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강경성 전 산업통상자원부 1·2차관이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신임 사장으로 11일 공식 취임했다.

강 신임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취임식을 열고 “세계 5대 수출 강국, 투자 대국, 글로벌 통상 중추 국가를 향한 코트라 시대적 소명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사장은 “대한민국 수출의 유능한 길잡이가 되자”며 “수출 5강 도약을 위해 수출의 주체·품목·시장을 새롭게 발굴하고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사장은 특히 “시장조사, 바이어발굴, 애로 해소 등 수출 전 과정을 연속성 있게 지원해야 한다”며 “원전·바이오·방산·서비스 등 전략산업 수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수출지원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강 사장은 이어 “코트라는 민첩한 글로벌 파수꾼으로서 해외의 위기 신호와 시장 기회를 조기에 포착해 신속하고 깊이 있게 전파해야 한다”며 “글로벌 사우스 부상, 주요국의 첨단산업 육성 등 지역별 기회요인이 우리 기업의 성과로 이어지도록 전략 수립과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자”고 강조했다.

강 사장은 1965년 생으로 수도전기공고를 졸업한 뒤 한국수력원자력에서 기술직으로 입사했다. 재직 중 울산대 전기공학과에서 공부했고, 기술고시(29회)로 공직에 입문해 ▲산업부 원전산업정책과장 ▲석유산업과장 ▲무역투자실장 ▲산업정책실장 ▲에너지자원실장 등을 거쳐 산업통상자원부 1·2차관과 대통령비서실 산업정책비서관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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