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안성 금석천서 발견… 경기도 안성시, 시료 채취 및 방재 작업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농심 안성공장에서 폐수가 유출돼 관계 기관이 긴급 조치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농심]](/news/photo/202408/54974_62113_4540.jpg)
26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4시 50분쯤 경기도 안성시를 지나는 금석천에서 폐수 유출사고가 발생했다.
이후 경기도와 안성시 소속 관계자들이 현장에 출동해 폐수 유출 경로를 조사한 결과, 농심 안성공장의 우수관에 저장된 폐수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정확한 폐수 유출량은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당국은 해당 우수관 등 6개 지점에서 시료를 채취해 이를 분석하는 한편 차량을 투입하고 흡착붐 등을 이용해 방재 작업에 나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앞서 지난 8일에도 안성 제1산업단지에 입주한 다른 업체의 폐수가 우수관로를 통해 금석천에 유입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지금 정황을 조사 중”이라며 “자세한 사정은 조사 결과가 나와봐야 알 것 같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에 대해 농심 관계자는 “아직 결론이 난 것은 아니고 조사를 받고 있는 것은 맞다”며 “지자체의 판단을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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