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AI 기반 엔지니어링과 기계·전자 시스템 설계, 시뮬레이션 기반 설계 및 최적화 분야에서 향상된 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설계·시뮬레이션 플랫폼이 나왔다. 지능형 컴퓨팅 분야 글로벌 리더 알테어가 ‘알테어 하이퍼웍스 2024’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하이퍼웍스는 제품 설계와 시뮬레이션, 최적화를 위한 통합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엔지니어링 관련 전 과정을 지원한다. 알테어는 사용자가 새로운 하이퍼웍스를 통해 설계 및 시뮬레이션 도구에 AI 기술을 접목하고, HPC 기반 워크플로(Workflow)로 AI에 대한 활용도를 향상했으며, 제품수명주기 전반에 걸쳐 AI를 적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주요 기능도 대폭 개선됐다. ‘알테어 하이퍼메시’는 생성형 기반 설계로 최적 설계 탐색을 가속하고, ‘알테어 심랩’은 DOE(실험 계획)를 통해 다양한 조건에 대한 열해석을 지원한다. 또 알테어 드라이브와 알테어 원에 있는 HPC 및 클라우드 자원을 활용해 알테어 피직스 AI 모델 학습에 대한 시간도 단축했다.
디지털 엔지니어링 생태계도 구축했다. 디지털 트윈과 디지털 스레드를 통합했기에 가능한 일이다. 알테어에 따르면 엔지니어들은 디지털 엔지니어링 생태계를 통해 모든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면서 설계 오류를 줄이고 품질까지 높일 수 있게 됐다.
사용자 경험 측면도 크게 발전했다. 새로운 솔루션은 CAD 시스템 및 파일 형식을 250개 이상 지원한다. 또 파이썬과 C++도 지원해 사용자 정의 및 자동화 기능을 강화했다. 알테어는 새로운 솔루션에서 직관적인 워크플로와 사실적인 그래픽을 통해 작업 효율을 높였다고 전했다.
아울러 기계 및 전자 시스템 설계 분야에서는 파이썬 API로 반복 작업을 자동화하고, 3D 인쇄 회로 기판(PCB) 모델링을 개선했다. 또 ‘알테어 심솔리드’는 메싱이나 설계 단순화 작업 없이 ECAD(전자캐드)에서 시뮬레이션으로 원활하게 전환할 수 있어 복잡한 PCB 및 집적 회로(IC) 모델에 대한 분석도 용이해지게 됐다.
설계 및 제조 효율성을 높이는 시뮬레이션 기반 설계 솔루션 기술도 강화했다. 대표적으로 알테어 인스파이어는 스케치부터 시작해 기하학적 구조 구축 및 편집이 가능하다. 또 구조와 유체, 동역학 해석 등 다양한 제조 공정에 대한 상세한 분석을 설계자 친화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알테어 짐 스카파 최고경영자는 “하이퍼웍스2024는 기존 워크플로에 AI 기능을 혁신적으로 통합해 엔지니어들이 작업 속도를 높이고 복잡한 설계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한다”며, “제품 개발 수명주기와 관련된 모든 단계에서 최신 사용자 경험을 제공해 앞으로도 혁신적인 디지털 엔지니어링 사례를 계속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