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 PLM 커넥션 코리아 2014 개최
  • 월간 FA저널
  • 승인 2014.12.3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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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성 강화한 통합 솔루션 NX10 소개
 

글로벌 PLM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공급 기업 지멘스PLM소프트웨어(이하 '지멘스PLM')는 지난 11월 6일부터 7일 양일간 경주 현대호텔에서 국내 PLM 사용자 컨퍼런스인 ‘지멘스 PLM 커넥션 코리아 2014’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Dell & NVIDIA, HP 등 지멘스PLM의 전략적 파트너를 포함, 1,000여 명의 사용자와 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PLM 시장에 대한 제언, 다양한 산업군 기업들이 당면한 도전과제와 그에 대한 해결 방안 등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황 주 상 기자


인더스트리 4.0 사업 통해 디지털화 트렌드가 선도할 것

이날 지멘스PLM소프트웨어코리아의 정철 사장은 지멘스PLM의 향후 전략 및 사업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최근 들어 지멘스PLM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화두는 인더스트리 4.0을 통해 제조혁신을 실현하고 국내 제조기업들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이에 맞춰 지멘스 내부적으로도 2020년까지 어떤 비전을 가지고 어떤 영역에서 어떤 성과를 내는 것이 중요한지에 대한 계획인 ‘비전 2020’을 소개하고, 올해 11월에는 그에 따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현재 지멘스PLM은 글로벌 트렌드가 도시화, 디지털화, 글로벌화, 인구변화, 기후변화 등 5가지 요인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들 중, 지멘스PLM은 전력관련, 자동화, 디지털화에 초점을 맞춰 기술 개발 및 사업 계획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디지털화의 시장은 2020년에 이르러 매년 7~9%정도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앞으로 상당한 연구개발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트렌드 변화에 신속한 대응을 위해 지멘스는 최근 9개 디비전으로 4가지 섹터 기반조직을 새로 구성했으며 이중 디지털 팩토리 디비전을 디지털화의 첨병으로 내세울 방침이라고 선언했다. 정 사장은 “디지털 팩토리는 공장 및 설비기관에서 필요한 모든 영역을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지멘스는 인더스트리 4.0 사업을 통해 스마트 팩토리 실현을 위해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제조기술의 혁신의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정철 사장은 “인더스트리 4.0 사업을 통해 디지털화를 위한 기업혁신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용자 경험과 현실화를 제공하는 스마트 혁신 플랫폼

이어서 지멘스PLM 인더스트리 부문 스티브 바사다(Steve Bashada) 수석 부사장의 제품 전략 발표를 비롯해, 제품 시뮬레이션과 검증을 지원하는 스마트 혁신 플랫폼의 역할 소개가 있었다.


스티브 부사장은 현재 지멘스PLM가 중점을 두고 제품을 개발하는 부분은 산업 IoT라고 전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현재 산업 프로세스를 구성하고 있는 이상화(Idealization), 현실화(Realization), 활용방안(Utilization) 중 현재 지멘스의 목표는 현실화를 통해 어떤 복잡한 환경에서도 고객이 손쉽게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그동안 제조기업들이 제품을 개발하는 데 복잡하게 느꼈던 부분은 소프트웨어에서 전자장치 까지 저마다 각양각색이었다. 하지만 오늘날 급격하게 발달한 인터넷 시스템은 이러한 복잡함을 일으키는 요인에 한 가지를 더 추가했다. 스티브 부사장은 이를 ‘연결성’이라고 분석했다.


지멘스PLM은 이를 일찍이 예견하고 이렇듯 복잡한 산업 환경에서 기업이 혁신적인 디지털 엔터프라이즈를 가능하게 할 수 있도록 하는 소프트웨어 구현에 투자하고 있다는 것이다. 스티브 부사장은 지멘스와 타사와의 차별점에 대해 “지멘스PLM은 생산, 기술 등을 비롯해 PLM 전체적인 흐름의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며 지멘스PLM이 가진 업계 분석의 우수성을 시사했다.


한편, 스티브 부사장은 이날 지멘스의 모든 제품이 연계된 공용 플랫폼으로 ‘스마트 혁신 플랫폼(Smart Innovation Platform)’을 소개했다. 그는 “스마트 혁신 플랫폼을 통해 고객은 제품 수명주기에 걸친 복잡한 문제들을 효과적으로 처리 할 수 있다”며, “이미 자동차, 해양, 에너지, 의료 분야와 같은 다양한 산업에서 도입해 그 우수성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지멘스PLM의 스마트 혁신 플랫폼은 정확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실제 환경에서의 제품 기동 성능에 대한 상세정보를 도출할 수 있는 인텔리전트 모델과 개방적 플랫폼을 구축해 소비자에게 편의성을 제공하는 오픈시스템, 그리고 사용자에게 적합한 경험과 현실화를 실현할 수 있는 제품 등 4가지 중요 요소들로 구성돼 있어 그동안 고객사가 복잡하게 느꼈던 작업환경을 쉽고 효율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진다.


스티브 바사다 부사장은 “이러한 지멘스의 스마트 혁신 플랫폼의 기능은 모두 소비자 편의성 제공이라는 지멘스의 추구 목표와 맞닿아 있다”고 전했다.


빠른 설계와 시뮬레이션 신뢰성 보장하는 ‘NX10’

이어서 지멘스PLM 박길수 상무는 CAD/CAM/CAE 통합 솔루션의 최신 버전 NX10을 소개했다.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국내에는 처음으로 소개된 NX10은 목표산업부문별로 구분된 350여개의 프로젝트가 도입돼 제품 개발 과정에서의 유연성을 강화했으며, 최대 3배 높은 생산성을 제공한다.


박 상무는 자동차 산업을 예로 들며, “차종을 개발하기 위해선 평균 약 2,000번의 의사결정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러한 결정에 요구되는 것은 다각적인 정보”라며 제품 개발에 있어서의 정보가 가진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NX 프로젝트 또한 나날이 변화해가는 소비자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진행된 꾸준한 정보연구와 기술개발의 결과물임을 시사했다.


또한, 강화된 NX 리얼라이즈 셰이프(Realize Shape)는 디자이너들로 하여금 기존의 모델링 방식을 혁신한 지오메트리 제어 기술을 통해 스타일리쉬한 형상이나 복잡한 외관을 가진 제품의 시장출시를 가능케 한다.


이러한 NX 리얼라이즈 셰이프는 부드럽게 흘러가는 모양의 3D 지오메트리 생성을 위한 수학적 접근법인 분할 공법(sub-division modeling)에 기초하고 있으며, 엔터테이먼트 산업에서 시작됐다. 이 툴은 NX에 완벽하게 통합돼 있어 그동안 상세 설계시 서로 다른 프로그램을 사용해 여러 과정을 거쳐야 했던 사용자들의 번거로움을 없애는 데 크게 기여했다.


박 상무는 “제품이 더욱 복잡해짐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제품 설계 시 3D 모델링을 선호하고 있다”며 “하지만 기계 분야와 복합 전자 산업에서는 여전히 2D 도면을 선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NX10의 새로운 2D 콘셉트 설계용 솔루션을 통해 설계자들은 최대 3배 빠르게 새로운 콘셉트를 설계할 수 있다”며 “일단, 콘셉트 작업이 끝나면 설계자는 쉽게 3D 형태로 변환하여 모델을 완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액티브 워크스페이스(Active Workspace) 환경은 PLM 솔루션인 팀센터 소프트웨어와 긴밀하게 통합할 수 있도록 해 제품 정보를 찾는데 필요한 시간을 단축시킨다. 박 상무는 “엑티브 워크스페이스는 어디서나 어떤 기기로든 웹을 통해 접속할 수 있어 사용자는 다양한 외부 데이터 소스에서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NX10에는 다양한 CAD/CAM/CAE 기능들의 개선들이 도입됐으며 특히 새로운 NX CAE의 다중 물리 해석 환경은 두 개 이상의 솔버들을 연결시켜 복잡한 시뮬레이션을 수행하는 과정을 빠르게 수행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통합 기능을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다중 물리 해석 환경은 일관된 룩앤필(look and feel) 제공을 통해 엔지니어들이 일반적인 요소 타입과 속성, 경계조건, 솔버 제어 등의 옵션들을 이용해 동일한 메쉬(mesh)에 손쉽게 연계 솔루션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다이나믹하게 조절되는 러핑 가공 전략 생성 기능은 파트 지오메트리에 자동 적용돼 고품질의 툴 경로(Tool path)를 생성해 금형 가공을 가능하게 한다. NX CMM의 새로운 자동 측정 프로그램 기능은 PMI(Product Manufacturing Information)를 판독해 자동으로 측정 프로그램 경로를 생성한다.


이어서 박 상무는 “NX10은 자동차 조립 제조를 위한 새로운 생산 라인 설계 기능도 제공한다”고 전했다. NX10의 뉴라인 디자이너 애플리케이션은 엔지니어들이 NX를 통해 제품 라인의 도면을 설계하고 시각화 할 수 있게 해주며 팀센터와 지멘스의 디지털 매뉴팩처링 솔루션인 테크노매틱스(Tecnomatix) 소프트웨어를 통해 설계 관리와 제조관정의 인증 및 최적화를 수행할 수 있다.


박길수 상무는 “오는 12월 정식으로 출시될 예정인 NX10은 공정별 프로세스가 대폭 강화·보완됐다”며 “사용자는 NX10 프로세스를 통해 초기 레이아웃 설계와 시뮬레이션에 신뢰성를 부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정철 사장은 “지멘스PLM은 그동안 고객들이 글로벌 경쟁 환경에서 경쟁력을 제고하고, 끊임없이 혁신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왔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당면한 비즈니스 과제와 기술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고, 고객의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투자 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FA Journal 황 주 상 기자 (fa@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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