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세명백트론, UV장비의 질적향상을 도모하다
  • 월간 FA저널
  • 승인 2014.12.01 16: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선구적 기술력과 저렴한 비용이 UV LED 성장의 키워드!

세명백트론은 지난 24년간 UV장비산업을 비롯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설비, 광개발 사업 등의 양적성장과 질적변화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현재 세명백트론은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그간 국외 수입에 의존해 왔던 첨단 산업용 기자재인 노광용 램프(SMX-7000, SMX-8000), 수은 UV램프, Metal UV램프 등을 비롯해 응용 분야인 노광기, 라미네이터, UV건조기, UV경화기 등을 자체 기술력만으로 개발해 국내는 물론 미국과 일본 등 세계 각국에 수출하고 있다.


세명백트론은 관련산업에서의 필요성과는 별개로 국외수입에만 의존해 왔던 UV램프를 차례로 국산화하면서 UV기술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축적해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순수기술력으로 제조한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겠다는 솔루션 전략은 오랫동안 이어온 세명백트론만의 전통적인 장인정신이라 할 수 있다. 이렇듯 고집스런 세명백트론의 장인정신은 국내 UV기술력을 한층 도약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수상이라는 결실로 다가오기도 했다.


꾸준한 장인정신이 성공비결

세명백트론이 UV LED 시장에 본격적인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5년부터였다. 당시 세명백트론은 UV LED를 활용한 조사장치를 특허출원하면서 첫 국내소개를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일본의 펜탁스에서 자사의 제품특허와 충돌할 소지가 있다고 항의를 표현하면서 세명백트론의 제품특허는 실용신안으로 전환하게 됐다. 일본의 UV업체들은 한국시장의 상황을 이미 예견하고 UV LED 특허를 내놓은 상태였던 것이다.


이러한 시련은 세명백트론이 UV LED 활용 장비 연구 및 개발에 박차를 가하게 된 계기가 됐다. 원상희 대표는 “2010년까지만 해도 자외선 LED 파장대는 405nm가 유일했지만 현재는 200~405nm의 파장대까지 개발됐다. 가격도 당시에 비하면 1/3 정도로 저렴해졌다”며, 그간 UV LED 업계에 몸 담아왔던 격세지감을 밝혔다.


세명백트론이 UV LED 시장에서 보이고 있는 행보의 뼈대는 ‘시장의 호황은 한순간에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러한 세명백트론의 자세는 ‘우연적인 한순간의 성공보다는 지속적인 경험의 축적을 통해 장기적인 성장기반을 쌓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이라는 원 대표의 생각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원 대표는 “소비자들은 관련시장이 당장 변화의 결실을 맺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지만 시장의 플랫폼은 천천히 이동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선 연구개발 기관 및 투자자들은 생산효율성을 최대화하는 한편, 제품의 불량요인을 최소화할 수 있는 공급업체를 찾아 장기적인 성장발판을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한편으로 “향후 UV LED 시장이 급격하진 않지만 완만한 곡선을 그리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에는 틀림이 없다”며, UV LED 시장의 향후 성장가능성을 피력했다.


가격경쟁력과 철저한 모니터링이 키워드!

현재 UV LED 시장은 일본의 니치아와 나이트라이드, 미국의 컬, 포존 등 다양한 기업들이 선도하고 있다. 이들 기업들의 제품은 가격, 수명, 파장 등을 비롯해 다양한 부분에서 저마다의 특색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다양성과는 반대로 UV LED는 칩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제조할 수 있는 제품으로 진입장벽이 낮다는 특징이 있다. 때문에 세명백트론은 현재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연구하고 있는 UV LED 기술을 구현할 수 있는 개발역량과 비용 대비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아웃소싱업체와 ODM을 체결해 국내 고객들에게 폭넓은 UV LED 솔루션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원 대표는 “UV LED의 진입장벽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적용기술의 수준도 높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UV LED에 대한 인식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들은 이는 큰 오산이라는 것을 알 것”이라며, UV LED 기술에 대한 인식의 재정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원 대표에 의하면, 고객마다 사용하는 UV LED의 잉크와 그에 반응하는 매커니즘이 모두 다르고 제조공정의 전후가 세세하게 분류돼 있다. 이 공정과정에서 불량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으며 실제로 해당업체가 제품의 불량을 발견할 때에는 이미 완제품이 생산돼 소비자에게 출품된 상태일 것이기 때문이다. UV LED 경화기는 적용하는 기계에 따라 종류와 특성이 각양각색이다. 


이렇듯 다양한 특성을 여과없이 나타내기 위해선 제조업체의 생산력, 생산속도, 품질 등이 모두 만족할만한 수준에 이르러야 하며, 이를 위해선 우수한 소프트웨어가 뒷받침될 수 있어야 한다. 실제로 UV LED의 장점중 하나인 2만시간의 장시간 가동을 문제없이 가능케 하기 위해선 엄격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UV LED의 칩은 생성단계부터 각자의 특성이 모두 다르게 나타난다.


이들 중, 유사한 특성을 기록한 칩을 수집해 하나의 패키지를 만들고 이를 연계해 모듈을 제조해 UV장치로 제조한다. 하지만 이러한 칩들이 장기간 가동시 수명이 다해 본래의 특성을 상실하거나 변모할 가능성도 있다. 때문에 이러한 상황을 즉각적으로 해결 및 대응할 수 있는 대처능력도 제조업체 선정에 중요한 요인이다.


세명백트론은 철저한 사전 모니터링으로 제품의 특성적 오류를 조기에 발견, 불량품을 최소화하고 있다.

원 대표는 “UV LED 경화기를 비롯한 UV장비들은 환경친화적일 뿐 아니라 저비용을 통한 생산성 향상을 꾀할 수 있어 앞으로의 시장성장이 기대된다”며, 국내 UV LED 시장의 긍정적인 미래를 점쳤다.


UV LED 조사기(Conveyer Type)
 

UV LED Cure System 컨베이어 타입 조사기는 3D 제품군의 곡면형상을 고려해 고밀도의 표현이 가능하고 Chamber 온도의  저온화를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다양한 광학 필터들을 사용해 도료, 잉크 및 접착제 등에 반응을 일으키는 불필요한 파장을 제거하고 제품 처리면의 온도를 저온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현재 UV LED Cure System 컨베이어 타입 조사기는 온도에 민감한 3D 플라스틱 제품 및 용기 등과 함께 인쇄 및 코팅 작업에 사용돼 PET, PTEF 등의 플라스틱 용기들의 인쇄 및 접착용도 등으로 시판되고 있다.

UV Lamp의 탈장착을 용이하게 할 수 있으며 기계적인 구동 특성이 원활하게 설계돼 있고, 제품의 종류에 따라 조사거리 및 Exposure Angle 등의 변경이 가능하다.


FA Journal 황 주 상 기자 (fa@infothe.com)


<저작권자 : FA저널 (http://www.fajournal.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