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재력 많은 산업자동화분야 집중 공략
임베디드 솔루션 전문기업 MDS테크놀로지는 산업용 컴퓨터 및 자동화 시스템 개발사를 대상으로 ‘산업자동화와 임베디드 솔루션 세미나’를 지난 11월 12일 개최했다. 산업자동화시장 곳곳에서 임베디드 솔루션이 이미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잠재력이 아직도 상당 부분 남아 있는 이 시장을 보다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MDS는 이번 세미나를 진행했다.
MDS테크놀로지는 어떤 회사인가?
MDS테크놀로지는 1994년 설립된 임베디드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윈도 임베디드 운영체제, 임베디드 개발 툴, 소프트웨어 테스팅 솔루션 및 스마트폰 솔루션 등을 개발 공급하고 있다. 임베디드 시스템 개발 단계에서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개발 효율성을 높이는데 필요한 토털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팅크웨어, 노틸러스효성 등 휴대폰, 디지털/가전, 자동차, 국방/항공 등 다양한 산업에 걸쳐 약 1,200여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MDS테크놀로지는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윈도우 임베디드 운영체제 총판, 시스템 통합(SI), 교육의 3가지 부문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골드 파트너로 등록돼 있으며, 호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 등에 지사를 두고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전 지역에 윈도우 임베디드 운영체제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수년 동안 마이크로소프트의 아시아 지역 1위 파트너 자리를 지키고 있다.
회사 전체 인력 220여명의 70%를 차지하는 엔지니어들의 임베디드 분야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임베디드 시스템 전문 교육기관인 ‘MDS아카데미’를 운영하면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을 양성하는 데에도 많은 공헌을 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를 개최하게 된 이유는?
산업용 컴퓨터 및 자동화 시장의 제조업체들은 고객의 다양한 요구사항, 세계화 추세, 짧아진 라이프사이클 그리고 심화된 경쟁 구조로 인해,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보유한 모든 정보를 최대한 활용해야 하는 도전과제에 맞서 있다. 이에 따라 유용한 솔루션 도입을 통해 기술 혁신과 생산성 향상을 꾀하려는 산업용 컴퓨터 및 산업자동화 기업들의 요구사항들이 날로 많아지고 있다.
따라서 MDS테크놀로지는 이 분야 고객사뿐만 아니라 업계 제조사에 윈도 7 기반의 윈도 임베디드 Standard 7을 비롯한 최신 윈도 임베디드 운영체제 및 기술을 업데이트하고, 개발 실무에 요구되는 산업용 보안 솔루션과 시스템 복구 솔루션 등 다양한 솔루션 제시를 통해 개발사들이 빠르게 새로운 디바이스를 시장에 출시할 수 있게 가이드 하기 위해 이 세미나를 기획했다. 또한, 국내외 최신 산업용 시스템 도입사례를 통해 개발사들에게 최신 임베디드 기술 및 트렌드를 소개함으로써 향후 디바이스 기획과 개발에 있어 유용한 정보를 주고자 했다.
MDS가 기존에 하던 세미나와 어떤 점이 다른가?
산업자동화 고객 대상으로는 처음으로 세미나를 진행했다. 기존에는 제품 위주의 세미나였으나, 이번에는 산업자동화시장에서 임베디드 솔루션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어 이를 어디에 적용하고 있는가에 대해 주로 알렸다.
윈도 7부터 산업자동화에 특화된 기능들이 굉장히 많이 생겼다. 마치 산업자동화에 더 적합한 운영체제를 만들기 위해서 업그레이드 한 것처럼 보일 정도다. 그래서 윈도 7과 산업용 시장이 얼마나 잘 들어맞는가를 고객에게 보여줄 생각으로 세미나를 진행했다.
윈도 7의 어떤 기능들이 산업용에 적합한가?
윈도 7의 기능 중 산업용 디바이스에 적용할만한 기능들은 윈도 터치, BitLocker, AppLocker, VHD Boot, 조도 및 동작 센서, EWF와 HORM 등이 있다.
우선 간단하고 쉬운 터치 방법을 이용해 디바이스 편리성을 높일 수 있고, BitLocker나 AppLocker 등을 이용해 콘텐츠나 데이터를 보호해 안전성도 향상시킬 수 있다. VHD Boot를 이용해 하나의 시스템에 다양한 운영체제를 구현해 확장성을 높일 수도 있고, 조도 및 동작 센서 등을 이용해 전력 효율도 높여서 그린 IT 환경 기술에 기여도 가능하다. EWF와 HORM 등의 기능으로는 시스템 보호와 전원에 대해 안전성도 높일 수 있다.
국내 산업자동화시장에서 임베디드 솔루션의 규모는?
산업자동화시장에서 임베디드 솔루션의 규모는 예측하기 어렵다. 하지만, 한국로봇산업협회의 2010 로봇산업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로봇시장의 규모가 1조원 시장에 돌입했고, 제조업용 로봇뿐만 아니라 청소용 로봇, 의료, 국방, 원자력발전 등 서비스용 로봇에도 임베디드 솔루션의 적용은 굉장히 빠른 속도로 늘고 있는 추세다.
또, 세계적으로 윈도 임베디드가 적용된 시장을 보더라도 산업용 자동화 시장은 전체 매출의 약 25% 가량을 차지하고 있어 MDS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중요한 시장 중 하나다.
산업자동화시장에서 경쟁상대를 꼽는다면?
MDS는 국내 대표적인 임베디드 솔루션 기업인만큼 산업자동화시장에서도 다양한 솔루션을 가지고 있다. 그 대표적인 것이 윈도 임베디드 운영체제와 임베디드 보드라서, 굳이 꼽으라면 이 분야의 기업들이 경쟁사라 할 수 있겠지만, 산업용 컴퓨터 및 산업자동화 기업들과는 협력 관계에 있기도 하다.
MDS는 오랜 업력을 바탕으로 국내 윈도 임베디드 운영체제 시장에서 60% 이상을 차지하면서 다양한 임베디드 기업들의 요구사항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08년 임베디드 산업용 컴퓨팅 분야 1위 업체인 콘트론(Kontron)과 손잡고 한국에서 본격적인 비즈니스를 시작한 바 있다. 사실 국내 산업용 컴퓨터 시장에서는 그동안 대만산 보드의 도입이 많았다. 그러나 고사양, 고성능을 필요로 하는 산업용자동화 시장에서의 요구사항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 앞으로 윈도 임베디드 및 콘트론의 임베디드 보드를 갖춘 MDS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이라 기대한다.
최근 제품을 많이 공급한 분야는?
최근에는 삼성테크윈, 미래산업 등의 반도체 칩 마운팅 장비에 공급하는 일을 함께 하고 있다. 이런 분야의 설비투자가 지난해에 많이 진행됐다. 그래서 많은 포커싱을 해왔고,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청소 로봇, 교육용 로봇 등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키오스크 로봇, 용접 로봇 등 산업용 로봇에도 적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그리고 예전부터 산업용 PC 쪽에서는 많은 수량을 사용하고 있다.
윈도 임베디드 솔루션의 장점은?
산업용자동화시장의 경쟁력은 고성능, 신뢰성, 지속 가능성의 3가지 키워드로 요약할 수 있다.
산업자동화시장에서의 성공을 위해서는 완전무결한 품질을 유지하면서 높은 효율로 가동돼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센서에서 서버까지 종합적인 인프라 및 관리 제어가 필요하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임베디드 통합 솔루션은 전체 공정을 지원하면서 솔루션 개발 기간을 단축하며, 신뢰성을 향상시키고, 생산 비용은 절감하는 제어의 기반을 제공한다.
윈도 임베디드를 사용하면 산업자동화시장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표준화할 수 있다. 견고한 실시간 운영 체제인 윈도 임베디드 CE, 윈도 7 기반의 임베디드 운용체제인 윈도 임베디드 스탠더드 7, 그리고 확장성 높은 윈도 서버에 이르기까지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임베디드 제품군은 고객의 환경 요구 사항에 적합한 운영 체제와 성능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제품과 라이프사이클을 완벽하게 지원하는 단일 개발 환경인 마이크로소프트 닷넷 프레임워크와 마이크로소프트 비주얼 스튜디오 도구를 사용해 플랜트에서는 개발 비용을 절감하고 솔루션을 신속하게 구현할 수 있다. 개발자는 닷넷 프레임워크를 사용해 다양한 하드웨어에서 실행 가능한 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작성하면서도 동일한 코드 기반을 유지해 간편하게 인증하고 공장 가동 중지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마지막으로 공장과 플랜트는 윈도 임베디드 CE를 기반으로 사용해 어디에서나 실시간으로 가동할 수 있다. 이러한 실시간 솔루션은 나머지 윈도 임베디드 포트폴리오와 통합이 가능하므로 강력한 산업용 솔루션을 구축하면서 하드웨어를 통합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한편, 개발 툴 키트를 판매하는 타사와는 달리 임베디드 운영체제를 적용해 개발을 진행할 때에는 따로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개발 완료 후 판매시 운영체제 몫으로 일정 부분을 지불하는 된다는 것도 편리하다. 산업용 운영체제라 15년간 사후 지원도 장점이다.
이러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임베디드 운영체제는 고사양, 고성능의 산업용 컴퓨터에 기반을 두고 적용될 때 더욱 완벽한 솔루션으로 통합될 수 있다.
MDS가 함께 제공하는 콘트론은 산업용 컴퓨팅 분야에서 세계 1위의 업체로, 특히, 전 세계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검증된 안정성과 신뢰성에 있어서 국내에 소개된 대만 제품들과는 특별한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기존 대만산 보드에 비해 높은 안정성 및 신뢰성에 기반을 둔 다양한 임베디드 보드 및 서버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국방, 항공, 철도, 원자력발전소 등과 같은 고도의 품질 안정성과 기술 신뢰성이 요구되는 산업용 컴퓨터 시장에서 필요한 주요 인증과 많은 공급실적을 통해, 검증된 솔루션들을 제공할 수 있는 독보적인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최근 기술적인 트렌드는 어떻게 보나?
최근 산업자동화시장의 기술 트렌드를 보면, 시스템의 성능과 사양에 있어서 매우 빠르게 고성능화, 고사양화 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데이터의 대용량화, 빠른 처리속도, 디스플레이 고해상도화 등의 요구사양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어, CPU와 같은 핵심부품이 신속하게 적용된 산업용 컴퓨터의 공급능력과 함께 최신의 운영체제와의 안정된 연동성이 요구되는 것이다.
따라서 가장 안정되고 검증된 운영체제와 산업용 컴퓨터의 조합은 산업자동화시장에서도 가장 중요한 기술적 트렌드로 유지될 것이다.
고객들이 주로 요구하는 것은?
산업자동화시장에서는 개발기간 단축 및 비용 절감, 안정성, 애플리케이션의 호환성 등을 가장 많이 요구받는다. 특히, 윈도 임베디드를 산업자동화시장에 적용함으로써 이 분야 고객들은 센서, 스마트 I/O, 지능형 주변장치, 서버에 이르는 여러 장치들을 네트워크상에서 상호 연결하고,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를 손쉽게 통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받는다.
올해 산업자동화시장에서 얼마나 성장했나?
올해 3사분기까지 누적 매출 463억원, 영업이익 72억원을 달성한 MDS테크놀로지는 3분기 만에 전년도 영업이익을 초과 달성하는 등 사상 최대의 경영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산업자동화시장에서도 올해 15~16% 정도로 상당한 성장을 이뤘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까지 상당한 설비투자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은 투자가 줄어드는 분위기다. 그래서 내년도 전망은 상당한 변수가 존재한다. 올해와 같은 성장을 또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투자가 줄어든다 하더라도 시장의 가능성은 크기 때문에, 내년에도 10% 이상은 성장할 것으로 본다.
올해 기대 이상의 성적을 달성한 이유는?
올해 MDS는 POS를 비롯한 리테일 분야 외에도 산업용 컴퓨터 및 산업자동화 장비, 디지털 사이니지 분야에서 탁월한 매출 성과를 냈다. 지난 3~4년간 X86 분야에 영업, 마케팅 역량을 지속적으로 투입하고 신규고객을 발굴해 온 결과다.
특히 최근에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윈도 임베디드 비즈니스 성과와 마케팅 역량을 인정받아 ‘올해의 파트너상(Distributor of the Year)’을 수상했다. 올해의 파트너상은 마이크로소프트가 매년 주요 대륙별로 매출성과 및 기술지원, 업계 기여도 면에서 가장 우수한 파트너를 평가해 수여하는 상인데, 이번에는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유일하게 MDS가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러한 성과 뒤에는 1998년부터 국내 최초의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임베디드 총판으로서의 오랜 업력도 있었겠지만, 전 세계 산업용 컴퓨팅 1위 기업인 콘트론의 한국 총판으로 있으면서 고객의 니즈에 적합한 폭넓은 하드웨어 솔루션을 제안할 수 있었던 것도 강점 중 하나라고 본다.
콘트론은 통신, 에너지, 의료, 국방/항공, 산업자동화 등 전 산업 영역에 걸쳐 산업용 보드, 모듈, 시스템과 같은 임베디드 컴퓨팅 플랫폼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적인 기업이다. 전 세계적으로 보았을 때 시장 점유율은 유럽에서 40% 이상을, 아시아를 포함한 이머징 마켓에서는 29%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으로 ETX, COM Express, CompactPCI에서부터 VME, ATCA에 이르기까지 특정 버티컬 마켓에 특화된 폭넓은 제품군을 가지고 있다. 또한 주력하고 있는 통신, 에너지, 산업자동화 등의 전 영역의 산업분야에 이르기까지 콘트론은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서비스에서부터 애플리케이션 레디 플랫폼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집중적으로 노린 산업 분야는?
윈도 임베디드 및 산업용 컴퓨터 시장으로만 봤을 때 올해 주력 산업은 단연 산업용 컴퓨터 및 산업자동화와 리테일, 디지털 사이니지라고 볼 수 있다. 내년에도 이 분야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내년에는 특히 윈도 임베디드 CE의 차세대 운영체제인 윈도 임베디드 콤팩트 7 출시로 풍부하고 상호 연결된(DLNA : 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 환경과 실버라이트(Silverlight)와 같은 풍부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슬레이트와 같은 소형 디바이스에서의 성장도 예상된다.
또, 제조업을 비롯한 서비스 시장에서의 로봇 수요 증가로 로봇 시장도 중장기적으로 볼 때 낙관하고 있는 시장이기도 하다.
향후 유사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나?
아직 계획 중이지만, 내년도 상반기에 로봇 단지, 로봇 파크 등에 소규모 세미나를 계획 중이다. 제품 특성상 새로운 솔루션 출시한 것을 소개하는 것보다는 중장기적 타깃 시장이나, 특화된 임베디드 운영체제를 현장에서 어떻게 사용하느냐를 주로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