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차관은 “2010년은 에너지산업의 세계무대로의 진출이 본격화되어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기 시작한 해”로 평가하면서 “특히 태양광·풍력 등의 수출산업화에 매진한 결과, 신재생에너지 수출이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차관은 2011년 3가지 정책비전과 목표를 제시하면서, 에너지업계의 협조와 적극적 동참을 요청했다. 첫째, 질 좋은 일자리 창출과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에너지산업의 성장동력화가 가장 중요함을 역설했는데, 이를 위해 제2, 제3의 원전수출을 위한 원전수출체계 정비, 신재생에너지분야 글로벌 스타기업 50개 육성 및 지능형전력망의 상용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둘째, 에너지자원의 해외의존에 따른 수급불안의 해소가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2011년도 자주개발률 목표치를 대폭 상향 조정하고, 또한 안정적인 에너지공급기반 확충을 위해 발전소의 차질 없는 건설, LNG 신규도입계약 체결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셋째, 녹색성장 글로벌 리더로서 범 세계적 기후변화 대응노력에 동참하면서, 이를 경제성장의 기회로 활용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녹색산업분야에서 대·중소기업간 그린크레딧, 그린파트너십 등을 통해 동반성장의 성공 모델을 만들 예정으로, 배출권거래제도의 경우 산업계 의견을 반영해 시행시기와 부담수준을 조정할 계획이며, 아울러 에너지가격도 중장기적으로 에너지절약을 유인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개편할 예정임을 시사했다. 특히 전력요금의 경우 장기 로드맵을 만들어 시장이 준비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부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에너지업계, 공기업 및 에너지관련 공공기관 등에서 약 25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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