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백시트 생산기업 SFC, 세계 정상 향해 에너지 발산!
  • SolarToday
  • 승인 2011.03.0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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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태 희 기자


태양전지는 비나 눈, 강풍 등의 위험에 언제나 노출되어 있다. 그리고 이러한 외부적 충격은 자칫 발전효율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이때 백시트는 태양전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더불어 태양광 흡수를 원활하게 함으로써 높은 효율을 구현시킨다.

그야말로 태양전지 제조과정에 없어서는 안될 핵심 재료이기도 한 이 백시트는 20년 이상을 외부환경에서 견뎌야 한다는 특징을 갖는다. 때문에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외부환경을 예측하고 여기에 대비할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가’하는 것이 백시트 제조에 있어 가장 큰 경쟁력이 될 수 있다. 그렇다 보니 신생기업의 경우 오랜 시간 제품을 공급하고 그에 따른 안정성을 인정받은 해외 기업들과의 경쟁구도에서 어려움을 호소한다. 뿐만 아니라 제조단계에서부터 발생되는 여러 시행착오들은 기업의 신뢰성 차원에서 치명적인 약점이 되기도 한다.

그런 의미에서 SFC는 백시트 생산에 있어 탁월한 경쟁력을 갖췄다 할 수 있다. 22년간의 특수필름 제조 경험을 포함해  5년간 백시트를 생산하면서 겪었던 실패사례와 이를 개선해 왔던 그간의 역사가 이 기업을 신뢰할 수 있게 한다. 이 과정은 ‘국내 최초의 백시트 제조 기업’이라는 타이틀에서만 얻을 수 있는 강점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SFC는 현재 세계 백시트 시장의 10%를 점유한 것도 모자라, 지난 47회 무역의 날 기념행사에서는 ‘5천만불 수출의 탑’까지 거머쥐는 쾌거를 이뤘다. 국내 최초 백시트 개발·양산 기업으로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추고 있는 SFC의 그간의 역사는 제품의 품질까지도 반증하는 듯 하다.

 

박원기 SFC 대표. 지난 22년간 필름산업의 선두주자로서 투명경영과 정도경영으로 SFC를 이끌어온 박원기 대표는 5년 전 태양광 백시트 사업에 돌입,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초석을 다져왔다.

 

급증하는 시장, 공급 능력을 잡아라!

전 세계 백시트 시장은 1조원 규모로, 1GW급 모듈 생산 업체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신생업체들도 적지 않게 생겨나고 있는 가운데, 급증하는 수요에 대처할 수 있는 생산력을 확보한다는 것은 큰 경쟁력이 될 수 있다. 실제로 2008년에는 전 세계적인 태양광 시장의 급격한 팽창으로 백시트 품귀현상을 빚으면서 유명 브랜드의 제품을 모방한 제품, 즉 제대로 품질 검증이 되지 못한 제품들이 우후죽순 늘어나기도 했다.

안정적인 제품 공급 능력을 확보한다는 것은 경쟁력 있는 비용 및 품질과 직결되는 문제이기도 하다. 바로 이것이 지난 11월 SFC가 보령공장에 이어 홍성에 백시트 전용 공장을 준공한 이유다.

박원기 대표는 이번 홍성공장 준공과 관련해 “태양광 시장은 작년부터 급성장해 올해는 두 배 가까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현재의 생산능력으로는 증가하는 시장의 요구에 대응할 수 없다”며, “규모의 경쟁이 품질과 가격 못지않게 중요한 시기가 되었다. SFC는 규모와 품질을 함께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공장 준공의 배경을 설명했다.


홍성공장 준공으로 제2의 도약 이뤄

지난 11월 SFC는 보령 공장에 이어 홍성에 백시트 전용 공장을 준공했다. 이번에 준공된 홍성 공장은 2만m2 규모로,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환경을 마련했다는 데에 의미를 갖는다. 이로써 SFC는 기존의 보령공장과 합친다면 3GW 수준의 실제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SFC는 올해 하반기에 추가 라인 구축도 계획하고 있다. 2012년엔 라인 증설을 통해 생산능력을 5GW까지 예정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세계 백시트 수요량의 30% 선까지 생산능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SFC는 2006년 이래 자사만의 백시트 사업 노하우를 살려 최고의 백시트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홍성공장 준공에 심혈을 기울였다. 보다 완벽한 제품 생산을 위해 꼼꼼한 라인 설계와 생산시스템을 보강하고자 당초 2010년 상반기 중에 예정되어 있던 준공일자를 연말로 연기한 것만 봐도 SFC의 남다른 의지를 읽을 수 있다.

SFC의 홍성공장은 2011년도 백시트 시장에서 1위 사수를 다짐하며 준공된 만큼 앞으로 기대가 크다. 홍성 공장을 통해 SFC는 올 매출의 약 2배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세계가 인정한 품질

2011년 태양광 백시트 시장은 대기업을 비롯한 여러 중소기업들의 사업 진출이 예상되며, 국내 굴지의 기업들과의 경쟁구도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박원기 대표의 표정은 오히려 기대감으로 빛나는 듯 했다. 박원기 대표는 “우리 회사는 어느덧 백시트 생산 5년차에 접어들며 생산공정에 대한 기술적인 안정, 그리고 품질관리 과정도 충분히 안정됐다”며, “그동안 품질 향상과 양산차원에서의 품질 안정성에 많은 노력을 해 왔을 뿐 아니라, 대기업의 백시트 시장진출을 이미 일찍부터 예상하고 여기에 맞는 제품군과 경쟁력을 이미 확보한 상태”라고 전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사실 SFC 제품의 품질은 이미 관련 업계로부터 정평이 나 있다. 세계 최고의 불소필름으로 일컬어지고 있는 듀폰의 테들라 필름을 국내 독점으로 공급받아 백시트를 생산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듀폰으로부터 품질을 검증받았을 정도다. 더불어 SFC는 2011년 세계 최대 웨이퍼 생산능력을 자랑하는 중국의 모 기업으로부터 대규모 투자계획을 앞두고 있다. 이는 세계적으로도 인정 받은 SFC 제품의 품질을 다시 한번 입증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올 한해 1억달러 이상

백시트 수출 기대

지난 한해동안 태양광 시장은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SFC 역시 시장 확대에 맞춰 양적·질적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한 해였다. 2011년 SFC는 지난해 대비 60% 이상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2010년 수상한 ‘5천만불 수출의 탑’에 이어 2011년엔 1억달러 이상의 이상의 백시트 수출을 예상하고 있으며, 총 1억5,000만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2011년 SFC의 전환점 될 것

SFC를 처음 찾던 날, 박원기 대표는 홍성공장 준공뿐 아니라 사무실 확장에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양분화 되었던 국내외 영업력 통합을 위해 안산에 새로운 사옥을 마련한 것이다. 이는 단순히 시설의 확장이 아닌 SFC의 기술력의 확장, 그리고 브랜드 파워의 확장을 다짐하는 박원기 대표의 의지를 담고 있었다.

SFC는 이번 사옥 마련으로 아시아, 중국 시장을 넘어 대륙간 영업강화를 도모하고, 다각적인 시장 분석 등 빠른 정책수립과 추진력을 가질 수 있게 됐다. 더불어 홍성공장 준공 역시 백시트 전용라인으로 설계함으로써 기존의 보령공장을 지원라인화 하면서 백시트 생산으로 그동안 소홀했던 SFC 고유 제품들의 생산력까지 확보하는 등,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됐다.

박원기 대표는 “2011년의 SFC는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전환점을 맞이할 것”이라고 전한다. “한국을 넘어 중국, 미주시장 등 세계 무대로 발돋움 할 도약기가 될 것”이라는 말이다.

누구나 가는 길을 따라가기 보다는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그 곳에서 가능성을 보여준 기업 SFC. 이제는 세계 무대의 정상에 서겠다는 박원기 대표에게서 SFC의 보다 밝은 내일을 엿볼 수 있었다.

 

SOLAR TODAY 편집국 / Tel. 02-719-6931 / E-mail.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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