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재임 기간 경기 하락 지속…경기동행지수, 최저치 기록
  • 이주엽 기자
  • 승인 2025.04.0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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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동행지수는 취임 초기 고점을 찍은 뒤 줄곧 내림세를 지속
경기 하락세 지난해 12월 불법 비상계엄 사태 이후 더욱 뚜렷
윤석열 정부 경기동행지수 추이 /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정부 경기동행지수 추이 / 그래픽=연합뉴스

[인더스트리뉴스 이주엽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임기간 동안 경기는 계속해서 하락세를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 흐름을 나타내는 경기동행지수가 취임 초기 고점을 찍은 뒤 줄곧 내림세를 지속해오다 지난해 12월 불법 비상계엄 사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8.4로 전달보다 0.4포인트(p) 하락했다. 이는 윤 전 대통령이 취임한 2022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경기동행지수는 2월에 0.1p 반등했지만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석 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고, 반등 폭이 미미해 경기가 회복세로 전환됐다고 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경기동행지수는 광공업, 서비스 생산, 소매 판매 등 7개 주요 지표로 구성되며 경기흐름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이다. 이 지수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인 2020년 5월 96.3으로 바닥을 찍은 후 재정 지원과 엔데믹 영향으로 2022년 9월 101.6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반도체 불황 등의 영향으로 다시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직후인 2022년 4월부터 광공업 생산지수가 하락하기 시작했고, 이 추세는 2023년 2월까지 11개월 연속 이어졌다. 경기 하락세는 지난해 12월 불법 비상계엄 사태 이후 더욱 뚜렷해졌으며 지난해 10월 99를 웃돌았던 동행지수는 석 달 연속 총 0.9p 급락했다.

이 통계는 윤석열 전 대통령 재임기간 동안 경기가 불안정하게 유지된 상황을 여실히 보여주는 지표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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