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A Portal로 승부수 띄운 지멘스
  • 월간 FA저널
  • 승인 2013.02.2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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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I 포함한 통합 자동화 솔루션으로 업계 공략
 

TIA Portal로 승부수 띄운 지멘스

HMI 포함한 통합 자동화 솔루션으로 업계 공략


자동차, 조선, 빌딩, 화학, 제지, 제약 등 모든 산업군에 적용되는 솔루션 및 통합 자동화와 통합 전력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지멘스는 인건비 및 작업량 등을 줄이고 사용자의 효율성을 한층 높여주는 통합 자동화 솔루션으로 국내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자 한다.


지멘스인더스트리 박 주 경 과장.


자동화 사업 부문에서 전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기업 브랜드 및 기술력을 바탕으로, 높은 경쟁력을 자랑하고 있는 지멘스는 HMI 분야에서도 소프트웨어는 물론 하드웨어 제품을 직접 생산 공급하며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높여가고 있다.


지멘스 박주경 과장은 “국내외 HMI 하드웨어 전문 회사의 경우 터치패널 단독으로만 시장을 넓혀가는 상황인 데 반해, 지멘스와 더불어 일부 해외 글로벌 기업의 경우 HMI 제품은 PLC와 함께 움직이는 경향이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수요업체는 자신들이 선택한 PLC 생산업체의 HMI를 구입하고 있으며, 시장 확장의 중심축으로서 PLC는 HMI의 수요까지 견인함으로써 HMI 하드웨어와 PLC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음을 확인케 한다. 

이런 상황 속에서 자동차와 선박 분야에서 HMI 시장 점유율이 높은 지멘스는 지난해 설비 투자가 대폭 줄었던 LCD 및 반도체 시장과는 달리, 자동차 및 선박 시장의 강세에 힘입어 무난한 매출 성장을 기록했으며, 그 기세는 올해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박주경 과장은 “지난해의 경우 반도체와 LCD 산업 내 설비 투자 감소로 인해 이 분야에서 시장을 선점하고 있던 일본계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이 줄어들면서, 상대적으로 지멘스의 시장 점유율은 5% 정도 올라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올해의 경우 선박 시장의 불황이 예상되는 반면 자동차 시장은 전년보다 더 호황일 것으로 기대돼 전체적으로 지멘스의 매출 신장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고 밝혔다.


고객 편의성을 목표로 통합 솔루션 제공

HMI 분야에 있어 지멘스의 제품은 지금과 같이 앞으로도 고객의 편의를 중시한 ‘쉽고 편리한’ 기술을 지향한다.  박주경 과장은 “실 사용자들이 더욱 빠른 속도를 실현하는 사용하기 쉬운 프로그램 개발용 엔지니어링 스테이션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지멘스도 이 같은 고객 요구에 대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 대표적인 제품이 바로 지멘스가 8여년 전부터 준비해 온 TIA Portal이다. 여기서 TIA는 Totally Intergra ted Automation의 약자로, 한 마디로 HMI는 물론 PLC와 그 외 자동화에 필요한 모든 디바이스를 한데 묶은 통합 자동화 솔루션이라고 할 수 있다.

TIA Portal은 모든 자동화 작업에 적합한 일관된 엔지니어링 프레임워크를 제공하기 때문에 컨트롤러와 분산 I/O의 엔지니어링을 비롯해 HMI 장치 구성, 프로세스 시각화(SCADA), 드라이브 및 안전 기능 시운전 등이 공통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에 통합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즉, PLC와 HMI 등을 실현하기 위해 각각의 소프트웨어 안에 별도의 프로그래밍 작업 후 이들을 서로 연동시켜야 했던 기존과 달리, TIA Portal을 적용하면 각 디바이스들을 따로 작업할 필요가 없어 인건비 및 작업량, 조정 시간 등을 기존 대비 11~15% 가량 줄일 수 있을뿐더러 작업자가 사용하기에도 훨씬 편리하다.

다년간의 TIA Portal 콘셉트 홍보 후 최근 지멘스는 TIA Portal SP2 버전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 버전은 드라이브 및 안전 기능 시운전을 비롯한 컨트롤러 엔지니어링 업데이트가 포함돼 있으며, Windows 7에 대한 64비트 지원은 물론, SCL(구조적 제어 언어), Simatic S7-1200을 위한 작동 중 다운로드 옵션(실행 중 DL) 등 한층 개선된 기능과 가용성을 제공한다.


이 새로운 버전의 핵심 기술은 Sinamics G120 주파수 컨버터의 파라미터를 간편하게 지정하고 시운전할 수 있는 Sinamics Start Drive라 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드라이브를 자동화 시스템에 최대한 빠르게 통합할 수 있게 됨으로써 시운전 시간 및 시스템 중단 시간을 크게 감소시킬 수 있게 됐다.

더욱이, 이번 버전을 통해 TIA Portal에 안전 기능을 완벽하게 통합할 수 있게 된 것도 특징이다. 안전 관련 프로그램 생성에 필요한 모든 구성 및 프로그래밍 도구는 Simatic Step 7 Safety Advanced V11을 통해 Step 7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통합되며 공유 프로젝트 구조를 사용하게 되므로, TIA Portal의 모든 장점을 고장 안전 자동화에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즉, 직관적 동작 및 표준 프로그래밍에 사용되는 것과 동일한 동작 개념이 고장 안전 프로그래밍의 신속한 실행을 가능하게 한다.

박주경 과장은 “TIA Portal을 일부 고객사에 시범 사용하도록 한 결과, 반응이 매우 좋았다”며, “고객사의 피드백을 취합하고 실사용 환경에서의 기능 측면을 강화해 올 3~4월경에 더욱 안정화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사용자 요구 맞춘 다양한 제품 출시 예정

지멘스는 사용자의 효율성을 높여주는 TIA Portal 외에도 최근 시장 트렌드 및 사용자의 요구에 맞춘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박주경 과장은 “기존에는 4:3 비율의 터치패널이 주력이었지만, 앞으로는 6:9 비율의 와이드 제품이 주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미 지멘스도 2년 전 와이드 제품을 선보여 시장에서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뿐 아니라, 향후 스마트폰과 같이 더 자유로운 터치가 가능한 멀티터치 기능의 제품도 개발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고객 요구를 반영한 제품을 통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도모하고 시장 점유율을 더욱 높여가겠다는 의미로, 지멘스는 2년 전 HMI 하드웨어 신제품을 출시하며 많은 부분에서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일례로 이미 시


케이디티시스템즈 김 성 훈 전무.장 내에서 LCD와 반도체 기술이 상당히 향상됐다는 점에 착안해, 굳이 기능별로 분리된 제품을 만들기보다 모든 기능을 다 갖춘 제품을 개발 생산함으로써 어느 산업 분야에건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대해 박주경 과장은 “작업 환경을 불문하고 모든 기능을 구현하기 때문에 고객들은 사양을 따지지 않고 단지 사이즈만 결정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주경 과장은 “원칙적으로 HMI는 PLC과 함께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되, 향후 몇 년 후에는 국내 시장의 특성에 맞춰 HMI 단독 제품으로도 승부할 수 있도록 타사 PLC와 통신이 가능한 통신 드라이브 개발은 물론 전파 인증 및 선급, 방폭 관련 등 각종 인증도 획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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