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양금속-영풍제지, 이차전지와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 영역 넓혀
  • 이건오 기자
  • 승인 2023.06.0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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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이차전지 광물·소재·리사이클링 주력기업 L사와 MOU 체결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대양금속과 영풍제지가 이차전지와 전자폐기물 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

대양금속과 영풍제지가 이차전지와 전자폐기물 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 [사진=gettyimage]

양사는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광물채굴부터 재활용까지 배터리산업의 전반에 걸쳐 사업을 펼치고 있는 호주 ASX 상장기업 L사와 공동으로 이차전지 및 E-Waste(전자폐기물) 산업에 진출한다고 발표했다.

대양금속과 영풍제지는 앞서 지난해 이미 호주 L사와 사업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으며, 지난 4월에는 한국 내 조인트벤처(JV) 설립을 위한 구체적 수준의 MOU를 체결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배터리 산업 성장의 핵심개요 [자료=영풍제지]

회사 측에 따르면, 호주 L사는 호주 내 다수의 리륨 및 이차전지 관련 광물 개발회사에 투자하고 있으며 공동개발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또한, 리튬을 추출하는 기술과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소재 분야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호주 중앙정부로부터 유일하게 폐배터리 리사이클(회수 및 재생)에 대한 독점적 장기 허가권을 획득한 것이 강점이다.

회사 관계자는 “조인트벤처(JV)를 통해 리튬을 포함한 광산개발에 대한 투자, 배터리 소재 개발, 배터리 모듈/패키징 제조, 폐배터리 리싸이클 등 배터리산업 대부분의 영역에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양사는 우수한 기술과 인력을 보유한 기업과의 협력 및 추가적인 M&A(인수합병)을 통한 사업 확장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양금속, 영풍제지는 최우선적으로 호주 파트너사와 협력해 2030년에는 현재보다 약 100배 이상 성장할 폐배터리 리사이클 사업 진출에 나선다. [자료=영풍제지(SNE리서치, 유진투자증권 자료 취합)]

특히, 양사는 최우선적으로 호주 파트너사와 협력해 2030년에는 현재보다 약 100배 이상 성장할 폐배터리 리사이클 사업 진출에 나선다. 호주 파트너사와 JV를 설립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에 필수적인 양극재 기술을 이전받아 기존 LFP 배터리 보다 성능이 우수한 양극재 개발 및 상용화도 계획이다. 또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셀파우치필름 제조기업에 대하 인수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호주 파트너사와 공동으로 북미 및 유럽시장 진출도 기대하고 있다”면서, “호주 파트너사를 선진 해외시장 진입의 교두보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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