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PV 시스템, 제2의 성장동력으로 떠오르다!
  • ExpoSolar
  • 승인 2009.01.0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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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新 트렌드 BIPV 시스템, 제2의 성장동력으로 떠오르다!


최근 다양한 에너지 절감형 건축자재와 기술들이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태양광 분야에서 미래의 에너지 절감형 건축 시스템인 BIPV가 새로운 대안으로 급부상 하고 있다. 지금까지 초고층화 건물의 등장과 함께 에너지 절감형 건축자재와 기술이 건물에서 새어 나가는 에너지의 일부를 차단하는 것이었다면, 앞으로는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고 나아가 건물에 사용되는 에너지를 자체 생산하는 수준까지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측면에서 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인 BIPV(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 시스템은 최근 가장 혁신적인 기술로 꼽힌다. 이에 본지에서는 BIPV 시장의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발전 전망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김 숙 희 기자


전 세계적으로 비약적인 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시장은 이제 에너지 대안을 넘어서 국가 성장동력의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2007년 2월초 발표된 IPCC(유엔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패널) 4차 보고서는 지구온난화의 위험성을 경고하면서 전 세계 국가들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촉구한 바 있다. 이러한 이유로 일부 선진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강화하면서 신재생에너지 보급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전세계적인 시장의 흐름을 반영하여 우리나라도 태양광 주택 보급 사업이 시작되면서 신재생에너지와 관련, 우리나라 경제가 ‘태양경제’로 진입하는 시대가 활짝 열렸다. 이처럼 정부가 앞장서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육성하는 이유로는 고유가와 지구온난화 등 날로 심각해지는 에너지 문제와 환경제약 요인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꼽을 수 있다. 그 대안으로 제시된 태양광, 풍력 등 친환경적이고 고갈 우려가 없는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신사업이 각광을 받으면서 더 많은 기업이 태양광발전 사업에 진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건물일체형 태양광시스템(BIPV : 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 System)이란 태양빛을 이용한 발전소재를 건물의 벽이나 창문에 설치하는 것이다. 즉, 태양광 발전 모듈을 건축자재화해 건물 외벽이나 창호등에 적용함으로써 건물 외관은 물론 건물운영에 필요한 전기에너지를 생산하는 시스템이다. 즉, BIPV는 건축자재의 기능에 태양광발전 기능을 추가하여 건축물의 일부분으로서의 역할 뿐만 아니라 태양광발전까지 가능하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이미 국내 최대 창호 기업인 LG화학을 비롯하여 이건창호 등이 먼저 태양광을 이용한 창호시스템 BIPV 시장에 본격 진출했으며, 코오롱에서도 업계 최고의 비정질 박막형 태양전지 제조업체인 일본 ‘카네카사’와 전략적 제휴(MOU)를 통해 셀을 독점 공급 받고, 본격적인 건물일체형 태양광시스템의 모듈 생산에 나섰다. 이처럼 태양광 모듈 기술을 자체개발 중이거나 외국의 선진기업이나 국내 태양광 모듈 전문기업으로부터 기술을 공급받고 있는 추세이다. 앞으로 주목해야 할 부분은 태양광 모듈 기술을 건축자재 생산기업의 건축 외장 기술과 어떻게 접목시키는가가 가장 큰 주안점이라 생각 된다. 태양광 자재 및 관련 기술을 공급받아 이들 업체들이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건축 외장 관련 기술과 노하우를 접목시켜 건축 및 전기설계, 시뮬레이션 분석, 시공, 사후관리 등을 수행하는 능력을 갖춰야만 BIPV 시스템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이들 업체는 건물의 설계 단계에서부터 참여해 건물 설계에 따른 최적의 BIPV 시스템을 설계할 뿐만 아니라 설치공사, A/S에 이르기까지 BIPV와 관련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부가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렇듯 LG화학이나 이건창호가 BIPV 시장에 적극 참여하는 것은 앞으로 신재생에너지, 즉 태양광과 관련된 사업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시점에서 관련 시장을 먼저 섭렵하고 선도하겠다는 포석이다.

실제로 BIPV 시장의 잠재성은 무궁무진하다. 1990년대 초반 독일을 중심으로 일어나기 시작한 BIPV 상용화 및 보급계획을 통해 BIPV 기반기술이 확립되는 계기가 되었으며, 1995~1997년 사이 OECD 선진 14개국이 이 분야에 투자한 액수가 3,400억원에 달했고 1992년부터 10년간의 세계 BIPV의 연 평균 성장률이 24.3%를 나타냈다. 이러한 과정에서 현재 상용화된 BIPV 모듈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2010년의 세계 BIPV 시장은 700MW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 창호업계는 BIPV시스템 관련 국내 시장규모가 2010년에는 1,5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BIPV 관련 시장, 대폭적 성장 예상

커튼월 관련 기업 및 창호 업체 시장 참여 확대

정부에서 2000년대 들어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대체에너지 개발 보급 사업 중, 태양광 분야는 중점사업으로 선정되어 집중 투자되고 있는 분야이다. 따라서 매년 많은 수의 태양광발전 시범보급사업 및 지역에너지 사업이 수행되고 있으며 전국에서 태양광발전의 설치사례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2004년부터는 일정 규모 이상 공공건물 신축 시 총 공사비의 5%를 신재생에너지 시설에 의무적으로 투자하도록 법제화되었기 때문에 신재생에너지 시설에 대한 건설사 및 설계사무소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BIPV 관련 사업을 진행 중인 업체는 LG화학, 코오롱건설, 에스에너지, 이건창호, 경동솔라를 비롯하여 최근 KN월덱스로 사명을 변경한 경남알미늄, 알루텍 등 커튼월 업체들도 추가 되어 현재 BIPV와 관련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이밖에 기타 커튼월 업체를 비롯하여 어느 정도 규모를 가지고 있는 남선알미늄 등 창호업체들이 시장에 진입했다. 이들 업체의 시장 진입 형태는 자체적으로 기술을 개발하는 업체도 있으며, 모듈 기술의 선진국인 독일의 선진 기술을 습득, 한국화 하여 보급하는 경우와 국내 BIPV 관련 모듈 생산업체와 협력을 맺고 커튼월 기술을 접목하여 보급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시장에 진입했다. 이처럼 앞 다퉈 업체들이 시장에 참여하는 이유는 BIPV 시스템은 전력생산이라는 본래의 기능에, 건물의 외피 재료로서의 새로운 기능을 추가함으로서 설치에 드는 비용을 절감하는 이중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발전 가능성이 뚜렷한 분야이기 때문이다.


BIPV 분야, 기업의 역할분담과 정부의 정확한 인식 필요

신재생에너지 정책과 관련된 정부기관은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이 분야의 성공을 이끌어내야 한다. 신재생에너지 산업은 기술이 중요한 에너지 산업이다.기술의 발전으로 얼마든지 에너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산업이기 때문이다. 화석에너지의 가치는 시간이 갈수록 중요성이 덜해질 것이 뻔하기 때문에 친환경, 무공해로 평가되는 신재생에너지의 가치는 인류의 생존문제와 직결되는 것이므로 신재생에너지 기술의 우위확보는 국가 경쟁력 제 1의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화석에너지가 전무한 우리의 처지에서 에너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며, 국가경쟁력의 핵심적인 요소로 신재생에너지를 인식한다면 정부는 보다 치밀한 국가 전략을 세워야 한다.

현재 BIPV의 관심의 증가와 함께 이 분야의 시장이 커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국내 BIPV 업계는 태동기로 제품의 기술적인 문제 등 아직 개선되어야 할 사항이 많으며, 실질적인 건축외장재로서의 역할도 충분히 확보되어야 할 시점이다. 또한 신재생에너지를 개발하는 기업의 역할 분담과 정부의 BIPV에 대한 보다 정확한 인식이 필요하겠다. BIPV 시장이 커지면서 대기업의 참여가 늘고 있다. 문제는 현재의 시점이 초기 단계라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역할분담이 잘 안되고 있다는 점이다. 대기업은 기초 기술투자와 중소기업은 설계와 시공 등을 전문적으로 하면서 단계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커튼월 업체에 따르면, 정부는 공공기관의 의무화 이용 등 BIPV 관련 사업을 장려하고 있지만 단가를 정해 놓고 있어 건물의 외적 미관이 고려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외장재로서의 가격적인 면을 너무 고려하다 보니 설치면적의 단가 차이가 많아 랜드마크로서의 건물을 짓는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물론 초기 발전 단계이기 때문에 고려 사항이 많이 나타나고 있으나, 시작단계에서 정부나 발주처에서 인식의 변화를 통해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한편, 우리나라는 선진국 대비 50~70% 수준인 신재생에너지 기술수준을 2011년에는 70~90% 수준으로 끌어 올린다는 계획을 세우고 관련 정책을 펴고 있다. 우선은 시장 잠재력과 산업 파급 효과가 큰 태양광, 수소, 풍력 사업을 집중 육성하면서 보급률 제고를 위한 태양열, 바이오에너지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렇듯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정책을 펼치고 있듯이 BIPV 등 신재생에너지 업체에 보다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면서 우리나라의 신성장동력으로 키워 나가야 할 것이다.


국내 기업들, 제품 출시 등 BIPV 시장 본격 진출

LG화학, 국내 BIPV 시장 확대, 견인차 역할 수행

LG화학의 태양광 사업의 태동기부터 현재까지의 주요성과를 살펴보면, 2004년부터 사업화 착수 2007년, 유럽 BIPV 선두기업인 독일의 COLEXON 사(구 Sun Energy 사)와 독점적 기술 및 자재 협력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2007~2008년에는 국내 최대 규모인 352kWp급 동남권 유통단지‘가’블럭 BIPV 공사와 247kWp급 동남권 유통단지‘다’블럭 BIPV 공사 2건을 모두 수주하는 성과를 올렸다. 그 이후 2008년 11월, 동남권 유통단지‘가’,‘다’블록의 공사를 완공했다. LG화학의 R&D 투자 비중은 BIPV 사업 관련 인력 중 1/3이 R&D 인력에 집중되고 있으며, 기술개발 로드맵은 유럽의 검증된 BIPV 선진기술을 기반으로 하되, 국내 건축물에 최적화 한국형 BIPV 시스템의 개발이다. 무엇보다 차별화되는 LG화학의 강점은 각각의 건축물에 최적화된 BIPV 용량, 디자인, 상세 설계 등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술 역량을 보유했다는 점이다. LG화학의 30년 창호, 외장재 기술과 독일 선진의 BIPV 기술이 접목되어 보장하는 품질 신뢰성 또한 타 브랜드와 비교 시 특징이다. 국제 인증을 취득한 믿을 수 있는 고품질 자재 사용, 국내 최대 규모의 BIPV 프로젝트를 설계하고 시공한 경험과 노하우 보유가 신뢰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한편, BIPV 시장 전망에 대해 LG화학 관계자는 “2009년은 공공기관 이용 의무화제도 시행 후 설계 반영되었던 현장들의 착공이 본격화되는 시기로서 공공건물이 국내 BIPV의 Main 시장으로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며, “교토의정서의 2차 의무감축기간이 도래하는 점과 2007년 12월부로 공장지붕발전사업 규제가 폐지된 점이 맞물려 공장지붕 BIPV 시장이 신규 시장으로 부각될 것이다. 또한, 민영건설사에서 경쟁적으로 친환경 APT Concept를 홍보하기 시작함과 동시에 태양광 적용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몇 년 이내에 BIPV가 적용되는 APT 시장도 생겨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공장 지붕이나 건물 외벽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해 발전을 하는 BIPV 시스템은 환경파괴의 우려가 없다는 장점이 있어 국가차원의 확대,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코오롱건설, 아몰퍼스 모듈의 국산화 및 상품화 작업 중

현재 코오롱건설에서는 태양광 분야 중에서 건물일체형 태양광시스템인 BIPV 시스템을 집중 개발하고 있으며, 특히 기존의 결정형 모듈이 아닌 비정질 실리콘 태양전지를 사용한 균일한 투광성능을 가지는 태양광 모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상기 모듈은 빛을 균일하게 투과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입주민에게 보다 안락한 느낌을 줄 수 있으며 별도의 차양 장치가 필요 없고, 냉방부하를 줄이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지식경제부 신재생에너지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현재 박막 투광형 비정질 실리콘 태양전지 모듈(Amorphous Module)의 국산화 및 상품화 작업 중에 있으며, 2008년 7월 시제품이 생산되어 1차적으로 위탁기관인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성능평가 중이며, 국내 한국사업기술시험원 및 국외인증(IEC/TUV)을 추진 예정하고 있다. 코오롱건설 현장에 적용한 사례로는 2004년 2.2kWp급 코오롱건설 기술연구소를 시작으로, 2006년 500W급 대구 달성 산업단지 내 관리동, 2006년 2.2kWp급 덕평 자연휴게소, 2007년 10kWp급 원주시청사 등이 있으며, 코오롱건설 추진 예정 PJT에 거의 모두 반영되어 있다.

코오롱건설의 태양광 분야 마케팅 전략은 기존 발전 분야에 치우쳐 온 시장에서 탈피하고자 국토면적이 좁은 국내 현실을 감안하여, 건물에 적용할 수 있는 타사와의 차별화 된 태양전지 모듈을 개발하고 이를 적용할 수 있는 BIPV 기술을 동시에 개발함으로써 공공의무화 시장 등 향후 시장이 크게 성장하리라 예상되는 BIPV 시스템 시장을 선점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 또한 이를 위해서 해외 선진업체와의 전략적 기술협력을 통해 현재 개발 중인 박막 투광형 비정질 실리콘 태양전지 모듈뿐만이 아닌 차세대 태양전지모듈(Hybrid Module) 등의 개발 및 차세대 모듈을 활용한 BIPV 기술 확보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경동솔라, BIPV 사업 로드맵, 홀로그래픽 BIPV 연구 개발 중

경동솔라는 국내 태양광 리더기업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다. 대표적으로 국내 최초의 3MW급 태양광발전소의 준공을 들 수 있다. 이 발전소의 준공은 한국시장에 태양광 발전소 시공에 대한 자신감을 불러 일으켰으며 영광솔라파크는 국내 대규모 태양광발전소의 효시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경동솔라 측은 “국내 모듈의 품질 향상에 노력해 온 경동솔라는 2007년 국내 최초로 국내 인증을 획득해 국산 모듈의 품질 표준화에 이바지를 했다. 향후에도 품질과 기술혁신을 통한 신규 비즈니스모델링 등에 경동솔라는 업계의 리더로서 역무를 다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경동솔라의 BIPV는 GTG(Glass to Glass) 타입 창문일체형과 일반 건자재 일체형 BIPV 등 2종을 생산하고 있다. 경동솔라에서는 BIPV의 단점인 효율과 출력의 감소를 제고하기 위해 홀로그램기법을 이용한 홀로그래픽 BIPV를 연구·개발하고 있다. 한편 경동솔라는 세계 최고의 홀로그램 기술력을 가진 미국의 STX Aprilis와 최근 홀로그램 기술을 이용해 제조비용을 대폭 감소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태양광 모듈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개발협약(JDA)을 체결했다.

BIPV는 경사각이 90도에 이르는 등 구조적으로 부적절한 경사각으로 인해 출력이 일반 태양광발전 설비에 비해 떨어지게 된다. 홀로그래픽 BIPV는 경사각에 영향을 받지 않게 홀로그램 패널을 패터닝 해 일사량을 최적화하게 해 출력을 향상시키는 구조로 돼 있다. 또한 건물일체형이라는 구조로 인해 발생하는 열을 감소시키기 위하여 자외선과 적외선을 차단하고 가시광선 영역만 선택적으로 발전할 수 있게 하여 발열 현상을 최저화 한 것이 장점이다. 20년 이상 발전 효율을 보증해야 하는 태양광발전 사업과 모듈 제조업은 시장에서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 경동그룹은 50년 이상 에너지사업을 해온 국내의 대표적인 에너지 그룹이며 경동솔라가 시공하는 모든 발전소에 대해 경동그룹차원의 보증을 시행하고 있어 신생업체나 해외업체에 비해 신뢰를 얻고 있다. 2008년 매출 성장은 전년대비 약 100%의 고성장세를 지속해 왔다고 자체 평가하며, 2009년부터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는 상황이 도래할 수 도 있다는 가정아래 지속성장 가능한 비즈니스모델을 개발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2009년도 경동솔라는 2008년도와 유사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경동솔라 관계자는 “BIPV 시장은 BIPV 모듈의 기술적인 향상도와 원가 절감에 기인한다. 현재 BIPV 시장은 산업 초기 단계에 있으며, 상대적으로 일반 태양광설비와 비교했을 경우 고가 설비이다. 일반 보급 사업에서 고정식이 9,300kW를 추산하는 반면 BIPV는 13,270/kW를 추산하고 있어 약 42% 정도의 비용이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향후 전망은 태양광 산업의 성장속도와 궤를 일치한다고 보았을 때 경제성이 담보되는 시점인 그리드 패러티에 폭발적으로 성장 할 것”으로 전망했다.

 

알루텍, 엑스프라임 6000 시리즈 개발, BIPV 시장 접수  

알루미늄 커튼월 전문기업인 알루텍에서 최근 BIPV를 개발했다.

알루텍은 ‘고객과 함께하는 기업’을 경영이념으로 세계적인 전선 제조사인 LS전선과 유럽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슈미들린 그룹간의 합작 및 기술제휴로 1997년 설립됐다. 2008년 알루텍은 BIPV와 최고층 슬라이딩 창인 엑스프라임 2002를 개발했다. BIPV의 경우 저탄소녹색성장, 관공서 의무 설치화 등으로 인해 각광받고 있는 아이템이다. 또한 국가 신성장동력으로 초고층건물을 꼽을 수 있다. 초고층건물에서 BIPV의 적용은 매우 기대되는 작업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초고층을 포함한 BIPV 시장은 2010년 약 1,500억 원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공공기관 이전 사업이 마무리되는 2012년에는 약 4,000억 원 정도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동안 알루텍은 커튼월 업계에서 품질과 기술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했다고 자부하며, BIPV 또한 창호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신재생에너지이다. 이에 알루텍은 시스템창호, 커튼월 등 한 분야에서만의 전문가가 아니라, BIPV를 포함한 창호라 통칭되는 모든 부분에서 전문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알루텍에서 최근 출시한 BIPV의 종류는 총 3가지다.

첫 번째, 엑스프라임 6000은 전면형 BIPV 시스템으로 G/G 모듈을 복층화한 모듈을 사용해 전력생산은 물론 우수한 단열성능과 차음성능을 갖고 있으며, Spandrel과 Vision 구간 모두 사용이 가능해 매우 실용적이며, 적용범위는 커튼월과 창문이다. 두 번째로, 엑스프라임 6100은 채광형 BIPV 시스템으로 지붕이나 천장용으로 사용되어 자연채광 및 조명을 유지하고 태양으로부터 오는 열과 섬광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으며, 경사진 지붕 모두 사용이 가능하며, 설치 각도에 따라 높은 효율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세 번째, 엑스프라임 6200은 차단형 BIPV 시스템으로 태양전지 모듈을 접목한 형태로 태양으로부터 섬광을 차단함과 동시에 전력을 생산할 수 있어 대형 전면형 건물의 외관에 적용하면 독특한 디자인과 함께 우수한 기능을 발휘할 수 있어 건축물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이 제품의 적용범위는 고정형 차양과 추적형 차양이다. 알루텍의 BIPV 분야 향후 계획은 에너지 사업팀을 필두로 국내 BIPV 시장에서 알루텍의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상업발전시장의 참여로 친환경기업으로서의 높이는 것이다. 


남선알미늄, BIPV 시장 진출 선언 ‘시선집중’

창호 전문 업체인 남선알미늄이 최근 BIPV 시장에 진출했다는 소식에 주목을 받고 있다. 남선알미늄의 태양광 관련성과는 일반 PV 모듈용 후레임 개발 공급, 루프형 PV 모듈 고정 후레임 개발 공급, BIPV용 창호 개발 등을 꼽을 수 있다. 남선알미늄 본사 광고용 전광판 전용 독립형 태양광발전 시스템을 설치했으며, 본사 사옥에 2kW급 계통연계형 BIPV 시스템 G/G 모듈을 설치했다. 한편, 구미공장에 477kW 루프형 BIPV 태양광발전 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며, 허가 취득을 완료 했다. 남선알미늄은 BIPV 사업에 있어 커튼월 및 주택용 BIPV 사업에 집중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일반용 상업발전소 건립 수익성 창출과 태양광과 태양열을 결합한 토탈솔라 솔루션을 개발한다는 기술개발 로드맵을 세웠다. 무엇보다 남선알미늄의 강점은 60년 전통의 알미늄 창호, 커튼월, 산업용 구조제 생산 및 제작, 시공 전문회사로서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한 독자적인 시공 및 BIPV 용 창호 개발 노하우 보유에 있다. 건축설계부터 BIPV 창호 기술을 접목해 남선알미늄의 창호를 사용, 설치할 수 있도록 남선알미늄 방식의 기술집을 배포했다.

2008년 남선알미늄은 태양광 사업 원년으로서 태양광 사업에 대한 초석을 다지고 여러 방면의 시장을 타진하고 향후 사업 계획 부분에 대한 사업성 분석 등을 실시했다. 그 결과 2009년에는 주요 공공건물 및 유휴 시설물에 대한 태양광발전소 건립, BIPV 단독 사업 50억 수주 등의 목표를 세웠다. 남선알미늄 관계자는 2009년도 BIPV 시장의 전망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2009년 태양광 모듈의 가격 하락 및 환율 안정으로 인해 시장은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1,125억 규모의 BIPV 시장이 생성될 것으로 전망한다. 2012년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로 인해 발전차액지원제도는 수명을 다할 것이나 건물 및 시설물에 대한 BIPV 설치는 급증할 것으로 예상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태양에너지 산업 활성화와 세계화를 위한 급선무 등 태양에너지 산업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태양광발전 관련 전문 인력을 양성해 반도체 강국으로서 효율이 높은 태양전지를 개발하고,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및 태양전지의 국산화비율을 높여야 할 것으로 지적했다.


SOLAR TODAY 김숙희 기자/ Tel. 02-719-6931/ Email.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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