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연씨앤아이 , R&D 강화로 완성한 내실이 튼튼한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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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1.2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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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태 희 기자


태양광발전 시스템에서 모듈이 태양빛을 집광해 전력을 발생시켰다면, 인버터는 이 직류 전기를 교류로 변환시켜 가정 또는 산업현장 등 실생활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 때 모듈과 인버터 사이를 접속시켜주는 전기장치가 바로 접속반이다. 접속반은 태양광발전소를 구성하는 데에 빠져서는 안 되는 필수 요소로써, 태양전지간의 전력 충돌을 방지하고 인버터 및 모듈을 보호하는 기능을 동시에 수행한다.

1998년 10월 창업 이후 산업자동화 제어장치의 생산 및 PLC 제어의 현장시운전 및 유틸리티 자동제어를 주력으로 해왔던 대연씨앤아이는 그간의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5년 전부터 태양광 사업에 주력하기 시작했다. 주요 아이템은 태양광발전용 접속반 및 모니터링 시스템. 대연씨앤아이는 주택보급형 접속반, 채널 감시용 접속반은 물론, 일사량·온도 및 기상관측센서, 주문형 현황판, 실내형 DID(Digital Information Display), 로컬 모니터링(Local Monitoring), 웹 모니터링(Web Monitoring), 모바일 모니터링(Mobile Monitoring), 모바일 문자서비스 기능의 제품 등 태양광발전 시스템에서 사용되는 포괄적인 제품 생산으로 국내 태양광 시장의 동일 분야를 선점하고 있다.


국내 최초 접속반의 디지털화

대연씨앤아이가 생산하는 접속반의 가장 큰 강점은 각 접속 채널별 이상 유무관계를 디지털 값으로 변환시켜 확인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조기표 본부장은 “지금이야 접속반을 생산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동일 기술력을 사용한 제품이 더러 있어 보이지만, 5년 전만 해도 모든 접속반은 아날로그 형식을 사용해 왔다”면서 “우리는 국내 최초로 접속반을 디지털화 한 기업으로써, 채널별 전압 및 전류 값, 토털 전압 및 전류 값을 보다 안정된 통신으로 전송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조기표 본부장의 설명을 뒷받침하듯, 현재 대연씨앤아이는 태양광 관련 제품에 대해 CE 인증서를 보유하고 있어 품질에 신뢰성을 높인다. 더불어 태양광발전의 특수한 조건을 충족할 수 있는 ‘휴즈홀더’를 개발, 특허를 취득했다. 이 제품은 현재 해외 특허를 진행 중에 있으며, 이를 통한 해외 시장으로의 진출 또한 노리고 있다.


제품 일괄납품으로 사후 관리의 강화

태양광발전소는 설치 후 외부환경에서 20년 이상 문제없이 발전해야 하는 특성상 제품의 품질, 그리고 사후 관리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이런 가운데 대연씨앤아이의 제품을 더욱 신뢰할 수 있는 것은 접속반 내에 사용되는 모든 부속품을 자체 제작하고 있다는 점이다. 외부 제품을 들여와 단순히 조립하는 것이 아니라, 자체 생산체제를 갖추고 기술 엔지니어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혹시 제품에 문제가 발생했다 하더라도 이에 대한 대처가 빠르다. 아울러 일괄납품, 현장설치 및 시운전이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어 장기간 발전소 운영에 지장이 없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대연씨앤아이가 개발·제작한 접속모듈(DY-MJB), 또는 채널감시통신모듈(DY-5010) 등 각 접속반 부족품은 따로 제품화 되어 납품이 가능하다. 접속모듈은 태양광 모듈에서 발생된 전력을 병렬로 접속해 하나로 만들어주고 채널별로 발전 상태가 LED로 표시되도록 해주는 제품이며, 접속반 채널감시통신모듈은 발전되는 전압 및 전류를 채널별로 감시해 상위로 데이터를 전송시키는 제품이다.


신뢰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

태양광발전소가 지어졌다면 이 발전소에서 가장 큰 화두는 얼마만큼의 전력을 만들어내느냐 하는 문제일 것이다. 과거의 경우 이를 알기 위해 현장에서 일일이 모듈과 인버터를 체크해 수작업 해야 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거쳤다. 그러나 최근엔 이를 한 화면에서 체크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 시스템이 보급되어 불편을 덜었다. 대연씨앤아이 역시 접속반과 더불어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보급하고 있다.

대연씨앤아이의 모니터링 시스템은 총 8개 메뉴로 구분되어 현재·금일·전일·누적 발전량 및 기상현황은 물론, 계통도, 인버터, 접속반 등 보다 세부적인 발전현황을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각각의 수치는 5초 단위로 계산해 표기된다. 이밖에도 보고서 화면을 통해 해당 발전소에서 발전되었던 전력량에 대한 적산, 일일, 월간, 연간 보고서를 엑셀 파일로 확인 가능하며, 트랜드 메뉴에서는 각 해당 항목의 변동 상황을 그래프로 확인할 수 있다. 인버터에서 결함이 발생할 때 알림이 발생하도록 하는 알람 메뉴가 추가되어 위험요소를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대연씨앤아이의 모니터링 시스템은 현재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에 GS(Good Software) 인증절차가 진행되고 있으며 12월 중 마무리 될 예정이다. 인증 완료 후에는 신뢰성을 더욱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기표 본부장은 “우리의 기술력 수준으로 볼 때 태양광발전소 설계 기준으로 일괄 현장 작업 및 조치가 빠르며, 추후 발생되는 현장의 여건들에 접근이 쉽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특히 대연씨앤아이는 모바일 모니터링 시스템을 함께 개발함으로써,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설치를 통해 쉽게 발전소를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모바일 문자서비스 기능의 제품을 개발해 언제 어디서나 태양광발전소의 정확한 진단과 사후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기업의 제1지침 R&D 강화

현재 태양광 산업의 급격한 가격 하락과 시장 축소에 대해 조기표 본부장은 “시간이 갈수록 지속적인 성장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국내를 비롯한 해외 각국은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공공기관 및 기업뿐만 아니라 비생산건물에 대해서도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투자를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대연씨앤아이는 시장을 딛고 일어나 더 큰 성장을 하기 위한 전략으로 R&D를 꼽았다. 조기표 본부장은 “시장은 비록 위축되었지만 어떻게 보면 위기의 대응책은 태양광 R&D에 대한 투자에 집중과 신제품 개발을 최우선으로 해야 할 것이며, 우리는 이를 경영의 첫 번째 지침으로 가져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대연씨앤아이는 계통연계형 태양광발전뿐만 아니라, 독립형 태양광 발전시장에 대한 제어장치류 개발과 신제품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매년 R&D 투자 금액을 매출이익의 5% 이상 투자하고 있다. 또한 기존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소의 낙뢰로 인한 피해(일부 발전량 정지, 통신장애 등)들을 줄이기 위한 제품(써지 보호기 및 카운터기 및 순간 및 장기간 발전정지량 카운터 등)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시대의 트랜드에 발맞춰 매년 성장하는 기업

대연씨앤아이는 한국을 대표하는 내로라하는 태양광 전문 기업들과 함께 손을 잡고 태양광 사업 영역을 확장시키고 있다. 특히 국책과제인 RPS 사업을 비롯해 학교 및 공공기관의 태양광발전 시스템 설치, 4대강 유역의 태양광발전 시스템 설치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지붕형 태양광발전 및 BIPV 모듈을 이용한 건물형 태양광발전소에도 제품을 납품해 설치를 완료했다. 올해에는 수자원공사의 수상태양광발전 설치 사업에도 적극 동참함으로써 기술력을 뽐내고 있다.

앞으로 대연씨앤아이는 국내 실적 및 경험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와 유럽 등지의 해외전시회에 참여함으로써 해외 시장에서의 상품 판로를 높일 계획이다. 더불어 자동차분야, 공조기사업관련 및 유틸리티 감시제어장치 사업부문의 매출 확대를 비롯해, 2012년 태양광사업의 규모를 더욱 키워 전체 매출액 200억원 달성과 함께 올해 대비 50~60% 이상의 성장을 이룰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조기표 본부장은 “올해 정전사태를 겪으며 전력 사용량에 대한 국민들의 근심이 높아지는 분위기이지만, 편리성을 요구하는 현대사회의 특성상 전력사용량은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에서 살고 있다”면서 “그 가운데에서 우리 대연씨앤아이는 시장의 변화에 맞춰 시장을 개척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트랜드에 발맞춰 앞선 기술력을 제시할 것”이라며 기업의 철학과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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