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HF 타입 RFID 신제품 발표…시장 확장 발판으로
터크의 Rene Steiner RFID 매니저가 방한했다. 터크는 최근 UHF 타입의 RFID 제품을 출시하고, 13.56MHz의 HF 타입이 한국 내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자 현 사업의 영역을 넓히고자 한국을 찾았다.
한국을 방문하게된 목적은?
크게 2가지로 답할 수 있다. 바로 UHF 타입의 RFID 제품을 새롭게 출시해 시장의 사업 영역을 넓히며 고객과 직접 소통하기 위함이다. 터크코리아는 RFID와 관련해 자동차, 반도체, 제철 등에서 중요한 고객을 가지고 있다. 현장의 실제적인 적용에 따른 여러가지 기술적인 검토가 필요한 부분과 고객의 요구사항에 대한 현장 방문이 필요했고, 이 부분이 가장 큰 목적이다.
한국 시장은 매년 성장하고 있다. 올해의 실적만 보더라도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자동차 및 반도체, LCD, 선박, 제철 등 한국이 강점을 보이는 산업군들에 유독 강세다.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해 한국은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주파수별로 터크는 어떤 RFID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나?
터크의 RFID는 13.56MHz의 HF 타입과 900MHz 타입의 UHF 타입의 제품으로 구성돼 있다. RFID의 제품은 컨트롤러, 안테나, 태그로 이뤄진다. 터크에서는 현장의 환경에 따라서, 보호등급이 IP20 및 IP67 형태의 제품으로 컨트롤러가 나눠지게 되는데, BL20과 BL67 제품이 그것이다. 이는 기존의 필드버스 컨트롤러와 동일한 형태에서 RFID 슬롯형 카드를 사용해 RFID의 컨트롤러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모듈러 형태의 RFID 제품도 경쟁력 있는 제품에 해당된다.
터크 RFID 기술의 강점은?
터크의 RFID는 게이트웨이(컨트롤러)에 HF의 안테나와 UHF 안테나를 병행해 사용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이는 타 경쟁사에는 없는 기능으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공통으로 제안이 가능하다. 또한 Codesys를 사용한 RFID 컨트롤러는 상위의 PC나 PLC의 제품에 관여 없이 자체적으로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제품으로, 기존의 필드버스의 제품에 RFID를 융합해 사용할 수 있다. 터크의 필드버스 제품은 예전부터 많은 고객층에서 사용되고 있는데, 기존의 필드버스 입출력 카드와 RFID 카드를 같은 게이트웨이에 연결하기 때문에 필드버스와 RFID를 융합한 제품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ATEX 인증이 된 방폭용 RFID 제품을 출시하고 있어 이 모든 것들이 터크의 강한 경쟁력이라 할 수 있다.
UHF 타입의 신제품을 소개해 달라.
새롭게 출시한 UHF 타입의 안테나는 산업용 공장 자동화에 포커스를 맞춘 제품이다. 이 제품은 공장 내의 노이즈 및 먼지나 물에 대한 보호등급 높은 900MHz 대역 제품으로, 앞으로 RFID 제품의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3가지 RFID 제품은 제품 및 태그의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약 5M의 높은 검지거리가 가능하고, 별도의 초음파나 블루투스 기능을 내장해 사용할 수 있다.
한국 시장에 어떠한 주력 제품군들이 공급되고 있나?
기존 한국 시장의 터크 비즈니스는 센서 비즈니스로 출발했고, 근래 들어서는 시스템 통합을 주로 하고 있다. RFID 시스템, 필드버스 시스템, 무선 시스템, 비전 시스템 등 다양한 제품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으며, 주력은 BL20과 BL67 제품군들이다. 또한 고온용 RFID도 큰 비중을 두고 있다.
한국 RFID 시장은 그리 활발하지 못하다. 차별화된 공략법이 있나?
지난해부터 한국의 RFID 비즈니스는 메이저 고객과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으로의 시장확대가 증대되고 있는 추세다. 터크는 이미 몇몇 프로젝트에 성공적인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는 호신호로, 한국의 RFID 사업이 보다 성장하고 있음을 반증하고 있다. 앞으로 더 다양한 비즈니스가 기대된다.
터크는 이를 보다 더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준비, 지향하고 있다. 본사에서는 자동차, 식음료, 섬유 및 물류자동화 등 시장에 가장 큰 중점을 두고 있고 그에 맞는 맞춤 전략을 진행 중이다. 그리고 반도체와 철강 등의 다양한 분야와 애플리케이션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RFID가 활성화 되지 못한 이유로 일각에서는 높은 단가를 지목한다.
이에 대해서는 산업용 RFID와 민수용 RFID로 나눠봐야 한다. 민수용 RFID는 일반적으로 슈퍼마켓, 도서관 등에서 일반인들이 쉽게 접할 수 있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이다. 이 제품은 가격에 상당히 민감하다. 아직까지는 바코드에 비해 RFID 태그 칩이 가격적으로 고가지만, 단가가 하락한다면 아마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RFID 시장이 형성될 것이다.
터크코리아를 보는 본사의 시각은 어떤가?
우수한 성능을 가진 터크 제품군들을 한국 시장 내 공급하는 터크코리아에 행보를 독일 본사는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난 2008~2009년 미국발 금융위기로 경제가 침체기에 빠졌을 때 슬기롭게 헤쳐나온 터크코리아의 위기 대처능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직원들의 성품과 능력은 의심할 여지없이 최고이며, 회사 분위기 또한 상당히 액티브하다. 독일 본사에서도 느꼈지만 막상 방문해보니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의 의뢰와 액티브한 분위기가 더욱 힘있게 전달됐다. 아시아권에서 터크코리아의 이미지가 상당히 증진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