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홍윤기 기자] LS그룹의 산업기계·첨단부품 부문 기업 LS엠트론은 이달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 국제농기계박람회(KIEMSTA 2024)에서 전기트랙터 콘셉트 모델 ‘EON3’를 최초 공개한다고 17일 밝혔다.

EON3는 좁은 공간에서 작업이 용이한 25kW(30마력급) 콤팩트 모델로 매연 배출이 없어 축사, 하우스 등에서도 작업이 가능하다.

디젤트랙터에 비해 진동과 소음이 적어 사용자 운전 스트레스도 줄일 수 있으면서도 동급 디젤트랙터와 동일한 성능을 발휘한다. 연료 충전, 엔진오일 교환 등이 필요없어 유지비도 약 60% 절감할 수 있다.

EON3는 또  급속 충전을 지원해 SOC(배터리 충전 상태)를 10%에서 80%까지 약 40분이면 채울 수 있다. 완충 시 최대 6시간동안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KIEMSTA 2024 전시 부스에는 방문객들이 전기트랙터를 직접 시승할 수 있는 체험 코너도 마련된다.

LS엠트론은 지난 2022년부터 국책 과제로 소형 전기트랙터 상용화 기술을 개발해왔다. 지난 8월에는 국내 농기계 업계 최초로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주관 전기트랙터 성능 검증 시험을 진행해 목표 성능을 달성했다.

신재호 LS엠트론 사장은 “현재 개발된 전동화 플랫폼을 고도화해 트랙터 전동화 패러다임의 중심에 있는 소형 전기트랙터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며 “향후 정부의 보조금 정책에 맞춰 구체적인 상용화 시점을 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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