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차세대 호위함 울산급 배치-IV에 첫 국산 통합기관제어체계 심는다
  • 홍윤기 기자
  • 승인 2024.12.23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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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伊 등 이어 한국형 ECS 기술 자립 의의"
차세대 호위함 ‘울산급 배치-IV(FFX Batch-IV)’에 탑재될 한화시스템의 통합기관제어체계(ECS)
차세대 호위함 ‘울산급 배치-IV(FFX Batch-IV)’에 탑재될 한화시스템의 통합기관제어체계(ECS)

[인더스트리뉴스 홍윤기 기자] 한화시스템은 최근 방위사업청 주관 대한민국 해군의 차세대 호위함 ‘울산급 배치-IV(FFX Batch-IV) 1번함 통합기관제어체계(ECS) 체계개발 사업’을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 수주는 국내 전투함 최초 ECS 개발 사례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ECS는 미국·이탈리아 등 그간 일부 선진국만 보유하고 있던 기술로, 우리 해군의 함정에는 함형별로 다른 해외 제품이 탑재돼 국내 후속 군수지원과 성능개량에 제한이 있었다.

ECS는 함정 운용에 필요한 추진·전력·보조기기·손상계통 시스템을 하나의 네트워크 기반으로 통합해 함정이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첨단 제어장비로, '함정의 심장'과 같다.

한화시스템이 독자개발해 국산화해 온 '함정의 두뇌' 전투체계(CMS)와 함께 미래 함정의 초지능화·자동화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 체계 중 하나로 꼽힌다.

한화시스템은 ECS 외에도 울산급 배치-IV에 ▲CMS ▲다기능위상배열레이다(MFR) ▲적외선탐지추적장비(IRST) ▲전자광학추적장비(EOTS) 등 핵심 장비를 공급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한화시스템은 전투체계에 이어 통합기관제어체계에까지 선진국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게 된 국내 유일의 기업으로, 함정 핵심 체계의 국산화를 지속 실현하고 있다”면서 “ECS는 함정뿐 아니라 상선에도 최적화 할 수 있는 ‘스마트십 핵심 솔루션’으로, 자율운항 및 선박 플랫폼 고도화를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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