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ron Technology는 중국 서안의 설비 확장 계획을 발표했다. 확장 계획에는 서안의 기존 시설을 보완할 Micron Technology의 두 번째 반도체 테스트 및 모듈 조립 공장 완공이 포함된다.
Micron 회장 겸 CEO Steve Appleton은 “앞으로도 중국은 Micron 성장 계획의 열쇠가 될 것”이라며 “이번 확장 계획은 서안 하이테크 단지(High Tech Zone)에서 일하고 있는 다수의 Micron 직원과 중국 중서부 산시성 및 서안 정부 관계자들이 각고의 노력으로 일궈낸 결실”이라고 설명했다.
신축 예정인 40만 평방피트 면적의 공장 건물이 완공되면 Micron 수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아시아 고객의 편의를 도모하기가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새로운 테스트 및 모듈 조립 설비의 증축이 완료돼 정상 가동되기까지는 시장 상황에 따라 3~5년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Micron은 2007년에 서안에 18만 평방피트 면적의 공장을 완공하면서 처음으로 반도체 테스트 모듈 조립 사업을 시작했다. 이 사업의 성공에 힘입어 직원 수가 1,000명 이상으로 늘어나고 테스트 설비도 Micron의 공장 중 세계 최대 규모로 확충됐다.
Micron은 2001년에 샤먼에 지사를 설립하면서 중국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Micron은 2004년에 중국 전역에 기업, 영업 및 마케팅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베이징과 심천에 지소를 설립하고, Micron 반도체 상하이 지사를 개장했다. 또한 Micron은 상하이를 자사의 집적 회로 설계 센터의 요충지로 선택하고 Micron Semiconductor Technology를 설립했다. Micron Semiconductor Technology는 아시아에 위치한 다양한 휴대전화 및 소비자 가전제품 제조업체를 지원하는 Micron 네트워크의 주요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