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NH투자증권은 현대위아에 대해 미래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현재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고 있다며 목표주가 8만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현대위아 로고. [사진=현대위아]](/news/photo/202408/54656_61771_1024.jpg)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내연기관 중심 사업에서 전동화·모빌리티솔루션 등 미래 사업으로의 변화가 시작됐다”며 “하반기에는 신규 사업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크고 사업 구조 개편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조 연구원은 “2분기 모빌리티부문 수익성이 영업이익률 2.3%로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면서 “생산전문 계열사 설립과정에서의 일회성 비용 요인을 제거할 경우 하반기에는 3% 이상의 영업이익률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하반기 자동차부품 사업에서는 멕시코 공장의 하이브리드차(HEV) 엔진 신규 수주 가능성이 기대된다”며 “기계 부문은 구조조정에 따른 공작기계 부문 체질개선 효과와 방산 부문 매출 기여 확대로, 하반기에도 양호한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기아 목적기반모빌리티(PBV)가 출시되는 내년 하반기부터 열관리 사업 매출 성장세가 확대될 것”이라며 “연말 또는 내년 상반기에는 현대차그룹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에 대한 통합열관리 부품 수주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NH투자증권은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6.7배, 내년 선행 4.9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4배 미만으로 예상하며, “기존 사업 안정성이 크게 개선됐고 신사업 확대 등을 통한 사업구조 개편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중장기 투자 매력이 높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