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금융지주, 이번 주 잇달아 실적 발표...순익 17조원 전망
  • 김은경 기자
  • 승인 2025.02.03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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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업계 최초로 순익 5조원 돌파할 지 관심사
사진은 은행 ATM기기에서 현금을 인출하는 한 시민의 모습. / 사진=연합뉴스
사진은 은행 ATM기기에서 현금을 인출하는 한 시민의 모습. / 사진=연합뉴스

[인더스트리뉴스 김은경 기자] 오는 4일부터 4대금융지주 실적이 차례로 공개된다. 지난해 4대 금융의 연간 순이익 전망치는 약 17조원으로 지난 2022년 고금리로 인해 거둔 사상 최대 실적 15조5309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다.

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일  하나금융을 시작으로 5일 KB금융, 6일 신한금융, 7일 우리금융이 2024년 실적을 발표한다. 

4대 금융의 지난해 연간 순이익 전망치는 16조9194억원으로 지난 2023년 대비 13.03% 증가한 규모다. 2023년(15조1367억원)보다 11.0% 증가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금융지주별로 보면▲KB금융은 약 11% 증가한 5조660억원 ▲신한지주는 8% 증가한 4조8372억원 ▲하나금융지주 11% 증가한 3조8614억원 ▲우리금융지주 20% 증가한 3조1548억원으로 추산된다.

5일 발표하는 KB금융지주 실적이 업계 최초로 5조원을 넘어설 수 있을지 여부가 관심사다.  

분기별로 KB금융지주는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7210억원으로 전년 동기(2114억원)대비 241.1%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같은 기간 신한금융지주는 5761억원에서 7085억원으로 23.0%, 하나금융지주는 4597억원에서 5945억원으로 29.3% 각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우리금융지주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3920억원으로 전년 동기 950억원과 비교하면 312.6% 늘어나 4대 금융지주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들 4사의 실적 호황은 핵심 계열사인 은행들이 연말까지 가산금리를 높게 유지하면서 여·수신 금리 격차가 확대된 덕분으로 분석된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4대 은행의 12월 신규 예대금리차는 1.46%포인트로 지난해 8월(0.94%포인트) 이후 4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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