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 재생에너지 국제협력 시대 본격 개막
  • SolarToday
  • 승인 2011.05.27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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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ENA는 재생에너지 개발 및 보급 확대를 위한 국제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2004년 독일이 세계재생에너지총회(Bonn International Conference for Renewable Energies)에서 설립을 제안하고, 2008년 4월 베를린에서 창립준비회의가 개최되었으며, 2009년 6월 이집트 샤멜쉐이크에서 아부다비를 영구 사무국 소재지로 결정했다. 총 149개 회원국(비준국 65개국)으로 구성되며, 이번 창립총회에는 80여개국에서 장관급이 참석했다.

이번 총회는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국제기구를 창설하고, 향후 재생에너지 분야 국제협력을 주도할 2년 임기의 21개 이사국을 선출, IRENA 사무국 수장인 사무총장을 임명했다. 이로써 세계는 재생에너지 국제협력 시대를 공식적으로 열게 됐다.

지난 3월 중순 일본의 대지진으로 인한 후쿠시마 원전사고의 여파가 계속되고 있어, 국제사회가 기후변화에 대한 대안으로 신재생에너지를 주목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창립총회가 개최된다는 점에서 이번 IRENA의 출범은 인류사회의 미래에너지인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총회에서 우리나라는 국가 비전인 ‘저탄소 녹색성장’을 재생에너지 분야 국제협력의 주요 어젠다로 설정하고 국제무대에서 공감대를 확인했다. 앞으로도 재생에너지 분야에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을 강화하는 한편, 개도국에 대한 녹색성장 전략 및 재생에너지 기술전파 노력을 홍보함으로써 국제 에너지 기구에서 우리의 역량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한국 정부는 그간 IRENA에 자발적 분담금을 납부하고 사무국에 직원을 파견했을 뿐만 아니라, 사무국 소재지 유치위원회 위원장, 실무그룹회의 부의장을 맡아 IRENA 설립기반 구축에도 적극 참여해왔다. 또한 IRENA 사무국과 공동으로 지난해 10월 서울에서 ‘아태지역 재생에너지 정책자문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IRENA의 초기 활동에 적극 기여해 왔다. 이에 우리나라는 이번 1차 총회를 통해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우리의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IRENA 소재지국인 아랍에미리트와는 2009년 12월 및 올해 3월 이명박 대통령의 방문을 통해 원전 분야 협력, 유전개발 참여에 합의했고, 우리 정부가 적극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에 대한 아랍에미리트 정부의 참여(3년간 총 1,500만달러 기여 예정)에 대해서도 합의했다. 그간 구축된 양국 간 긴밀한 협력관계가 이번 국제에너지기구 창립총회를 계기로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SOLAR TODAY 편집국 / Tel. 02-719-6931 / E-mail.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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