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석유화학산업 발전 로드맵’ 수립
  • 월간 FA저널
  • 승인 2010.11.02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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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5위 석유화학 강국, 아시아 4위 산업도시 견인

울산 화학산업단지 조성 이래 최초로 현직 CEO들이 직접 참여한 ‘울산 석유화학산업 발전 로드맵’이 수립됐다.


이 계획은 원료구매, 단지간 이송체계 개선, 기업 간 에너지/유틸리티 공유, 공업용수 공급개선 등 전 분야에 걸쳐 석유화학단지 경쟁력 강화와 고도화를 위한 실현가능한 액션플랜 위주로 구성돼 있다.


울산시는 11월 2일 박맹우시장과 석유화학 4개단지 CEO, 지식경제부 관계자 등 37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석유화학산업 발전 로드맵 최종보고회’(연구수행 한국화학연구원)를 개최한다.


보고회자료에 따르면 로드맵 참여기업은 석유화학단지, 여천단지, 용연·용잠단지, 온산단지 등 4개 단지 75개사다.


사업기간은 2011년부터 2020년까지 10년간이며 2020년 비전은 ‘세계 5위 석유화학 강국, 아시아 4위 산업도시 견인’으로 설정됐다. 또한 에너지 사용량 10% 저감, 생산효율 5%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른 사업비는 총 1조7,000억원 규모이며 ‘8대분야 100대 액션플랜’으로 수립됐다.


주요 사업을 보면 인프라 확충 프로젝트로는 단지-단지 간, 기업-기업 간 에너지, 원료, 유틸리티 등의 이송시설인 통합 파이프 랙 구축사업(52km, 2,500억원)을 비롯, 수소 통합 배관망 구축, 스팀 통합 네트워크 구축, 석유화학 물류단지 조성사업 등이 추진된다.


산단고도화 프로젝트는 2개 정유사 부생가스에서 에틸렌 연간 14만톤 회수사업(1,700억원)을 비롯, 납사원료 대체 LPG 공급사업, 목재 슬러지 발전 원료화사업, 대규모 폐열 회수사업 등을 비롯 석유정유-석유화학-기타 업종 간 산단 고도화 사업이 추진된다.


산단 리모델링 프로젝트로는 그린폴(Greenpol), 정밀화학, 바이오화학 등 첨단화학 육성사업, 단지 내 공단연돌 녹색화, 태양광, 2차전지, 수소연료전지 보급 확대 등 녹색산단 조성사업 등이 추진된다.


신성장동력 R&D 프로젝트로는 정밀화학 100대 명품소재 개발사업, CO2 활용 및 회수기술, 미래형 석유화학 공정기술 개발 등이, 산업단지 효율 진단 프로젝트에는 4개 단지 에너지 효율 진단사업, 물류 경쟁력 진단사업 등이 실시된다.


안전관리 향상 프로젝트로는 석화단지 지하배관 방식 관리시스템 구축사업, 석화단지 종합소방훈련장 건설사업 등이, 클러스터 구축분야에서는 본 사업을 주도해나갈 석유화학 신르네상스 조합설립, 석유화학 종합지원센터 건립 등이 추진된다.


법 제도 등 개선에는 안전·검사·환경·의료 관련 규제 합리화, 사회공헌활동 공동추진, 중소기업 상생협력 사업 등이 추진된다.


울산시 이기원 경제통상실장은 “이번 석유화학 로드맵은 노후화되고 있는 화학단지 경쟁력 강화와 고도화를 위해 지난 18개월 동안 4개 단지의 공장장, 부장급 전문가 200여명이 참여해 수립한 작품이며, 기업의 담장을 넘어 단지-단지 간 대통합과 소통의 프로젝트로서 독일, 싱가포르 등 선진 석유화학단지와의 비교우위에 설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이날 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수렴하여 11월 중 최종보고서를 수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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