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제품 출시 기간을 단축하고 미래 지향적 네트워크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최신 플래그십 플랫폼이 나왔다. 수세 리눅스엔터프라이즈(SUSE Linux Enterprise)와 랜처(Rancher), 뉴벡터(NeuVector) 등을 개발한 수세(SUSE)가 지난 15일 ‘수세 어댑티브 텔코 인프라 플랫폼(ATIP) 3.0’을 발표했다.

수세는 에릭슨(Ericsson), 화웨이(Huawei) 같은 티어 1 네트워크 장비 공급업체(NEP)에 대한 핵심 공급자로서 다양한 통신 사업자와 협력해 온 광범위한 경험을 바탕으로 ATIP3.0을 발표하게 됐다고 밝혔다.
통신용으로 특별히 설계된 ATIP3.0은 보다 간단하고 유연한 제로 터치 방식 배포(zero-touch deployment) 및 관리를 통해 플랫폼에 새로운 고부가가치 기능을 제공한다. 또 간편한 대규모 깃옵스(GitOps) 지원 운영을 위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텔코 등급 하드웨어와 구성 및 워크로드에 대해 꾸준한 품질을 보증한다는 게 수세의 설명이다.
수세 토마스 디 지아코모(Thomas Di Giacomo) 최고기술및제품책임자는 “통신시장 내에서 변화에 대한 흐름이 거센 가운데, 통신 사업자를 위한 어댑티브 플랫폼으로써 수세 ATIP에 대한 고객 반응은 호의적”이라며, “5G 패킷 코어와 클라우드 무선 액세스 네트워크(RAN), 광가입자망(FTTH/B) 등 모바일 및 고정 네트워크 전반에 걸쳐 광범위한 용도로 채택되고 있다”고 말했다.
ATIP3.0은 △도이체텔레콤(Deutsche Telekom) △오렌지(Orange) △텔레콤이탈리아(Telecom Italia) △텔레포니카(Telefonica) △보다폰(Vodafone) 등 유럽 5대 통신사와 △에릭슨 △노키아(Nokia)가 레퍼런스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 개발을 위해 설립한 리눅스 파운데이션 유럽 내 프로젝트 실바(Project Sylva)에 수세가 적극 협력하면서 공동 개발한 최초의 상용화된 텔코 클라우드 스택이다.
오렌지 스테판 데마티스(Stephane Demartis) 텔코클라우드인프라부사장은 “수세는 프로젝트에 있어 핵심 기여자이자 후원자”라며,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지원 제품으로 수세 ATIP을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실바를 EMEA 계열사에 배포된 자체 내부 수평적 텔코 클라우드 스택에 보다 쉽게 통합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세 ATIP은 4세대 인텔(Intel) 제온(Xeon) 확장형 프로세서상에 있는 인텔 플랙스랜(FlexRAN)에서 실행하는 것에 대한 검증을 마쳤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