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영을 위한 에너지’ 제24차 세계에너지총회, UAE 아부다비에서 개막
  • 최기창 기자
  • 승인 2019.09.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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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분야 혁신 기술 관련 논의 펼칠 전망

[인더스트리뉴스 최기창 기자] 세계에너지협의회(World Energy Council, WEC)가 오는 9월 9일부터 사흘 동안 UAE 아부다비에서 제24차 세계에너지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주제는 ‘번영을 위한 에너지(Energy for prosperity)’다.

WEC가 아부다비에서 제24차 세계에너지총회를 개최한다. [사진=WEC]
WEC가 아부다비에서 제24차 세계에너지총회를 개최한다. [사진=WEC]

이 자리에는 다양한 인물들이 참석한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 살만 알-사우드 (Mohammad bin Salman Al Saud) 왕세자 겸 부총리, 러시아 에너지부 알렉산더 노박(Alexander Novak) 장관, 미국 에너지부 댄 브룰렛(Dan Brouillette) 부장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에너지 및 환경 관련 국제단체 관계자를 비롯해 GE, BASF, Petronas, Total, Siemens 등 글로벌 기업 대표, 학계 전문가가 대거 참여한다. WEC 측은 150여 개국에서 1만5,000여명의 에너지 분야 핵심 인사가 참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자리에서는 국제협력을 위한 고위급 라운드테이블, 세미나, 전시회 등도 함께 진행한다. 특히 혁신 기술 관련 세션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독일에너지기구(dena)와 공동으로 에너지 분야 혁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들을 투자자들과 매칭하는 SET-100(Start up Energy Transition-100) 프로그램도 열릴 예정이다.

이번 총회는 지난 2016년 WEC 회장에 취임한 대성그룹 김영훈 회장이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성그룹 관계자는 “김 회장이 지난 2016년 WEC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혁신기술을 가진 인재들을 발굴해 투자자들과 연계하는 등 새로운 에너지 기술의 산업화를 강조해왔다”며, “기술의 산업화를 통해 미래를 향한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김영훈 회장의 의지가 드러나 있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개막연설을 시작으로 다양한 세션에 참석한다. 그는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미래 에너지 산업과 기후변화 등 다양한 이슈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할 계획이다.

한편, 김영훈 회장은 그동안 한국의 에너지 산업을 대표하는 전문가로 활동해 왔다. 2005년 WEC 아시아·태평양지역 부회장을 시작으로 WEC 부회장, WEC 공동회장 등을 거쳐 지난 2016년에는 WEC 회장에 취임했다. 그는 이번 에너지총회를 끝으로 WEC 회장에서 물러난다.

대성그룹 측은 “김영훈 회장은 앞으로 WEC 명예회장으로서 런던 본부 관계자와 지속해서 소통하는 등 WEC 운영 전반에 대한 자문을 맡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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