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3,815만 달러 도미니카 공화국 배전변전소 계약
  • 최용구 기자
  • 승인 2023.08.0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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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도밍고 내 3곳 신설 및 보강

[인더스트리뉴스 최용구 기자] 한국전력(사장 직무대행 이정복, 이하 한전)이 도미니카공화국 배전변전소 건설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도미니카(공) 수도인 산토도밍고 내 배전변전소(3개소)를 한전이 EPC 방식으로 신설·보강하는 내용이다. 총 사업규모는 약 3,815만 달러(약 490억원)다.

한전은 계약자 선정 과정에서 도미니카, 스페인 등 글로벌 5개 기업과 경쟁했다. 국제입찰을 통해 4개 변전소 가운데 3곳을 수주했다. 

한전 이현찬 신성장&해외사업본부장(왼쪽에서 세번째)과 현지 관계자들이 계약 서명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전력] 

지난 1일(현지 시각) 열린 계약 서명식에는 한전 이현찬 신성장&해외사업본부장, 안토니오 알몬테 도미니카 공화국 에너지광물부 장관, 마누엘 보니야 배전위원회 위원장, 밀톤 모리슨 EDESur 사장 등이 참석했다.

한전이 도미니카(공)의 전력설비 현대화에 참여한 것은 총 5번째로 이번 사업을 통해 누적 수주액 2억 달러(약 2,569억 원)를 기록하게 됐다. 

도미니카(공)는 기획재정부의 KSP 협력대상국이다. 한전은 지난 2009년 ‘전력 체계 개선방안’ 주제 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도미니카와 관계를 맺었다. 

사업에 동반진출한 국내 기자재 업체들은 그간 2,07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고를 올렸다. 한전은 도미니카(공)와 더불어 인근 중남미 국가 진출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갈 계획이다. 

이현찬 신성장&해외사업본부장은 “에너지효율화, 배전자동화 등 에너지신사업과 발전사업 분야의 오랜 파트너인 도미니카(공)를 중남미 거점국가로 삼겠다”며, “미주지역으로 해외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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