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쇄신 통해 통합 솔루션 공급사로 인정받겠다
  • 월간 FA저널
  • 승인 2010.10.1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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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드밴텍 KASF & Emb’Core 사업부 이 희 걸 상무

MS 협력 통해 임베디드 HW/SW 동시 제공


IPC 및 각종 플랫폼, 솔루션을 제공하는 어드밴텍은 지난 9월 7일 ‘어드밴텍 디자인-인 포럼’을 개최해 임베디드 개발에 필요한 최신 정보를 고객들과 공유했다. 이번 행사에는 어드밴텍의 신제품, 신기술 및 주요 파트너들의 기술적인 주제까지 총망라하게 다뤄, 참석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어드밴텍 KASF & Emb’Core 사업부 이희걸 상무를 만나 이번 행사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함께 향후 어드밴텍의 전략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간만의 행사인데?

지난 2006년 ‘어드밴텍 솔루션 포럼’을 개최한바 있다. 그 이후 처음인 것 같다. 이번에 개최한 ‘어드밴텍 디자인-인 포럼’은 산업용 PC나 임베디드 분야의 선두기업으로 발돋움하기위해 대만 본사에서 기획하고 추진한 행사다. 지난해 하반기 대만 본사의 KC 리우 회장이 임베디드 사업쪽에 강하게 포커싱을 하겠다는 의지로, 대만에서 시작해 상하이, 북경 등지에서 순차적으로 개최해왔다. 이번 한국 개최 이후로는 도쿄와 독일 뮌헨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대만에서는 300여명의 엔지니어가 참석해 문전성시를 이뤘으며, 어드밴텍의 다양한 솔루션과 최신 기술 및 경향 등을 제공함으로써 프리미어급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어드밴텍 디자인-인 포럼’의 콘셉트 취지는?

앞서 설명했지만 어드밴텍의 다양한 솔루션과 최신 기술 및 경향 등을 제공하는 것이 주 콘셉트다. 그리고 정확한 어드밴텍의 브랜드를 고객에게 전달하고자 함에 있다.


한국 지사를 1998년 설립한 어드밴텍을 아직까지도 많은 고객들은 산업용 PC, 공장자동화나 산업용에 쓰이는 PC 생산업체로만 인식하고 있다. 이러한 고정관념을 변화시키기 위해 임베디드 관련 핵심 솔루션을 모두 제공할 수 있는 마켓 리더임을 홍보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임베디드하면 어드밴텍!’이라는 이미지를 제공하고 쇄신하고자 한다.


또, 이러한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 속에서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솔루션들을 고객에게 더 자세히 소개하고자 함도 있다. 어드밴텍의 다양한 솔루션을 소개함으로써 고객들이 좀 더 쉽게 안정적인 시스템을 제조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가 담겨 있다.


대만, 중국 다음으로 한국이 개최하게 된 이유는?

본사가 대만이기에 무엇보다 아시아권에 어드밴텍 제품군들이 높은 점유율을 형성하고 있다. 또한 아시아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잠재력 가득한 지역이 다수 있어, 아시아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는 뜻도 내포돼 있다. 일본보다 앞서 한국에서 개최를 진행한 것은 한국이 세계가 인정하는 IT 강국이기 때문이다. 한국의 임베디드 사업이 타 국가에 비해 성장률이 상당히 높다. 그만큼 많은 잠재고객을 가지고 있고, 다른 나라보다 앞서 한국에 이런 기술들을 알렸으면 좋겠다란 피드백이 있었기에 선택됐다.


한국 내 시장 규모와 동향은?

임베디드 사업을 해오면서 느꼈던 것을 말하자면, 최근 한국 내 구매 패턴이 변하고 있다. 예전에는 마더보드만 구입한 후 주변기기들은 직접 소싱해서 장비를 만드는 경향이 강했는데, 최근은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들로부터 솔루션을 공급받기를 원한다. 그래서 어드밴텍은 마더보드뿐만 아니라 임베디드 장비 및 컴퓨터를 만드는 회사에 마더보드, 소프트웨어 솔루션, 저장장치 솔루션, 임베디드 모듈 등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최근 2~3년간의 동향을 보면 다수의 주요 고객들이 어드밴텍의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


더군다나 어드밴텍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골드 파트너십 관계를 유지하며 우수한 성능의 임베디드 OS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임베디드 장비를 제조하는 업체 입장에서 보면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동시에 제공받을 수 있는 유일한 회사다. 어드밴텍은 그들에게 가장 효율적인 선택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제품이 고가라는 인식이 강하다.

어드밴텍하면 비싸다는 인식이 그림자처럼 따라다녔다. 동일한 컴퓨팅 파워를 가지고 있는 경쟁사에 비하면 고가라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제품의 성능이나 기능을 통해 그 이상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어도, 가격적인 문제로 많은 고객이 주저하는 것을 많이 봐왔다. 이처럼 가격 부담은 어드밴텍의 큰 약점으로 작용해 왔다.


그러나 최근 어드밴텍은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고자 제품의 가격을 대폭 하락했다. 고객이 원하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객에게 접근하는 것이 어드밴텍의 새로운 목표다. 현재 엔드유저 반응을 살펴보면 가격에 비해 제공하는 솔루션이 많아졌음에도 가격은 오히려 경쟁력이 있어 매우 만족하고 있다는 피드백들이 들려오고 있다.


어드밴텍의 월드와이드한 시장 점유율은?

객관적인 리서치 조사를 하지 않아 정확하다고는 볼 수 없지만, 산업용이나 임베디드 시장에서는 약 30% 가량의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고 본다. 글로벌 기준으로 세계에서는 3위 정도고, 아시아권에서는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아시아에서 탄생한 기업답게 아시아권에서는 매우 높은 점유율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어드밴텍은 마이크로소프트와 골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있다. 따라서 임베디드 기기에 적합한 운영체제를 공급함으로써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솔루션 공급이 원활하도록 했다. 이러한 점이야 말로 고객이 어드밴텍을 지지하는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최근 PC 기반과 임베디드 기반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다.

임베디드 시스템은 자기 목적에 맞게 최적화 시키는 것이 주목이지만, PC 기반은 어떤 환경에서든지 문제없이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장점이다. 호환성, 다양성 등이 있는 것이다. 이러한 추세로 판단하건데 최근 임베디드 시스템이 PC 기반의 장점을 점점 흡수하고 있다. 예전에는 Mini PCI-Express 기능이 임베디드 시장에 존재하지 않았지만, 이것을 원하는 고객들의 요청이 많아짐에 따라 적용된 제품이 다수 나왔다. 그렇다보니 무선 모뎀, 와이파이 등의 PC 기반의 환경들이 임베디드 시장에도 그대로 접목되고 있다.


USB 3.0을 예를 들어서 설명하자면 컨슈머 시장에서는 이미 적용되고 있는데, 임베디드 분야에서도 앞으로 6개월 이내에는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있다. 예전에는 기술 격차가 2년 정도였다면 지금은 6개월 정도로 줄었다. 그만큼 임베디드 장비를 만들거나 사용하는 엔드유저들의 요구가 많아지고 빨라졌다는 얘기다.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해 어떠한 준비를 하고 있나?

향후에는 클라우드 환경으로 갈 것이라는 것은 어떤 유저들도 부인하지 못한다. 그렇다면 모든 기업들이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으로 전환했을 때 그 환경 하에서 어떠한 솔루션을 제공하느냐가 모든 기업들의 고민일 것이다.


향후 클라우드 컴퓨팅은 언제 어디서든 단말기를 통해 공장 생산, 출하, 불량현황을 체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노트북처럼 부피가 큰 제품들은 휴대성이나 편의성에서 봤을 때 활용 가능성이 매우 낮다.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에 맞는 휴대하기 편하고 우수한 성능을 지닌 태블릿 PC가 큰 인기를 끌 것이다. 언제 어디에서든지 생산 현황 등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그래서 어드밴텍은 언제 어디서든 쉽게 들고 다니면서 열악한 환경에서도 데이터를 볼 수 있는 장비를 준비 중에 있다. 미래를 내다보는 눈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 맞는 장비들을 개발, 제공하자는 것이다.


관련 제품은 어느 수준까지 개발했나?

어드밴텍은 차량용이나 선박용으로 태블릿 PC를 개발하는 전도유망한 독일 회사를 인수했다. 지금은 관련 제품을 출시할 정도로 완성도가 높지는 않지만 GPS 기능, 원격 기능 등으로 작업지시를 시행할 수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 제품을 머지않아 출시할 예정이다.


출시를 앞둔 신제품은?

어드밴텍은 동종업계에서 가장 빠르게 신제품 출시를 하고 있으며, 최신 플랫폼으로는 하이엔드급의 i7/i5/i3 시리즈 라인업과 저전력 엔드리급의 ATOM Luna pier 시리즈(D510/N450, D525/N455)의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올 연말에는 i 시리즈와 ATOM 제품의 중간 레벨로, ATOM보다는 하이 퍼포먼스이며 가격 경쟁력을 갖춘 AMD CPU 적용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어드밴텍은 이와 같이 최신 플랫폼을 적용한 완벽한 산업용 마더 보드, 싱글 보드 컴퓨터, 컴퓨터 온 모듈 제품 라인업뿐만 아니라 산업용 저장장치와 함께, 고객 편의의 제품개발에 있어 핵심적인 회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미국발 금융위기는 어떤 영향을 줬나?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해 전 세계가 침체의 늪에 빠졌고 시장의 공급과 수요 사이클이 원활치 않았다. 어드밴텍의 대만 본사만 하더라도 지난 2008년도에 5.3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고, 2009년에는 4.4억달러로 매출이 1억달러정도 감소했다. 그렇지만 올해에 들어서는 작년을 상회하는 실적을 이미 달성했다. 올해에는 총 6억달러 정도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보여 매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의 관련 시장도 지난 2008년 경기침체로 매출이 크게 떨어졌지만, 작년 하반기 때부터 서서히 회복해 지난해 실적을 상회하는 수준까지 올라섰다. 한국 지사는 전 세계 18개 지사 중에서 1~2등을 다툴 정도로 인정받고 있다.


개인적으로 임베디드 시장이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본다. 예를 들어 지하철 내 디지털 안내표시기는 몇 년 전만해도 음성 위주의 간단한 시스템이었다. 허나 지금은 LCD가 장착됨에 따라 직접 광고를 직접 보거나 뉴스 소식이 전달되고 지하철 도착 예정시각 등을 알려주고 있다. 이러한 시스템들은 외국에서는 찾아볼 수가 없다. IT 기술의 접목을 요구하는 정부의 강력한 주도로 구축되고 실시되는 것이다. 이러한 사업들이 활성화됨에 따라 임베디드 시장은 파이가 커지고, 금융위기를 빨리 벗어날 수 있었던 기회가 됐다.


다음 행사가 언제쯤 예정돼있나?

올 하반기 11월경에 마이크로소프트와 대규모 세미나를 계획하고 있다. 국내 임베디드 고객들에게 어드밴텍이 가지고 있는 하드웨어 플랫폼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임베디드 OS 기술들을 디테일하게 소개하고 공유하고자 한다. 그동안 어드밴텍이 쌓아온 기술력을 낱낱이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어드밴텍 디자인-인 포럼’이 어드밴텍의 이미지를 새롭게 정립한 행사였다면, 하반기 열릴 행사는 어드밴텍의 기술력을 새롭게 정립하는 행사로 기대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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