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스트리뉴스 김은경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미국 빅테크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ETF(상장지수펀드)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와 ACE 미국빅테크TOP7 Plus레버리지(합성) 2종의 합산 순자산액이 7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와 ACE 미국빅테크TOP7 Plus레버리지(합성) ETF의 합산 순자산액이 7000억원을 돌파했다. 전날 기준 합산 순자산액은 7108억원으로,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와 ACE 미국빅테크TOP7 Plus레버리지(합성) ETF 각각 순자산액 6142억원과 966억원을 기록했다.
2종의 상품은 지난 2023년 9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동시 상장한 상품이다.
이들 상품은 미국 나스닥거래소에 상장된 미국 빅테크 기업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편입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ACE 미국빅테크TOP7 Plus레버리지(합성) ETF가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의 레버리지형 상품인 만큼 두 상품의 기초지수는 'Solactive US BigTech TOP7 Plus PR Index'로 동일하다.
순자산액 증가세는 우수한 성과 덕분으로 보인다. ACE 미국빅테크TOP7 Plus레버리지(합성) ETF의 지난해 연간 기준 수익률은 196.80%로, 국내 상장 ETF 중 가장 높은 성과를 보였다. 최근 6개월 기준 수익률은 26.07%다.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의 연간 수익률은 82.06%, 최근 6개월 수익률은 15.76%였다.
개인투자자 순매수세도 눈에 띈다.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의 경우 지난해 2070억원의 개인투자자 순매수액을 기록한 데 이어 올 들어서만 157억원에 달하는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ACE 미국빅테크TOP7 Plus레버리지(합성) ETF 또한 지난해 레버리지형 상품 중 개인투자자 순매수액 6위(465억원)에 올랐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와 ACE 미국빅테크TOP7 Plus레버리지(합성) ETF는 미국 증시를 이끄는 대표적인 기술주에 집중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장기 우상향하는 미국 대표주에 분산투자할 수 있는 만큼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를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 및 개인형퇴직연금(IRP)에서 투자하기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