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국내 배달앱 이용자 1인당 월평균 결제 금액이 10만원에 육박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9일 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만 20세 이상 한국인이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이체 등으로 결제한 금액을 표본 조사한 결과 올해 3월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땡겨요 등 배달앱에서 결제한 사람은 2351만여명(중복 결제자 제외)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3.7회를 사용해 모두 9만7000원을 결제한 것으로 추산했다.

와이즈앱·리테일은 “배달앱 사용자 수 기준으로는 40대가 가장 많지만, 결제자 수와 순 결제 추정금액은 30대가 가장 많았다”며 “30대는 1인당 월평균 결제액이 10만1491원으로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이 사이트는 이어 “1인당 결제 횟수가 가장 많은 연령대는 20대로 4.4회였다”고 부연했다.

한편 스마트폰 사용자 중 52.7%인 2701만명이 배달앱을 사용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배달의민족(배민) 사용자가 2238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쿠팡이츠가 1101만명, 요기요 504만명, 땡겨요 153만명 순이었다.

쿠팡이츠 이용자는 지난해 3월 645만명에서 1년 만에 500만명 가까이 늘면서 배민을 무섭게 추격했다.

지난달 배달앱 결제 추정 금액은 2조2800억원으로 팬데믹 시기인 2022년 3월(2조3151억원) 이후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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