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기업 표본되기 위해 신기술 육성 펼친다
‘자율적 시간 관리를 통한 최고의 기술력 향상과 인간중심의 경영을 바탕으로 한 초일류 기업’이라는 경영이념을 가진 머신비전 전문기업 디쌤은 검사시스템 사업을 큰 축으로 산업설비의 무인자동화 및 생산성 극대화에 집중하고 있으며, 반도체 및 식음료, 그린에너지 등 각 산업분야의 적합한 장비 개발에 지속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검사장비 위주의 사업을 진행하게된 이유가 있나?
요즘 들어서는 외산 제품의 국산화 대체작업이 다소 활성화됐지만, 시장 형성 초기에는 외산 제품이 시장의 주를 이뤘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검사장비 분야의 사업을 추진한 것도 소비자에게 동등한 성능과 경쟁력 있는 가격의 제품군을 제공하기 위해서였다. 고가의 일본산 장비가 주름잡던 시장에 깃발을 꽂기위한 것이다. 오늘날에는 새로운 아이템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기, 전자, 자동차 분야 등으로 진출하면서 꾸준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 앞으로 글로벌 머신비전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가속도를 늦추지 않고 있다.
보유하고 있는 제품군은 무엇이 있나?
디쌤이 취급하는 제품군들을 큰 카테고리로 분류하자면 전용장비, 현장맞춤형 장비, 스마트 비전이다. 전용장비는 많은 시장성을 가지고 있는 제품군 및 특정한 품목을 검사하기 위해 개발된 독립된 장비로, 김 검사장비, 키패드 검사기 등이 있다. 현장맞춤형 장비는 고객의 요구에 따라 기존 생산라인 특성에 맞게 연계된 설치된 장비들로 반도체 전용 장비, 유통기한 검사장비 등이 있다. 마지막으로 스마트 비전은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현장 대응력이 우수한 제품군을 공급하는 취지로 샤프 비전, NI 스마트카메라 등이 있다.
그 중 가장 실적이 좋은 제품은 김 이물질 검사장비로, 처음 회사가 설립됐던 1990년부터 지금까지 꾸준하게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있다. 몇해 전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이 가득했어도 이 검사장비를 통한 이물질 검사는 신뢰를 잃지 않았다. 이물질의 최소검출 범위가 0.7mm 이상으로 먹거리 불신을 잠재울 수 있었다.
이러한 검사장비 시스템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당연 카메라의 성능이다. 디쌤은 산업용 고품질 이미지 센서와 강력한 프로세서가 통합된 머신비전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견고한 올인원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다. 이는 품질 컨트롤, 포장검사 등에서 활용할 수 있다.
최근 출시됐거나 출시할 제품은?
휴대폰 키패드 관련 검사장비에 이어 휴대폰 케이스 외관 검사장비를 개발했다. 카메라 6대를 이용해 케이스 10면에 대한 품질을 검사하는 장비로 그동안 쌓아왔던 노하우를 집대성해 개발했다. 현재는 시운전 단계로 상업적으로 출시가 된다면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모바일 관련 시장에 발맞춰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그린에너지와 관련된 LED 사파이어 잉곳 그로잉 장비에 필요한 전원공급장치를 개발했다. 지난해부터 판매를 시작했으며 현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리고 태양광 잉곳 장비에 필요한 전원공급장치도 기존에는 SCR을 이용했던 것을, 전기 효율성을 높인 IGBT 소자를 이용한 제품으로 현재 시운전하고 있다. 이 장비들은 기존의 머신비전을 이용한 성장제어시스템과 연계해 개발됐다. 글로벌하게 그린에너지 시장에 대한 가치가 상승하기에 이 제품군들 역시 큰 호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근 새롭게 공급하는 제품군이 있나?
최근 독일회사인 OBE사와 Trevista 브랜드에 대한 국내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Trevista 브랜드는 조명, 조명 컨트롤러, 이미지 전처리 소프트웨어로 구성됐다. 검사하기 어려웠던 반짝이는 표면 제품인 실린더, 철강, 알루미늄 등을 조명과 이미지 전처리를 통해 선명한 검사 이미지를 획득해 불량과 양품을 명확하게 구분함으로써 검사의 신뢰성을 가진다. 국내 머신비전의 산업이 발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해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해는 머신비전 업계 모두 호황이었다. 디쌤의 매출성과는 어떤가?
그 말이 맞다. 지난해는 머신비전 내 업계가 전체적으로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디쌤은 지난 2009년에 비해 50% 가량 매출 성장을 이뤘으며, 올해는 180여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개인적인 예상으론 그 이상의 매출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새로 출시하는 신제품이 모두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핵심 제품군들이기 때문이다.
올해의 머신비전 시장 전망은?
1990년대 활성화된 머신비전 산업은 매해 급성장했으며 관련 업체수도 비례 증가했다. 지난해 머신비전 시장규모는 대규모 투자 및 경기 활성화에 따라 약 60%에 가까운 성장을 이뤘고, 매출액은 4,649억원 가량된다는 리서치 조사도 있었다. 올해는 지난해와 같은 시장 확대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나 LED, 태양광 등 그린에너지 시장에 대한 신규분야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약 20% 성장을 예상한다.
그린에너지 공략 등 마케팅과 R&D의 중요성이 높아졌다.
여러 산업분야에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적용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외 이슈화되는 산업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또한 향후 발전 가능한 산업분야인 그린에너지 분야 등에 필요한 장비들을 개발, 생산하고 있으며 시스템 반도체 분야 역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디쌤은 이러한 시장들을 공략하기 위해서 그린에너지와 디스플레이 분야에 적극적인 투자를 실시하고 있다. 이 분야에 맞는 아이템을 계속해서 발굴, 조사, 연구하며 경쟁력 있는 제품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재 계획된 프로젝트는 태양광 모듈에 관련된 품질검사와 제조에 관련된 자동제어 장비들이다.
이제는 R&D 투자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더불어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고 개발할 수 있는 환경여건을 더욱 조성함으로써 투자가치를 높일 것이다. 머신비전의 선두주자로 타기업의 표본이 되기 위해 신기술 육성과 투명경영을 펼칠 것이다.
최근 고객의 주요 니즈는 무엇이고 어떻게 대응하나?
최근 자동화를 통한 무인화, 고품질, 고효율, 무결점 등이 추구되면서 머신비전의 역할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그만큼 고객의 요구사항 역시 수준이 높아지고 까다로워지고 있다는 것이다. 디쌤은 그 동안의 여러 분야의 다양한 경험과 축적된 기술을 토대로 수용과 극복을 판단하면서 대응하고 있다.
디쌤의 중장기적인 목표 및 비전은?
지속적인 변화를 통해 기존의 제품 판매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 나갈 것이다. 중복되는 얘기지만 현재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은 LED, 태양광과 같은 그린에너지로, 관련 생산장비 개발에 집중할 것이다. 향후 그린에너지, 머신비전 업계의 최고가 되는 날까지 쉼 없이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