우 초기부터 시장 진입에 성공하며 자리를 잡아온 몇몇 일본 기업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어 후발주자인 이지뷰는 이 시장에의 진입이 어려웠던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7인치 및 10인치 HMI 하드웨어를 국내 시장에 소개하며 틈새시장에서 쌓아온 브랜드 인지도 및 업계에서 검증된 안정화된 하드웨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제는 이 같은 하이엔드 시장으로의 진입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생각이다.
조병황 팀장은 “대만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기업이지만, 국내에도 충분히 제품을 확보해 둠으로써 안정적인 제품 공급이 가능하다는 점과, 시장에서 인정받은 안정적인 하드웨어 기술력, 그리고 7인치 및 10인치라는 혁신적인 제품으로 틈새시장을 선도해 온 경험이 향후 LCD 및 반도체 시장으로의 진입을 밝게 한다”고 설명했다.
알루미늄 케이스 채용 등 혁신적 제품, ‘eMT 3000 시리즈’
기존 SMB 시장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보여온 이지뷰는 최근 하이엔드 시장 공략을 위해 가성비 대비 최고 성능을 발휘하는 새로운 제품 ‘eMT 3000’ 시리즈를 선보였다.
조병황 팀장은 “이지뷰는 지금까지 가격 경쟁력 높고 성능이 보장된 제품을 주로 제공해 왔지만, 최근에는 대만 및 중국을 중심으로 한 탄탄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기술 및 기능면에 더욱 혁신적인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고 밝히며, 그 대표적인 제품으로 ‘eMT 3000’ 시리즈를 꼽았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터치패널 케이스로 알루미늄을 채용했다는 것이다. 더욱이 이 알루미늄 케이스는 IP66 등급을 만족시킴으로써 별도의 방열부 없이 그 자체가 방열판이 되기 때문에 장시간 사용 등으로 인한 과열을 방지할 뿐 아니라, 열악한 환경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32비트 RISC CPU 800MHz로 구성돼 빠른 속도를 실현할뿐더러, 이더넷 및 A/V 입출력 지원 등 기본적인 기능을 내장하고 있으며, 마우스와 키보드, USB 스틱 메모리, 바코드 리더기 등 PC 주변기기와 호환성을 높이기 위해 VESA 규격을 채용했다.
조병황 팀장은 “이 제품은 이지엑세스, 이메일 전송 기능 등 네트워크 환경에 최적화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고 있음에도 타사 고가 브랜드와 같은 인치 대비 가격적으로 보다 합리적이며, 직접 사용한 사용자들의 호응도 높다”면서 시장 반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그는 “이 제품은 가격보다는 기술력 및 신뢰성을 요구하는 하이엔드 시장 요구에 맞춘, 가성비 대비 최고의 제품 품질을 실현하고 있으므로 향후 관련 시장 진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자신했다.
혁신적 제품으로 새로운 시장 창출
“설립된 지 5년째로 접어드는 이 시점에서 볼 때 이제 한국 시장 내에서 우리 브랜드를 인정하는 분위기다.” 첫 출발 후 지금까지 시장 내에서 비교적 성공적인 성적을 달성해 온 이지뷰의 목표는 시장 점유율 1위가 아닌, HMI 분야에서 인정받는 실력자로 거듭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이지뷰는 ‘집중과 선택’을 모토로, 앞으로도 기존 제품과는 차별화된 혁신적인 제품을 시장에 선보이겠다고 다짐한다.
‘고객이 쉽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는 단순화하는 한편, 하드웨어적 성능은 고급화시킨다’는 기본적인 전략을 그대로 유지한 채, 시장 트렌드를 세심하게 살펴 그 변화에 따라 새로운 시장을 만들고 이를 선도해 가겠다는 독자적인 마케팅 전략도 다시 수립했다.
조병황 팀장은 “터치패널 화색이 흑백이나 266컬러가 주류였을 때 과감히 전 제품 풀 컬러 제품을 출시했을 뿐 아니라, 전혀 사용하지 않던 7인치 및 10인치를 개발해 시장을 선도하고, 심지어 최근에는 고가의 알루미늄 케이스를 채용해왔듯 우리는 앞으로도 남들이 채 시도하지 못한 아이디어와 기술로 차별화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이끌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HMI가 산업 전 분야는 물론 일상생활에도 폭넓게 적용되고 있는 만큼 향후 더욱 다양한 HMI 기능이 요구될 것으로 예상되기에 우리는 이 같은 고객 요구에 발맞춘 특화된 기능의 제품을 개발하면서 마이크로마케팅 전략으로 시장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