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시스템즈, 회사채 공모 흥행 성공… 600억원 조달
  • 한원석 기자
  • 승인 2025.04.10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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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기, 금리도 민평 대비 6bp 내려… 신용등급 A+/안정적
동원시스템즈 로고. /사진=동원시스템즈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동원시스템즈가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기존 사업의 수출 확대를 통한 견고한 실적과 2차전지 소재 사업 등 미래 신사업의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동원시스템즈는 오는 14일 600억원 규모의 3년 만기 회사채를 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3일 진행된 수요 예측에서 목표액의 6배가 넘는 2420억원의 주문이 몰려 회사채 발행 규모가 400억원에서 600억원으로 증액됐다.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발행 금리도 낮아졌다. 민간 채권 평가(민평) 금리 대비 6bp(1bp=0.01%p) 낮은 수준에서 목표액을 채웠다. 동원시스템즈의 회사채 신용등급은 A+/안정적이다.

동원시스템즈 관계자는 “지난해 소재 부문 매출의 40%를 수출을 통해 달성해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고 국내 유리병의 약 50%를 생산하는 등 시장 지배력이 높다”며 “지난해 횡성사업장에 무균충전 음료(Aseptic) 설비를 확대하며 신사업을 위한 투자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993년 포장재 사업을 시작한 동원시스템즈는 알루미늄과 캔, 연포장 등 식품 포장재 제조 기술을 활용해 지난 2016년 2차전지 소재 사업에 진출했다.

동원시스템즈는 수년 간의 연구개발(R&D)을 통해 초고강도 양극박, 셀파우치 등 다양한 2차전지 소재 포트폴리오를 확보했으며, 특히 올해부터는 국내 최초로 46파이 원통형 배터리캔을 고객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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