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아 황-주디에쉬 前 토미힐피거 북미 대표 부사장 임명
마우로 포르치니 전 펩시 CDO 사장 임명 등 외부 인재 영입 가속
마우로 포르치니 전 펩시 CDO 사장 임명 등 외부 인재 영입 가속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삼성전자가 북미 유통 전문가를 ‘리테일(소매) 전략 글로벌 총괄’로 영입하는 등 외부 인재를 잇달아 영입하고 있다.
7일 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소피아 황-주디에쉬 전 토미힐피거 북미 대표를 리테일 전략 부문 글로벌 총괄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황 신임 부사장은 허드슨스베이 사장, 울타뷰티 전략 담당 부사장 등을 지낸 ‘기업 소비자간 거래(B2C)’ 유통 전문가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일 펩시의 최고 디자인책임자(CDO)인 마우로 포르치니를 디바이스경험(DX)부문 최고 디자인책임자 겸 사장으로 임명했다.
마우로 포르치니 사장은 이탈리아 출생으로, 이탈리아 밀라노공대에서 산업디자인 학⸱석사를 취득했다. 이후 필립스에서 제품 디자이너로 시작해 3M과 펩시에서 CDO를 역임하는 등 글로벌 디자인 업계에서 독보적인 명성을 쌓아왔다.
삼성전자는 “마우로 포르치니 사장의 합류를 계기로 모바일, TV, 생활가전 등 전 사업 영역에 걸친 디자인 역량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디자인에 이어 소매 분야 전문가까지 영입한 데 대해, 판매 전략을 넘어 ‘대(對) 소비자 전략’ 전체를 새로 짜겠다는 움직임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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