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범 회장 ‘퍼스트 무버’ 전략으로 시장 변화에 선제적 대응”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 산하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2.7% 증가한 1조762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3% 늘어난 9조4119억원, 당기순이익은 53.2% 급증한 1조1163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률은 2023년(14.9%)보다 3.8%p 상승한 18.7%였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9% 감소한 4732억원, 매출은 13.4% 증가한 2조5315억원, 당기순이익은 471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이러한 실적이 조현범 회장의 ‘퍼스트 무버’ 전략 중심으로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와 브랜드 가치를 강화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고부가가치 제품인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이 전년 대비 2.3%p 늘어난 46.5%로 질적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한국타이어는 꾸준히 파트너십을 확대해 현재 포르쉐, 벤츠, BMW, 아우디, 테슬라, BYD 등 약 50여개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의 280여개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올해 목표는 매출액 부문 전년 대비 성장, 영업이익률 10%대 유지,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 타이어 판매 비중 50% 이상”이라며 “주요 거점 지역을 중심으로 고부가 가치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글로벌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와의 파트너십 지속 강화 및 전기차 시장 선점을 위한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