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그린홈 보급사업, 우리 집에도 태양광발전 설치해볼까?
  • SolarToday
  • 승인 2011.05.3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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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평균 400kWh의 전기를 사용하는 가정의 1년 전기요금은 86만3,000원이다. 그러나 이 전기요금을 9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태양광발전 설비를 설치하는 것이다. 위 가정이 3kW급 태양광발전 설비를 설치할 경우 연간 발생되는 전기요금은 단 5만5,000원으로 줄어든다. 80만8,000원을 절감한 셈이다.

그렇다면 태양광발전 설비를 설치해 전기요금도 절약하고, 그린홈 100만호 보급사업 지원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신재생에너지센터가 선정한 시공업체에서 전문업체를 선정해야 한다. 그리고 ‘그린홈 100만호 보급사업 표준 설치계약서’에 의한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설치 완료 후에는 에너지관리공단의 설치 확인서를 받으면 된다. 이때 소비자는 주택구조에 적합한 설비의 종류와 규모 선택에 신중을 기해서 설치해야 할 것이다.

최근엔 충청남도를 비롯한 부산시, 광주시, 대구시, 울산시 등의 각 지자체에서도 ‘그린홈 100만호 보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환경·저탄소 녹색성장 시대를 맞이해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는 각 지자체별 그린홈 지원내용을 살펴보자.


충청남도 700가구 대상으로 총 14억원 투입

2009년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3년째 ‘그린홈 보급사업’을 추진하는 충청남도는 도내 단독·공동주택과 그린빌리지 700가구를 보조금 지원 대상으로, 총 14억원을 투입한다. 태양광이나 태양열, 지열, 소형풍력 등을 일반 가정에 설치할 때 50%의 국고보조금 외에 도비와 시·군비로 1가구당 최대 200만원씩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이로써 충청남도에서는 일반 가정에서 3kW급 태양광발전 시설을 설치해 1,695만원이 들었다면 국비 847만5,000원(50%)을 지원받고, 도비와 시·군비 200만원(11.8%)을 추가로 받아 647만5,000원(38.2%)만 자부담 하면 된다.

도는 지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 3,500가구를 대상으로 도비 및 시·군비 70억원을 지원해 왔다. 사업 첫 해 201가구를 지원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488가구에 13억3,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의 지원 대상은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2011년 ‘그린홈 100만호 보급사업’에 선정된 도내 주택이다. 신청은 도 및 시·군 홈페이지를 참고해 주택 소재지 관할 시·군 신재생에너지 담당 부서에 하면 된다.


부산시 그린빌리지사업까지 5억원 지원

부산시는 2020년까지 5,000가구에 그린홈을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부산시 2011 그린홈 100만호 보급사업’을 시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올 한해 그린빌리지사업을 포함해 총 500여가구에 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부산시 소재 신·재생에너지원을 설치한 일반 주택 및 공동주택의 건물주로, 시비 보조금은 에너지원 및 설치규모에 따라 100만원에서 500만원까지 차등 지급될 예정이다.

지원절차는 전문기업 선정·계약 → 에너지관리공단에서 적정여부 확인 → 시비 보조금 지원 신청 → 주택별 설비 설치 → 에너지관리공단의 설치확인 후 보조금 지원 등의 절차에 따라 진행되고, 접수기간은 4월 11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이며, 부산시청 신성장산업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더불어 시는 그린빌리지사업으로 기장군 정관면 두명리 22가구 등 3개 마을에 태양광설비를 설치하고, 연제구 연산동 GS자이아파트에 연료전지를 설치하는 등 모두 400여가구에 총 사업비 2억7,000만원을 들여 지원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기회가 주택에 태양광·태양열 등의 설비 설치를 희망하는 건축주들에게는 본인 부담금을 최소화하면서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광주시 규모에 따라 40~145만원까지 차등 지급

최근 광주시도 2011년 ‘그린빌리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1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시는 태양광 3kW 이하, 태양열 집열기 면적 30m2 이하, 연료전지 1kW 이하를 설치한 88가구에 대해 규모에 따라 40만원에서 145만원까지 차등 지급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광주시는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태양광발전, 태양열 급탕, 지열, 연료전지 등을 설치한 309가구에 대해 2억8,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한 바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메카도시 기반조성을 위해 그린빌리지 조성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2012년에는 지원예산을 대폭 확대해 다수의 신청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업 신청 문의는 광주시 기업지원과, 에너지관리공단 호남지역에너지 기후변화센터에서 지원 가능하다.


대구시 450~650만원이면 태양광 설치 OK~

대구시 또한 정부에서 시행하는 그린홈 100만호 보급사업과 연계해, 총 설치비용의 50%를 정부가 지원하고 대구시가 200~3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전했다.

그린홈은 개인주택에 태양에너지를 이용하기 위해 전기 생산 설비를 갖춘 ‘태양광주택’과 온수생산 설비를 갖춘 ‘태양열주택’ 등으로 구분한다. 태양광주택의 경우 1,695만원(고정식 3kW 기준), 태양열주택은 3,036만원(평판형 30m2 기준) 정도의 설치비가 소요되며, 정부지원금과 대구시 보조금 지원을 받을 경우 태양광주택은 450만원정도, 태양열주택은 650만원정도 소비자가 부담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그린홈 시공업체 및 공급제품 등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다.

대구시 보조금 지원은 예산 범위 내에서 신청 순서대로 진행되며, 태양광주택은 225가구, 태양열주택 40가구, 연료전지주택은 5가구 정도가 지원된다. 자세한 내용은 대구시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녹색성장정책관실로 문의하면 된다.


울산시 설치비용의 10% 지원

한편 올해 총 1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그린홈 100만호 보조금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힌 울산시의 지원 대상은 민간주택 소유자 중 태양광, 태양열, 소형풍력, 지열 등의 신재생에너지원 설치비용으로, 지원범위는 설치비용의 10% 이내,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된다.

신청은 보조금 승인 신청서,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 확인서 등을 갖춰, 오는 12월 27일까지 우편 또는 경제정책과에 직접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울산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신재생에너지의 주택 설치 보조금 지원 사업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 사용 촉진과 에너지의 효율적 사용을 위해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


SOLAR TODAY 편집국 / Tel. 02-719-6931 / E-mail.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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