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와고코리아,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의 이미지 구축 위해 엔지니어링 서비스 강화
  • 월간 FA저널
  • 승인 2016.05.31 05: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와고는 1951년 설립된 독일 기업으로서 혁신적인 커넥션 기술력 개발을 통해 꾸준히 업계를 선도해 왔으며, 이제는 산업자동화 시장에서도 광범위한 산업군에 차별화된 제품군을 공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이미 20여년 전부터 와고의 제품이 소개돼 오고 있으며, 지난 2013년 와고코리아의 설립을 통해 본격적인 영업 및 고객 맞춤 솔루션을 지원하고 있다.

와고코리아 김해용 이사는 “와고 본사 차원에서 최근 기존 주력 사업 영역인 커넥션 분야에서 나아가 자동화 분야에서의 역량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특히, 반도체시장에서 당사는 특수 장비나 니치 마켓을 타깃으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본사에서는 개발팀을 구성해 애플리케이션 테스트도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극한 환경에 최적화된 특화 솔루션 선보여
와고는 커넥터와 관련해서는 이미 글로벌 산업계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지만, 제어 솔루션으로는 인지도 측면에서 보다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김 이사는 “시장에서 당사는 커넥션 업체라는 인식이 강한데, 이러한 부분이 자동화시장에서 활동하는 데 제약으로 작용하기도 한다”면서, “올해를 기점으로 당사의 제어 솔루션과 엔지니어링 툴을 보다 적극적이고 지속적으로 홍보하고자 내부적으로 아이디어를 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와고코리아가 타깃으로 하는 시장은 기존의 일반 기계 분야는 아니다. 이에 대해 김 이사는 “일반 기계 분야와 관련해서는 최근 시장 경쟁이 치열하게 진행됨에 따라 저가의 가격에 제품이 공급되고 있다”면서, “글로벌 기업들의 파격적인 가격정책에 대응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만큼 와고의 차별화 제품군이 적용될 수 있는 틈새시장에 문을 두드리며 꾸준히 영역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WAGO-I/O-SYSTEM 750 XTR
그에 따르면, 와고의 제품은 타사의 어떤 제품과 견줘도 뒤지지 않는 내구성과 콤팩트한 디자인 설계를 특징으로 한다. 이러한 강점은 극한의 환경에서 가치를 더하는데, 대표적으로 ‘WAGO-I/O-SYSTEM 750 XTR’은 짙은 회색의 모듈로 외형이 쉽게 구분이 가능하며, -40~70°C의 동작 온도 범위에서 사용 가능해 극한 환경의 애플리케이션을 견디기 위한 최적의 제품으로 출시됐다.

김 이사는 “당사의 모든 제품군은 견고함을 기본으로 하며, 최근에는 서울대 농대와의 협업을 통해 트랙터 제어 설비 부분에 XTR을 적용한 국책 연구과제를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유연한 통신 프로토콜 적용 가능성
와고에서 제품 개발에 있어 가장 중시하는 부분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견고함’이다. 김 이사에 따르면, 와고는 자체 테스트 기준이 일반적인 수준을 상회하는 등 고내구성을 요하기 때문에 결선 및 해체 등의 오류 가능성이 현저히 낮다고 밝혔다. 이러한 강점은 분명 반도체산업에서도 특화시장에 적용 가능하다는 게 김 이사의 설명이다.

와고 제품의 강점은 이뿐만이 아니다. 와고의 제품은 업계에서 사용 가능한 거의 모든 통신 프로토콜을 지원함으로써 호환성에 있어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는 “반도체시장에서 컨트롤러 교체는 굉장히 보수적일 수밖에 없는 관계로 당사는 거의 모든 통신 지원이 가능한 리모트 I/O 제품을 제안하고 있다”면서, “당사는 500여가지 이상의 모듈을 보유하고 있어 리모트 I/O 시스템 구성에 있어 강점을 가진다”고 강조했다.

일반적으로 타사의 경우, 통신 프로토콜의 적용에 있어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데 와고가 제안하는 리모트 I/O는 산업용으로 사용되는 거의 모든 통신을 적용함으로써 비용절감이 가능하다. 통신 적용에 있어서의 이점뿐만 아니라 장비에 있어서도 EtherCAT 커플러를 보유하고 있어 기존 디바이스넷 기반 제품의 대체품으로서도 적용 가능하다.

▲ WAGO-I/O-SYSTEM 750
자체적인 기술지원 통해 고객 접점 서비스 제공
커넥터 분야에서는 이미 이름이 알려져 있지만, 자동화시장에서 와고는 아직 갈 길이 멀다. 고사양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에 대해 고객들이 인식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올해 와고코리아는 홍보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이사는 “당사는 올해 자동화 솔루션과 관련해, 오토메이션 엔지니어링 서포트를 강화하고자 하며, 이를 위해 기술인력 충원과 파트너사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면서, “한국지사 설립 이후 자체적인 기술지원이 가능해짐으로써 고객의 접점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반도체 분야와 관련해서도 와고코리아는 소규모 세미나를 기획해 업계 관계자와 정보를 교류하고 더불어 와고의 차별화 솔루션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김해용 이사는 “당사는 기존 세일즈 인력 대신 엔지니어 인력을 충원함으로써 한국시장에 최적화된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며, 단품 위주의 영업에서 솔루션 베이스의 영업을 강화함으로써 기존 사업 영역과의 밸런스를 맞추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Solution
·WAGO-I/O-SYSTEM 750 XTR
WAGO-I/O-SYSTEM 750 XTR은 극한 환경의 애플리케이션을 견딜 수 있는 최적의 제품으로 짙은 회색 모듈을 통해 쉽게 구분 가능하다. 이 제품은 다양한 제품으로 이뤄진 높은 모듈성과 콤팩트한 디자인(12mm/1/2인치 너비의 하우징에서 최대 16개의 채널 사용 가능)을 특징으로 하며, 스프링 결선 방법을 통해 현장에서 직접 연결 가능한 사용성을 보장한다. 뿐만 아니라 -40~70°C의 광범위한 동작 온도 범위로 에너지 비용 및 유지보수 비용절감이 가능하며, 진동 저항 최대 5g 가속으로 진동에 민감하고 충격을 발생시키는 시스템 요소 내에 설치 가능하다.
·WAGO-I/O-SYSTEM 750
WAGO-I/O-SYSTEM 750은 모든 표준 필드버스 프로토콜&이더넷 표준과 호환 가능한 필드버스의 독립성을 특징으로 하며, 유연한 플랫폼은 여러 작업환경과 다양한 운영체제에 활용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이미 검증된 기술로 개발된 WAGO-I/O-SYSTEM 750은 유지보수가 필요 없고 빠른 결선이 가능하며 진동에 강한 내구성을 갖췄다.

FA Journal 이 서 윤 기자 (fa@infothe.com)

<저작권자 : FA저널 (http://www.fajournal.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