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서울 강동구 천호동의 한 건설현장에서 지난 12일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 등에 따르면 하청업체 근로자 A씨가 이날 오후 4시10분경 천호4촉진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장비 작업 도중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폐쇄회로 영상 분석과 현장 감식을 통해 A씨가 콘크리트 타설 장비의 전기 판넬을 조작하던 중 감전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고 직후 경찰은 즉각적인 초동조치로 현장을 통제하고, 증거 확보를 위해 관련 장비 및 작업환경을 정밀 감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경찰은 현장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으며,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도 함께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건설사 관계자는 “사고 원인에 대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조사에 최대한 협조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자세한 사항에 대해서는 언급하기 힘들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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