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산요전기, 한국 태양광 시장 본격 진출 초읽기
  • SolarToday
  • 승인 2011.05.23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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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인버터만으로 중국과 태국, 오스트레일리아, 몽골 등 세계 각국 태양광시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일본의 산요전기. 현재 산요전기는 해외 시장에 대한 3년간의 판매활동을 바탕으로 보다 활발한 시장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태양광 산업의 주무대가 점차 아시아 시장으로 쏠리는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산요전기가 향후 진출 타깃 국가로서 주목하는 시장은 아프리카 등의 개발도상국과 한국시장이다.

산요전기코리아의 시미즈에이지 사장은 “수년전부터 한국시장은 대단히 매력적이었기 때문에 산요전기의 해외 최초의 타깃은 한국이었다”며, “그러나 산요전기의 첫 한국 진출은 쉽지만은 않았다. 지난해까지 한국 태양광 비즈니스는 다소 냉각된 모습을 보여왔다”고 전했다. 그러나 현재 산요전기는 한국시장에 다시금 가능성을 내다보고 있다. 이에 앞으로 한국에서의 확대 판매의 가능성에 대해 시장조사 및 확대판매 정책을 검토 중에 있다.

산요전기가 일본지역 이외의 해외시장에 공급하고 있는 태양광 인버터는 3kW, 5kW의 단상타입과 10kW, 100kW, 250kW의 3상타입이 있다. 한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현재 3상타입으로 10kW, 60kW, 100kW 제품이 공급에 앞서 규격 취득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그 외 태양광 시스템의 원격 감시용으로서 PV 모니터를 라인업 하고 있다.


고성능·고효율·고신뢰성을 바탕으로 하는 기업

산요전기 태양광 인버터의 경쟁력이라고 한다면 무엇보다 고성능, 고효율, 고신뢰성을 들 수 있다. 이미 일본 시장에서는 97.8%의 업계 최고 효율을 자랑하고 있으며, 날씨에 따라 운전하는 대수를 제어하는 기능을 통해 전력 손실량을 최소화 하는 등, 산요전기만의 뛰어난 기술력을 도입하고 있다. 특히 현재 산요에서 생산하고 있는 태양광 인버터 P73F는 10kW 유닛을 쌓아올리는 방식으로 60kW까지 대응할 수 있기 때문에, 타사에 없는 매력적인 제품이라 할 수 있다.

일본 본사의 우에하라 마사시 부사업부장은 “산요전기의 이 같은 기술력은 일본 시장 점유율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높은 성능과 효율, 그리고 신뢰도를 바탕으로 제조되고 있는 산요의 제품은 세계무대에서도 타사제품에 비해 쉽게 고장 나지 않는 튼튼한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이에 대해서 산요 역시 자신을 갖고 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물론 사용자의 잘못된 사용법으로 고장의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응책 또한 구상중이다. 특히 P73F은 10kW 단위의 유닛 1:1 교환을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100kW에 대해서는 시장이 확대되면 전속의 A/S 대응인원 배치를 검토 중이다.


2012년 한국 RPS 제도 도입에 기대 걸어

1927년 무선 통신용 발전기 개발을 시작으로 역사를 이어온 산요전기는 1995년 태양광용 인버터 사업을 시작해, 어느덧 태양광 사업 16년의 경력을 쌓아가고 있다. 이러한 산요전기는 2010년 말까지 세계 13개국에 88MW의 납품 실적을 세웠을 만큼 세계무대에서의 시장점유율도 정상급을 유지하고 있다.

산요전기는 2012년 한국에서 시행될 220MW 태양광발전 시스템 도입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일본시장은 2011년부터 산업용 태양광 시스템에 대한 정부지원이 없어진다. 향후 태양광발전은 2012년부터 전량매수가 될 예정이지만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결정되지 않아 관계자들은 현재 시장을 관망하는 상황이다. 올해 역시 각 지방자치단체 및 기업에서의 환경에 대한 투자는 있겠지만, 지금까지와 같은 시장 규모는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 산요전기의 입장이다.

이에 산요전기는 수년간 한국에서의 태양광 인버터 비즈니스가 정체되어 있었던 점을 감안해, 과거의 조사내용을 바탕으로 시장가격, 판매경로, 서비스체제, 제품 라인업 등의 비즈니스 관련 정보를 재검토할 계획에 있다. 필요한 경우 국내 태양광 시스템 전문회사 등과 협력하는 계획 또한 염두에 두고 있다. 오랜 역사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산요전기. 앞으로 한국 시장에서의 도약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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