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스, 트럭 자율주행 시스템에 엔비디아 드라이브 오린 탑재
  • 최정훈 기자
  • 승인 2021.03.1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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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미국, 중국, 유럽 전역에서 상용화

[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엔비디아(CEO 젠슨 황)는 세계적인 자율주행 트럭 기술 개발업체 플러스(Plus)가 자사의 드라이브 오린(DRIVE Orin) SoC(시스템온칩)을 채택했다고 3월 10일 발표했다. 플러스는 2022년부터 미국, 중국, 유럽 전역에 엔비디아 드라이브 오린을 탑재한 차세대 자율주행 시스템을 출시할 계획이다.

플러스는 올해부터 중형트럭을 위한 자율주행 시스템의 대량 생산을 시작하고, 소프트웨어 OTA(over-the-air) 업데이트를 통해 기능 및 운영 설계 부분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플러스는 엔비디아 엔지니어링 팀 협력해 시스템을 더욱 발전시키고, 해당 시스템으로 구동되는 트럭이 최대한의 도로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 고장 시 안전작동(fail-operational) 성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플러스는 엔비디아 드라이브 오린을 탑재한 차세대 자율주행 시스템을 출시할 계획이다. [사진=엔비디아]
플러스는 엔비디아 드라이브 오린을 탑재한 차세대 자율주행 시스템을 출시할 계획이다. [사진=엔비디아]

플러스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공동 창업자 하오 정(Hao Zeong)은 “자율주행 시스템이 단 1초의 오차 없이 수조 건의 작업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컴퓨팅 성능이 요구된다. 엔비디아 오린은 이를 위한 당연한 선택이었다. 맞춤형 시스템 설계를 위해 엔비디아 팀과 협업했으며, 이를 통해 상용화 목표를 달성하는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해당 시스템은 이미 1만 건 이상의 사전 주문을 달성했다. 우리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엔비디아 드라이브 플랫폼을 기반으로 차세대 제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플러스 자율주행 시스템은 장거리용 트럭을 더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설계하기 위해 고안됐다. 트레일러가 가득 실린 트럭은 8만 파운드에 달하는 무게와 크기 때문에 정차하고 기동하는데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플러스의 시스템은 라이다(LiDAR), 레이더(Radar) 및 카메라를 활용해 트럭 주변 360도를 확인할 수 있다. 센서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는 시스템이 근처 물체를 식별하고, 경로를 계획하며, 물체의 움직임을 예측하여 차량이 안전하게 이동하도록 제어할 수 있게 돕는다. 

254 TOPS(초당 테라 연산)을 제공하는 엔비디아 오린의 독보적인 컴퓨팅 성능은 동시에 작동하는 수많은 연산을 처리할 수 있으며, 플러스 자율주행 시스템이 탑재된 대형 트럭의 데이터를 활용해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정교한 심층 신경망을 지원하는 데 이상적이다. 또한, 오린은 시스템 레벨에서 ISO 26262 ASIL-D 안전 표준을 충족하며 자율주행과 같은 안전 중심의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필수 플랫폼임을 입증했다.

엔비디아 자율주행 차량 담당 부사장 리시 달(Rishi Dhall)은 “플러스와 해당 업체의 자동화 트럭은 향상된 안전성과 효율성을 통해 진정한 사회적 편익을 제공하고 있다. 엔비디아 드라이브 오린으로 플러스의 차세대 자동화 시스템은 성능을 한 차원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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