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이케이그룹 디에스파워, 글로벌 무대에서 빛나는 중소기업의 힘! 솔라인버터 국내 기술력 세계로~ 세계로~
  • SolarToday
  • 승인 2010.11.01 11: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디아이케이그룹 디에스파워의 장영진 대표. 세계를 무대로 종횡무진 누비는 장 대표는 미래에너지의 변하지 않을 가치기준으로서 신재생에너지를 꼽으며, 이 가치의 성장을 추구하는 사람들과 여생을 나누고 싶다고 말한다.



김 태 희 기자


2008년 상반기, 태양광시장의 급격한 수요 증가는 원부자재 부족사태와 함께 모듈 생산라인의 폭발적인 확장을 낳았고, 이는 곧 모듈 가격 하락과 솔라인버터 공급 부족 현상을 불러왔다. 이 같은 시장의 분위기는 지난 6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인터솔라(Inter Solar Europe 2010)의 방문객 대다수가 솔라인버터를 찾아 돌아다녔던 분위기만으로도 쉽게 알 수 있었다. 독일을 중심으로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던 솔라인버터 시장이 세계에서 성장이 가장 빠른 산업으로 각광을 받음과 동시에 소위 품절상태에 이른 것이다.

그 사이 국내 중소기업들은 활동영역을 점차 세계무대로 넓히며 기술력을 자랑해 왔다. 디에스파워 역시 2년 전 모회사인 디아이케이(DIK Group)로부터 분리해 독립법인을 설립, 거대한 솔라인버터 시장에 과감히 투망을 던졌다. 이로써 디에스파워는 3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디아이케이의 기술력과 함께, 독자적 결정권을 갖는 전방 정예 전투부대로서의 마케팅 전담사로 창설되었다.

무엇보다 장영진 대표는 “국내 태양광시장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이 꾸준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전했다. “내부에서는 기술개발과 동시에 가격경잭력을 확보하는 한편, 국제시장에서 마케팅에 더욱 심혈을 기울을 필요가 있다”는 것. 장 대표는 이어  “현재 국내 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만으로도 국제시장에서 높은 위치를 점유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국내 기업들의 솔라인버터 기술의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디에스파워에서 자체개발한 솔버트 시리즈.  위에서부터 DPSM-3kW, DPTH-100kW, DPTH-250kW 모델이다. 외부에 LCD 모니터를 통해 인버터의 상태 및 발전량 등을 표시하도록 했다.


세계로 뻗어나가는 디에스파워

디에스파워는 뮌헨에서 열린 인터솔라에서 디아이케이의 제품을 소개해 현지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제품 규격이 유럽시장의 요구와 맞아 14개사로부터 공급요청을 제의받은 것이다. 아직은 국내인증시험 성적만 받은 상태였기 때문에 국제인증 취득 후 논의하기로 4개의 업체와 협의되었고, 유럽 내 3~4위 수준의 유명 회사들로부터 단상용 10kW 이하 제품 3종에 대한 OEM 공급 요청을 받아 시험용 셈플을 제공하고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디에스파워는 인도와 독일, 방글라데시, 몽골 내 업체들과 업무협약 및 장기공급 계약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엔 인도의 S사와 기술제휴 및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방글라데시와는 G사를 현지 업무대행 업체로 지정해 다양한 기술력을 비롯해 운영 노하우를 교육시키는 단계에 있다. 또한 모듈 제조사인 E사와는 단계적 기술제휴를 논의 중으로, 국내 전문 인력이 진출할 수 있는 다지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몽골에는 이번 9월 자사 제품인 50kW 솔버트(Solvert)가 설치될 예정이었으나 현지의 사양 변경 요청으로 현재 진행 중에 있다.

장 대표는 “물론 몽골시장이 재원이 부족하고 사업 환경이 다소 열악하지만 현지 활용 여하에 따라 중국이나 CIS 지역 시장으로의 진출을 이끌어낼 수 있다”며, 앞으로 더 큰 시장으로의 진출 계획을 언급했다.

이번 장 대표의 빡빡한 스케줄로 이루어진 해외 출장방문 역시 이러한 다양한 사업대상 현장을 직접 보고 확인하며 각각의 현장에 적합한 형태의 사업 진행을 하기 위해서다. 그리고 이러한 현장 친화적 활동들을 통해 세계 각 나라의 현장 적응력을 높이고, 이를 통한 제품의 개발이나 사업 전개 요령을 터득하고 있다. 장 대표는 “바로 이러한 현장 적응 경험이야말로 세계 전역을 선점하고 선두그룹에 설 솔버트의 미래를 더욱 공고히 해줄 것”이라며 자사만의 경쟁력을 피력했다.

 

인도 S사와 디에스파워의 MOU 현장.  두 회사는 지난 8월말 장영진 대표의 인도 출장방문과 9월 말 S사 경영진 3명의 방문으로 기술제휴 및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양방향 안정성과 고효율을 강조한 솔버트 시리즈

사실 디에스파워의 모회사인 디아이케이는 그 동안 국내 대기업 H사의 일부 모델을 OEM 공급하면서 소비자들로부터 상당히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당시 구축한 기술력과 네트워크는 2010년 솔라인버터 자체모델 ‘솔버트 시리즈(Solvert Series)’를 출시하는 데 큰 힘이 되어주었다. 장 대표는 자사만의 경쟁력을 “무엇보다 디아이케이 연구소의 개발능력과 품질에 대한 자신감”이라고 소개할 정도로 오랜 시간 구축해온 경험과 기술개발 노하우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 실제로 고주파 인버터 분야에 있어 세계 최고로 꼽히는 미국의 I사로부터 “최고의 안정성을 가진 고주파 장비”라는 호평을 받으며 그 기술력을 입증받기도 했다.

그 중 솔버트 시리즈의 가장 큰 강점은 ‘안정성’에 있다. 저주파 트랜스포머를 내장해 입출력간의 완전한 전기적 절연(Galvanic Isolation)을 보장하고, 확장된 자체 보호기능과 계통보호 기능들이 점차 문제시 되어갈 계통에 대한 분산전원의 폐해를 예방하는 데 기여하도록 했다. 외부에는 음성안내기능이 탑재된 7인치 터치스크린 모니터 HMI를 채용해 기본적인 정보 표시는 물론 자세한 계측정보 및 발전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운전 파라메터의 현장 변경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사용자 편의를 중심으로 설계하였다.

솔라인버터의 경쟁력은 태양에너지를 전력으로 변환할 때의 효율이다. 장 대표는 “태양광 인버터 제조사들이 각기 최대출력추종(MPPT) 기술을 개발, 사용하고 있고 이 기술이 전체 변환효율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하며, 이어 “일반적으로 트랜스포머 내장형 인버터가 무변압기 인버터에 비해 2~3% 낮은 변환효율을 나타낸다고 알고 있어서 조금 저렴한 무변압기 인버터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솔버트의 경우 다른 무변압기형 인버터에 못지 않은 효율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디아이케이는 13개의 솔라인버터 자체모델을 개발 완료했으며, 11개 모델이 내부 및 현장 실증테스트를 거쳐 인증기관 시험을 완료한 상태다.

 

 

솔버트의 내부.  자체 보호기능을 강화해 사용자의 편의를 구현했으며, 인버터 내부에는 저주파 트랜스포머를 내장해 계통연계의 안정성을 높였다.


세계무대에서의 경쟁력은 사후관리

장 대표는 “기업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는 요소들에 따른 충분한 실증실험과 시험설비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제품 공급 후 생길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해 충분한 고찰과 실험을 거쳐 그 원인요소를 제거하는 대책이 마련되어야 향후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만들 수 있고, 그래야만 이미 출고된 제품들의 사후관리 과정을 정밀하게 수행할 수 있다”는 것.

사실 그동안 국내 업체의 해외시장 진출 시 사후관리나 약속한 목표달성을 이행하지 않는 데에 따른 소비자의 불만사항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장 대표는 “그 곳이 국내이든 외국이든 다를 것 없이 공급한 제품에 대해서는 완벽한 사후관리 방침이 서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디에스파워는 자체기술로 시험기기들을 제작해 사용하고 있으며, 인증기관의 설비와 비교측정하면서 자료들을 확보하고 있다. 덕분에 지금까지 대기업 OEM 공급을 하면서도 ‘불만사항이 가장 적은 업체’라는 평을 받기도 했다.

디에스파워의 또 하나의 경쟁력인 ‘젊은 맨파워’는 바로 이 사후관리에 있어서도 빛을 발한다. 장 대표뿐만 아니라 디에스파워의 직원들은 각자 업무에 대한 결정권을 갖는다. 이는 업무에 있어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다는 말이다. 예를 들어 현장에서 불만사항이 접수되었을 때 즉각적인 현장 출동이 가능하며, 문제해결에 있어 본사로 보고해야 하는 형식적인 절차 없이 즉각적인 대처를 할 수 있다. 장 대표는 “앞으로도 역시 폭 넓은 경험과 네트워크, 그리고 젊음의 열정으로 철저한 사후관리 철학을 지켜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개발과 제조에 중점을 둘 것

장 대표는 “목마른 사람 한 명을 위해서는 내 물통을 내어주면 되지만 목마른 사람이 줄을 서게 되면 샘을 파야 할 것”이라며, 태양광시장에 있어 기술개발의 필요성을 빗대어 설명했다. 때문에 디에스파워 역시 성장성이 가장 높은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정점을 확보하고자 솔라인버터를 중심으로 개발과 제조에 중점을 두고 있다. 장 대표는 “이윤추구를 위한 태양광발전소라든지 여러 의견들이 나오기도 하지만 우리는 제품 개발에 매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러한 장 대표의 경영철학과 함께 디에스파워의 새로운 도약이 국내 솔라인버터 시장을 든든하게 붙잡아 줄 것이란 기대를 해본다.

 

SOLAR TODAY 편집국 / Tel. 02-719-6931 / E-mail. st@infothe.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