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유플라이마 상호교환성 임상 3상 결과 국제학술지 게재
  • 한원석 기자
  • 승인 2025.02.2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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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차처방 임상학적 근거 확보… 허가시 처방 가속화 기대
FDA서 상호교환성 허가 절차 순항… 허가 획득시 사용자 신뢰 ↑
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 / 사진=셀트리온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와 휴미라 간 상호교환성 글로벌 임상 3상의 결과 논문이 ‘과학기술 논문 인용색인 확장판(SCIE)’ 국제학술지 ‘어드밴시스 인 테라피'에 게재됐다고 20일 밝혔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한 연구는 중등도 내지 중증 판상형 건선 환자 36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상호교환성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로, 유플라이마와 휴미라 간 다회교차 투약군과 휴미라 유지 투약군 간의 약동학, 유효성, 안전성 등을 비교 검증했다.

임상 결과 유플라이마와 휴미라 간 다회교차 투약군과 휴미라 유지 투약군 간의 약동학적 특성에서 통계적으로 동등성 기준에 부합했으며, 유효성과 안전성 및 면역원성에서도 유사성을 확인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임상 결과의 논문 등재를 통해 유플라이마의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유효성, 안전성 등 임상적 동등성에 대한 제품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앞서 2024 유럽 피부과학회(EADV)와 미국에서 열린 2024 추계 피부과학회(FCDC)에서도 해당 임상의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1월 해당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유플라이마와 휴미라 간 상호교환성 확보를 위한 변경허가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상호교환 지위 확보 시, 교차 처방에 대한 사용자 신뢰도를 한층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제품명이 아닌 성분명으로 처방전이 발행되는 미국 처방 시스템에 따라, 임상적 유효성 등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 점유율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셀트리온 측은 기대했다.

셀트리온이 개발한 유플라이마는 최초의 고농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바이오 복제 의약품)로, 저농도 대비 약물 투여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시트르산염(구연산염)을 제거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 20mg/0.2ml, 40mg/0.4ml, 80mg/0.8ml 총 3가지 용량의 고농도 제품 라인업을 구축해 공급하고 있다.

유플라이마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휴미라는 2023년 기준 약 144억400만달러(한화 약 20조원)의 매출을 기록한 글로벌 블록버스터 제품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유플라이마의 상호교환성 임상 결과가 세계적으로 저명한 국제학술지에 게재되면서 미국 등 주요 국가에서 유플라이마의 처방 근거로 활용될 것”이라며 “유플라이마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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