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탈코리아, 송도 신도시에 신사옥 사무실 및 물류센터 준공
  • 월간 FA저널
  • 승인 2016.01.2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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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시장 거점으로서 새로운 도전이 시작됐다!”
글로벌 인클로저 시스템 공급업체인 리탈의 동아시아권 투자가 지속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최근 리탈코리아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에 신사옥 사무실과 물류센터 건물을 준공하고, 지난 11월 20일 공식적인 준공식 행사를 열었다.

▲ 지난 11월 20일, 리탈코리아가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에 신사옥 사무실과 물류센터 건물을 준공하고 신사옥 준공식을 개최했다.

200여개사의 리탈 고객사가 참석한 이번 준공식을 위해 리탈 글로벌의 프리드헬름 로(Friedhelm Loh) 회장도 직접 방한해 한국시장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이번 신사옥 준공을 통해 리탈은 보다 신속하게 당사의 브랜드 약속 이행을 행동으로 입증했다”면서, “신사옥은 그 자체가 거대한 쇼룸으로서 이를 통해 리탈코리아 자체 업무뿐 아니라 고객의 요구사항을 완벽하게 적용하는 등 자사 고객에게 보다 빠르고 더 나은 대응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 신사옥에는 리탈코리아 외에도 리탈의 관계사로서 전기설계 분야 CAE 소프트웨어의 선두 공급기업인 이플랜도 함께 자리하고 있으며, 총 110여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이를 통해 리탈 측은 한국에서도 이 두 기업 간 최적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리탈 독일 본사의 프리드헬름 로 회장
이번에 리탈 사옥 준공식을 개최한 소감은?
이번 신사옥 준공식은 리탈코리아의 역사에 있어 매우 뜻 깊은 행사다. 1996년에 국내 법인이 설립된 이래, 19년 만에 명실공히 그 성과를 확인하고 축하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송도지구 지식정보산업단지 내에 자리를 잡은 당사의 송도 사옥은 세계적인 인클로저 시스템 공급기업인 독일 리탈사에서 1,100만유로(한화 약 137억원)를 투자해 건립했다. 이는 리탈코리아가 한-EU FTA를 활용해 독일을 포함한 유럽시장에 자사 제품을 역수출함으로써 국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독일시장 진출시 중요한 협력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으로, 향후 당사는 이 신사옥을 기반으로 중국 등 아시아시장의 거점으로서 제 역할을 다할 계획이다.

신사옥에 생산라인을 갖추고 실제로 생산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한국에 생산거점을 마련한 이유는?
이 신사옥에는 리탈코리아 본사 사무실과 현대적인 설비의 물류센터, 그리고 고객의 개별적인 요구를 적용하기 위한 프로젝트 연계 방식의 MOD 센터가 구축돼 있다. 이곳에서 당사는 용접, 개스킷(Gasket), 조립 및 가공 등이 이뤄지는 생산라인을 통해 ‘Faster, Better, Everywhere’라는 기업신조에 따라 고객 서비스를 끊임없이 개선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는 곧 ‘보다 빨리 더 좋은 제품을 어디에서나 제공하겠다’는 국내 고객에 대한 약속과 헌신의 표명이다.

▲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에 위치한 리탈코리아 신사옥 사무실과 물류센터

특히, 리탈 글로벌에서 이처럼 한국 내에 생산거점을 마련한 이유는 자동차, 조선, 산업자동화 및 IT 시장 등 한국의 주요 산업에서 지난 수년간 리탈이 혁신적인 엔지니어링과 시스템 솔루션을 공급하면서 몸소 체험한 한국 경제의 지속적인 도약과 고품질 표준화 지표가 한국시장 투자에 대한 신념을 더욱 굳건히 했기 때문이다. 2015년 기준 리탈 글로벌 내 리탈코리아의 매출 비중은 아직 1.5%에 불과하지만, 리탈 글로벌은 지난 10년간 꾸준히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이는 리탈코리아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2015년 리탈코리아는 전년 대비 약 25%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으며, 이번 신사옥 준공이 2016년에도 안정적인 성장에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

▲ 리탈코리아 신사옥은 그 자체가 살아 움직이는 거대한 쇼룸이라
할 수 있다.
송도 신사옥의 특징은?
리탈코리아 신사옥은 그 자체가 살아 움직이는 거대한 쇼룸이라 할 수 있다. 설계시 가장 주의를 기울인 부분은 에너지 효율로, 당사가 직접 채택한 견고한 단열과 에너지 절감형 수냉식 냉각 장치, 그리고 리탈 자체 생산에서 비롯된 배전 기술 등이 신사옥 건물 전체에 적용됐다.
이러한 리탈 기술력의 활용은 운영비용의 절감과 선행 투자를 위한 것만이 아니라, 당사의 제품이 가진 이점을 직접 고객에서 입증한다는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이 같은 새로운 인프라는 선택적으로 당사 자체 업무 절차뿐 아니라, 고객의 요구에 따라 완벽하게 적용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당사는 고객에 보다 빠르고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는 3,200개의 팔레트를 수용하는 15미터 높이의 물류센터도 크게 한몫하고 있다.

이번 신사옥 준공과 관련해 강조하고 싶은 바는?
당사는 이번 송도 신사옥 준공식을 기념해 자사 제품의 고유 특·장점을 재조명하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대표적으로 소형 인클로저용 최신 ‘신속 주문 안내서’가 그 예로, 이 프로모션은 리탈의 고품질 소형 인클로저를 더 쉽고 더 빠르게 온라인 주문을 통해 국내 고객에게 직접 전달할 수 있도록 한다.

▲ 아시아시장의 거점으로서 리탈코리아의 새로운 원년이 시작됐다.
최근 FA산업 내에서는 인더스트리 4.0, 스마트 팩토리 및 IoT 등에 대한 고객 요구 및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한층 인텔리전트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는데, 이 같은 트렌드에 대응하는 귀사의 제품이 있다면?
통합 산업(Integrated Industry)으로도 칭하는 Industry 4.0은 전 세계 제조업에 혁신적인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우리에게 새로운 도전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각 공정단계를 신속하게 연동시키고 이를 소프트웨어 또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효율성을 높이자는 취지는 바람직하지만, 현 공정의 전·후속 단계가 고려되지 않고 제조공정 개선에 대해서만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는 것에는 문제가 있다고 본다.

일례로, 제품 단가에서 재료비를 제외하면 대부분 생산비가 약 25~40%에 달하므로 관리비 및 물류비의 경우 심지어 생산비보다 더 높을 수도 있다. 즉, 생산보다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는 여지가 더 큰 상황이라는 것이다. Industry 4.0은 제품이 고객에게 전달될 때까지, 전체 공정을 모두 포함하고 있어야 하며, 그때서야 비로소 Industry 4.0이 회사 전체를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이것을 인정하고, 신속하게 실천해야 한다. 그 성공적인 개선을 위해 자동 오더, 오더 조건과 신뢰성 검사 및 OC, 자동 생산 컨피규레이션 및 생산 계획, 원자재 발주 등이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다.

보통 Industry 4.0을 도입할 때 제조보다는 관리와 조직부문이 더 오래 걸리고 막대한 비용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기업의 전 분야에 걸쳐서 Industry 4.0을 적용시키는 것이야말로 대단한 도전과제라 할 수 있다. 리탈은 그룹 차원에서 Industry 4.0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몇 달 후에는 이러한 요구조건을 충족시키는 신규 사이트도 개설할 계획이다. 그 예로, 전기회로와 와이어링, 분배에 대한 소프트웨어가 각각 별도로 이뤄지는 것을 동시에 연계시키는 작업도 진행한 바 있다. 바로 이러한 노력이 Industry 4.0의 실현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FA Journal 김 미 선 기자 (fa@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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