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기존 보유 지분 포함 총 42.53%로 넵튠 최대주주로 자리매김

[인더스트리뉴스 김기찬 기자] 크래프톤이 애드테크 및 게임 기업 '넵튠'을 인수한다.
크래프톤은 29일 정기 이사회 결의를 통해 카카오게임즈가 보유한 넵튠 지분 39.37% 전량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거래가 완료되면 기존 보유 지분 3.16%를 포함해 총 42.53%의 지분을 확보하게 되며, 넵튠의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크래프톤은 투자 배경과 관련해 "넵튠의 지속 가능한 수익 기반과 경영진의 전략적 역량 등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넵튠은 애드테크와 게임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 기반을 다져온 업체로 알려져 있다. 견실한 수익 구조도 구축했으며, 특히 지난해에는 연결 기준 매출 1216억원·영업이익 96억원을 기록해 상장 이후 최대 영업이익도 달성했다.
크래프톤은 이러한 성과가 넵튠 경영진의 전략적 판단과 실행력에 기반한 결과로 분석해 인수를 결정했다는 입장이다.
인수 이후에도 넵튠은 현재의 경영 체제를 유지한다. 크래프톤은 넵튠이 일관된 실적 흐름과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기존 경영진의 자율성과 독립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크래프톤은 이번 인수를 바탕으로 중장기적인 사업 확장 가능성을 모색할 계획이다. 인도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적용을 검토하고, 넵튠이 보유한 기술 및 사업 경험을 크래프톤의 게임 서비스에 참고하는 방안도 함께 살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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