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선 후보들과 양자 대결서 50% 넘는 지지율 기록
  • 김희선 기자
  • 승인 2025.04.0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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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2일 종로구 광화문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2일 종로구 광화문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인더스트리뉴스 김희선 기자] 57일간의 초단기 조기 대선이 시작된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을 포함한 보수 잠룡 후보들과 가상 양자 대결에서 50%가 넘는 지지율을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연구소가 뉴스1 의뢰로 지난 6~7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재명 대표는 김문수 장관과의 양자 대결에서 55%의 지지율을 얻어 35%의 김문수 장관을 20%포인트 차로 앞섰다.

민주당 지지층 95%는 이재명 대표를 지지했다. 국민의힘 지지층 88%는 김문수 장관을 지지했다. 무당층의 35%는 이재명 대표, 27%는 김문수 장관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대표는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가상 대결에서도 52%를 얻어 37%인 오세훈 시장을 15%포인트 차로 제쳤다. 민주당 지지층 93%가 이재명 대표를, 국민의힘 지지층 86%가 오세훈 시장을 지지했다.

무당층에서는 이재명 대표보다 오세훈 시장을 선택한 비율이 높았다. 무당층의 36%가 오 시장을, 27%만이 이재명 대표를 선택했다.

이재명 대표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31%)의 가상 대결에서도 52%로 앞섰다. 이어 이재명 대표는 홍준표 대구시장(36%)과의 가상 대결에서 52%를 얻었다. 이재명 대표는 안철수 의원(34%)과 가상 대결에서 51%를 차지했다.

다만 조사 대상 중 양자 대결에서 이재명 대표에게 과반을 허용하지 않은 국민의힘 주자는 유승민 전 의원이 유일했다. 이재명 대표는 유승민 전 의원(32%)과의 가상 대결에서 49%의 지지율을 보였다. 유승민 전 의원은 국민의힘 지지층에게 64%의 지지율을 얻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5.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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