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기준금리 3.50%로 동결...13연속 동결 역대최장
  • 이주엽 기자
  • 승인 2024.08.22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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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상승률 둔화 추세 지속될 지 여부 확인 필요한 상황 이어져

물가·환율은 안정세…전문가 "미국 9월·한국 10월 인하 가능성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인더스트리뉴스 이주엽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22일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한은 금통위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금통위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3.50%로 동결하고 통화 긴축 기조를 유지했다. 지난해 2월부터 13회 연속 동결이다.

금통위는 앞서 2020년 3월 코로나19 충격으로 경기 침체가 예상되자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0%p 낮추는 이른바 '빅컷'(1.25→0.75%)에 나섰고 같은 해 5월 추가 인하했다.

이후 9회 연속 동결해 오다 2021년 8월 0.25%p 올린 뒤 같은 해 11월과 2022년 1·4·5·7·8·10·11월, 2023년 1월까지 0.25%p씩 여덟 차례, 0.50%p 두 차례 올렸다.

금통위는 물가상승률 둔화 추세가 지속될 지 여부를 좀 더 확인할 필요가 있고, 급증하는 가계부채 증가세가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동결 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물가상승률 둔화 추세와 성장, 금융안정 등 정책 변수 사이의 상충관계를 면밀히 점검하면서 금리인하 시기를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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