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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도 국내 대기업들이 빨리 투자해서 중국이나 독일 같은 선진국들처럼 성장하기를 희망한다.
현대중공업 유정철 상무
국내 태양광 산업의 활성화 및 세계화를 위해서는 내수시장의 확대와 태양광 전문업체의 지원 등 두 가지 방향에서 국가적 지원이 필요하다. 단적인 예로 현재 외국인 투자기업들은 국내 토지를 무상으로 임대해 국내에서 사업이 가능한 반면, 매출액의 70% 이상을 수출하고 있는 국내의 수출 전문기업이나 공장에는 큰 혜택이 없는 상황이다. 국내 태양광 산업은 내수시장의 한계로 인해 대부분이 수출을 통해 성장해 나갈 수밖에 없다. 이러한 상황 하에서 수출전문기업에도 토지의 무상임대, 설비투자 외 토지 및 건물에 대한 융자지원 확대 등의 간접적인 지원책에 대한 필요성이 제안되고 있다. 또한, 최근 국내 태양광 업체들이 해외에서 대규모 태양광발전소를 수주하고 있는 바, 이러한 기업의 신재생 분야에서 해외투자 활성화 또는 공격적인 진출이 가능하도록 관련 법규보완을 통해서 신재생에너지 해외투자에 대한 위험을 보증해주는 보증사업이나 보증상품의 개발이 필요하다. 아울러, 산업계에 대한 지원과 함께 국내 태양광 내수시장의 확대를 위한 국가적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
LG전자 조관식 상무
태양광 산업은 정부의 보조금 정책에 힘입어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태양광 선도국가인 독일의 경우, 보조금 정책을 통해 시장 및 산업을 키워왔다. 즉, 보조금 정책이 단순히 친환경만 위한 것이 아니라 태양광 산업의 경쟁력을 키우는데 큰 역할을 했다.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보조금 정책을 통해 산업의 안정적인 성장의 토대를 마련해 줄 필요가 있다.
에스티아이 서인수 대표
전 공정을 걸쳐 대다수의 장비들이 독일, 일본 등의 외국 메이커임이 현실이다. 국산화 추진을 위한 업체 자체 노력과 국가적 지원이 병행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또한 태양광 장비 성격상 턴키 수주가 일반적이므로 업체 자체적으로 많은 공정 장비를 대상으로 한 광범위한 투자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테스 주숭일 대표
그린에너지 핵심기술 확보 및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 기술 집약형 중견기업의 전략적 지원, 시장수요 지향적 원천기술 확보, 결정질 실리콘 태양전지는 가격경쟁력 강화와 박막의 경우는 대량 양산기술체계 구축, 유기나 염료감응 차세대 태양전지는 원천기술 및 제조기술 확보 등이 향후 태양광 산업의 발전 방향이다.
로드앤라우 토마스 행스트 CSO
유럽 태양광 장비 시장은 이제 신규 투자를 거의 안 한다. 그렇지만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은 지금 한창 설비투자가 진행 중이다. 당연히 장비 메이커 입장에서 한국 시장은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다. 또 하나 한국은 대기업들이 태양광 분야로 진출하고 있어 일반적으로 중소기업들이 태양광 사업을 펼치는 중국이나 대만과는 많이 다른 것 같다. 장점은 신뢰할 수 있는 비즈니스가 가능하다는 것이고, 단점은 처음 비즈니스를 개척하는 데에 많은 인내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우신솔라테크 박수용 부사장
RPS 공급 의무대상자의 해외 발전사업 참여 실적을 일부라도 국내 RPS 실적으로 인정(단, 국내 모듈 조달, 국내 시공사가 참여한 경우)할 것을 제안하고 싶다.
디자인큐베스트
이제는 원천기술의 개발과 더불어 이 기술을 현실에 반영할 수 있는 응용분야의 투자와 개발이 시급하다고 생각한다. 1단계의 공사가 마무리되면 2단계로 넘어가는 것은 당연한 순리다. 이것이 세계화로 가는 길이라고 생각된다.
맥사이언스 윤철오 대표
국내 태양광 산업의 경우는 세계 시장 진입이 늦게 이루어짐에 따라 기술력과 가격에 대비해서 경쟁력이 떨어지는 상황이다.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부차원에서의 적극적인 개발사업과 함께 기업의 공격적인 투자가 이루어져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기술력을 키워나가 세계 시장에 대적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삼광산전 은종만 회장
전기 공급이 어려운 국가에 정부차원의 지원을 통한 독립형 태양광발전 시스템 시장 확대가 필요하다. 세계는 현재 지구온난화와 관련된 환경적 문제로 선진국 위주의 저탄소녹생에너지 정책만을 펼치고 있으나, 태양에너지를 이용함은 화석전기를 대체하기 위함도 있지만 전력인프라 건설은 어렵고 태양광은 풍부한 국가나 지역에 공급할 수 있는 독립형태의 태양광 시스템 보급을 통해 다방면의 태양광 산업진출을 통해 시장활성화 및 세계화가 가능하다고 판단된다.
한국철강 이병제 이사
태양광 사업은 제조산업이 아니라 에너지산업이다. 이를 위해서는 결국 금융과 법률, 정책 제도 등의 인프라가 경쟁력이 있어야 하는데, 아쉽게도 현재 한국에서는 해외 태양광 사업 개발이나 금융 기법 등에 대한 경험이 거의 전무한 실정이다. 정부에서도 국가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금융 지원이나 정책 개발에 노력해야 하는데, 현재는 태양광 시장에 대한 이해에도 급급한 실정으로 보인다.
SFA 배효점 대표
CIGS, 플렉시블 등 차세대 태양전지 관련한 기술력 부분에서 외산설비와의 기술격차를 얼마나 좁히느냐가 관건이다.
이에스테크 이정기 대표
고효율 지향보다는 가격 경쟁력 확보와 효율 및 내구성의 향상으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태양광발전은 다른 에너지원보다 발전단가가 높기 때문에 가격경쟁력을 확보해 발전단가를 낮추고 효율과 내구성의 향상으로 활성화 및 세계화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
솔라에너비즈
첫째, 먼저 모듈의 가격경쟁력이 이루어져야 한다. 중국제품이 세계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중국제품과 가격과 품질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둘째, 세계 각국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대한 국가 차원에서 연구분석이 이루어져야 하며, 이를 토대로 민간발전사업자들이 마케팅을 할 수 있는 협조체계가 이루어져야 한다. 셋째, 발전사업자 또는 트랙커 제작사들의 독특한 자사 제품이 개발되어야 한다. 누구나 자사의 제품 없이 현재와 같이 제작해 단순 조립해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는 기술력으로는 경쟁력이 없다.
엘에스티에너지 임종만 대표
기술개발과 과감한 투자를 통해 GW급 생산체제에 진입해 원가경쟁력을 갖추고 폴리실리콘에서 모듈까지 전 단계를 자체 생산해 수직계열화를 구축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한다. 또한 조세지원, 프로젝트 지원, 금융지원 확대, 인증제도 개선(상호인증 체계 구축)을 통해 경쟁국과 대등한 여건을 확보해야 한다. 정부와 금융권간의 유기적인 정책방향 제시가 필요하며, 적극적인 정부정책에 반해 보수적인 금융권에서 태양광발전 프로젝트 PF를 일으키기가 힘든 상황이므로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건축물을 활용한 태양광시스템 프로젝트에 진입장벽이 매우 크므로 이에 대한 개선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국닛신보 노리오 후지키 회장
과거 일본시장은 국가 보조금 제도를 발판으로 크게 성장할 수 있었지만, 3년 전 보조금 제도가 폐지되면서 박막 태양전지의 경우 와트당 판매가격이 1/3로 떨어지는 시련의 시기를 겪었다. 작년부터 보조금 제도가 부활했지만 여전히 상황은 여의치 않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일본의 태양광 기업은 수명과 효율을 동시에 상승시킬 수 있는 태양전지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인건비가 싼 중국으로의 진출 또한 도모하고 있다. 한국이 고민해야 할 부분 역시 이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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