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유방암 치료제 허쥬마, 브라질서 공급 기간 연장 성공
  • 한원석 기자
  • 승인 2025.04.1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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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과테말라 출시 앞둔 베그젤마, 95% 차지하는 정부 기관 입찰 수주
셀트리온 허쥬마
유방암 및 위암 치료제 ‘허쥬마’. /사진=셀트리온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셀트리온이 중남미 최대 의약품 시장인 브라질에서 유방암 및 위암 치료제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의 공급 기간 연장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셀트리온 브라질 법인은 허쥬마 출시 다음 해인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트라스투주맙 연방정부 입찰에서 5년 연속 낙찰에 성공하게 됐다.

코스타리카에서도 허쥬마가 시장의 95%를 차지하는 사회보장청(CCSS) 입찰에서 추가 공급을 확정하며 올 상반기까지 연장 공급될 예정이다. 코스타리카에서는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와 허쥬마가 각 제품이 출시된 2019년, 2021년부터 매년 입찰 수주를 지속하고 있으며, 그 결과 90%가 넘는 압도적인 점유율로 처방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과테말라에서는 다음 달 출시를 앞둔 전이성 직결장암 및 유방암 치료제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가 시장의 95%를 차지하는 중앙정부 산하 사회보장청(IGSS) 입찰 수주에 성공하며 출시와 동시에 시장을 선점하게 됐다.

현재 트룩시마가 과테말라에서 70%의 점유율로 처방 1위를 기록하고 있어, 셀트리온은 더욱 강력해진 항암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시장 확대를 도모할 방침이다.

셀트리온은 후속 제품 출시 및 판매국 확대를 통해 중남미 지역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최근 출시한 베그젤마와 더불어 세계 유일의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 ‘램시마SC’,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 등 후속 제품 출시를 이어가면서 포트폴리오 간 시너지를 더욱 공고히 구축하기로 했다.

강경두 셀트리온 중남미 지역 담당장은 “의약품 산업의 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중남미 지역에서 셀트리온 치료제가 더 많은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직판 역량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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