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신재생에너지 공동개발사업 MOU 체결
  • SolarToday
  • 승인 2011.04.2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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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와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중부발전, 현대중공업, 삼부토건, 대보건설, 금전기업은 지난 2월 21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김문수 도지사와 관계기관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신재생에너지 공동개발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경기 서해안 한국농어촌공사의 유휴지에 대규모 풍력 및 태양광발전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상호협력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농어촌공사 소유의 시화·화홍 방조제 및 방수제, 저수지 등의 유휴지를 활용해 기후변화협약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의무에 미리 대응하고,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를 확대 보급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사업은 한국농어촌공사 소유의 경기지역 방조제 등 유휴지 내에 풍력 200MW, 태양광 20MW 규모로 추진되며, 오는 2013년 말까지 약 6,000억원(풍력 5,000, 태양광 1,000)이 투입된다. 사업은 한국중부발전 주관 특수목적법인이 시행하게 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일반 가정 8만4,400세대가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연간 약 37만6,000MWh의 친환경에너지가 생산되며, 연 16만7,000톤의 CO2 감축효과도 기대된다.

이 사업은 신재생에너지 산업육성 및 대규모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추진하는 ‘경기 서해안 신재생에너지 공동 개발사업’으로, 발전회사는 2012년부터 시행되는 RPS(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에 대응하고, 농어촌공사는 부지임대료 수입, 참여기업은 산업육성에 따른 기술개발과 수익증대, 4,900여명의 신규 일자리가 생기는 등 참여기관 모두가 ‘윈-윈’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도는 앞서 지난해 12월 수원, 안산, 양평 등 3개 시·군과 한국서부발전, 경기도간 공공 유휴지 활용 태양광(5MW) 발전시설 설치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날 협약 체결식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향후 10년간 풍력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시장은 매년 15% 이상으로 고속 성장할 것이며, 앞으로 우리의 일상생활이 녹색생활 패턴으로 바뀌는 등 매우 커다란 변화를 가져오게 하는 미래 핵심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발전회사, 신재생에너지 업계와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설치를 적극 지원해 경기도가 2030년 국가 신재생에너지 보급목표 12% 달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국농어촌공사 홍문표 사장과 한국중부발전 남인석 사장 및 4개 참여기업 대표는 “이번 경기 서해안 풍력 및 태양광발전 협약체결 행사는 지구 온난화 방지에 일조하는 뜻 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경기도의 행정적 지원을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적극 추진해 저탄소 녹색성장의 비전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경기도에서는 이번 농어촌공사의 유휴지 풍력 및 태양광발전 시설을 기본 모델로 해 향후 다양한 에너지원별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이와 같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의 확대추진을 위해 앞으로도 사업대상지 발굴 및 타당성 분석, 발전사업 허가, 공사계획 신고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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