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중립수역 걸어서 넘어와 교동도 인근서 귀순 의사 밝혀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북한 주민 1명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우리쪽으로 귀순한 것으로 파악됐다.
![@ 8일 오전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신원식 국방부 장관(사진 오른쪽)이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news/photo/202408/54573_61666_2230.jpg)
합동참모본부(합참)는 이날 “북한 인원으로 추정되는 미상 인원의 신병을 확보해 관계기관에 인계했다”며 “남하 과정과 귀순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 관계기관에서 조사 중이므로 세부 사항은 확인할 수 없다”고 8일 발표했다. 아울러 합참은 현재까지 북한군의 특이 동향은 없다고 설명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현재 주무 기관인 국가정보원에서 조사 중”이라며 “1차 보고를 받았지만 법령상 (상세한 내용은) 얘기할 수 없다”고 답했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주민 1명이 이날 오전 간조 때를 맞춰 중립 수역을 걸어서 건너 인천 강화군 교동도에 도착해 귀순 의사를 밝혔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우리 군이 감시장비로 처음 식별했던 점은 2개로, 즉 두명의 북한 주민이 귀순을 시도했으나 한 명은 넘어오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서해를 통해 북한 주민이 귀순한 건 지난해 5월 일가족 9명이 목선을 타고 서해 NLL을 넘어 귀순한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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