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는 말레이시아 말라카에 있는 자사의 생산능력 및 연구개발을 확대하고 제조설비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올해 1억6,000만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의 대부분은 에너지 효율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전력 반도체 생산설비를 확대하는데 사용되며, 2011년 말라카에 350명의 직원을 추가적으로 고용할 예정이다. 현재 인피니언은 말라카에 약 7,000여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아시아에서 인피니언의 입지를 강화하고 지역 시장 구조에 보다 긴밀하게 통합되기 위한 또 다른 단계다. 2010 회계연도에 인피니언은 매출의 42%를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 창출했다.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의 CEO인 피터 바우어(Peter Bauer)는 “아시아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사업 이상의 것을 해야만 한다. 이는 문화를 이해하고 사회의 일원이 되는 것이다. 우리는 지역의 부가 가치를 창출하고 노하우를 전수하며 인재를 고용하고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수년 동안 아시아는 세계 반도체 시장의 핵심으로 발전해 왔다. 인피니언은 지속적으로 아시아에서의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 1월에도 인피니언은 중국 베이징에 인피니언 인티그레이티드 서킷(Infineon Integrated Circuits)이라는 신규 법인을 설립했다. 신규 법인은 영업 및 마케팅, 애플리케이션 R&D, 관리뿐만 아니라 IGBT(Insulated Gate Bipolar Transistor) 스택 제조 시설과 차량용 솔루션을 위한 기술 센터를 포함하고 있다. 참고로 IGBT는 전기차나 고속 열차의 전기 모터를 구동하는 전력 반도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