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덴마크 대사관, 재생에너지 부문 손잡다
  • 최홍식 기자
  • 승인 2019.02.2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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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재생에너지 역량 강화 및 선진 사례 활용을 위해 덴마크 대사관과 재생에너지 부문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 등 재생에너지 분야 협력 기대

[인더스트리뉴스 최홍식 기자] 울산시(시장 송철호)와 주한 덴마크 대사관(대사 토마스 리만)은 '재생에너지 부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는 에너지 효율, 풍력, 수소 등 재생에너지에 대한 정책과 정보 교환, 재생에너지 분야의 산학연의 협력 촉진 및 상업적 계획(프로젝트)에 대한 지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울산시 송철호 시장은 “주한 덴마크 대사관과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을 비롯한 수소에너지, 순환경제 등 재생에너지 분야 협력 강화에 뜻을 모았다”며, “향후 재생에너지에 대한 정보 교환 및 관련분야 교류 등에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시가 재생에너지 역략 강화 및 선진 사례 활용 위해 덴마크 대사관과 재생에너지 부문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사진=울산시]
울산시가 재생에너지 역량 강화 및 선진 사례 활용을 위해 덴마크 대사관과 재생에너지 부문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사진=울산시]

덴마크는 올해 세계에너지협의회(World Energy Congress : WEC)가 발표한 ‘에너지 삼중고(Energy Trilemma) 지수 2018’에서 1위로 선정되는 등 모범적인 에너지 공급·사용을 갖춘 세계적인 신재생에너지 강국이다. 참고로 세계에너지협의회는 1923년 출범한 전 세계 에너지 생산국과 소비국이 모여 에너지 전략을 논의하는 세계 최대 비영리 민간 에너지 국제기구이며, 에너지 삼중고 지수는 세계 125개국을 대상으로 2011년부터 ‘에너지안보, 에너지형평성, 환경지속가능성’ 등 3개 부문의 국가별 실현 정도를 평가해 매년 발표하는 지수다. 한국은 지난해 에너지 삼중고 지수에서 35위를 차지했다. 

특히, 2018년 6월 덴마크 의회에서 통과시킨 ‘에너지 합의문(Energy Agreement)’에서는 저탄소 사회 실현 및 탈화석 원료 달성을 위해 덴마크 정부가 2030년까지 덴마크 총 에너지 소비의 50% 이상을 재생에너지로 공급한다는 목표가 담겨있다. 덴마크 정부는 합의문 실천을 위해 ‘2020-2030년 덴마크 에너지 종합정책’에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조성, 에너지 및 기후 연구 강화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울산시에서 2019년 시정 10대 핵심과제로 선정해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풍력․수소 기반 친환경 에너지허브도시 조성사업’에 덴마크 정부의 정책과 사례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덴마크 대사관은 울산시와의 MOU 체결에 앞서 울산테크노파크를 방문해 울산시 주도로 추진 중인 ‘울산 200MW 부유식 해상풍력 실증단지 설계 및 해상풍력 평가기술개발 사업’의 추진 현황을 파악하고, 관계기관 간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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